그대 잠든 새벽길 걸어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빛무리 새벽길 아직 꽃들도 잠깨지 않은 시간 입 꼭다문 봄꽃들을 지나 자운영 꽃을 보러 갔습니다
풀들은 이슬을 달고 빛나고 이슬 속에는 새벽이 빛났습니다 붉은 해가 빛무리 밝히는 아침에 그대에게 꽃반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자운영 붉은 꽃반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사랑의 맹세를 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대앞에 가슴 뛰는 소년이 되어 그대 고운 손가락에 자운영 꽃반지를 묶어주며 다시 사랑을 약속하고 싶었습니다
내게 자운영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 늘 젖어있어 미안한 그대 손등에 내 생애 가장 뜨거운 입을 맞추며......
사진.글/貞善
자운영의 효과
자운영을 한자로는 홍화채(紅花菜)라고 쓴다.
잎을 씹어보면 단맛과 약간 비릿한 맛, 매운 맛, 떫은 맛이 섞여 있다.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삭이고 출혈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눈을 밝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또한 신경통과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낫게 한다.
대상포진이나, 종기, 악창, 갖가지 피부염, 외상으로 인한 출혈 등에는 짓찧어서 즙을 내어 바르면 효험이 있고, 치질로 인한 출혈이나 잇몸에서 피가 날 때에는 생즙을 내거나 생것 30∼50그램을 물로 달여 한 번에 50밀리리터씩 하루 3∼5번 마시면 출혈이 멎는다.
인후염에는 자운영과 은행열매를 그늘에서 잘 말려 각각 같은 양으로 곱게 가루 내어 거기에 용뇌를 약간 넣은 다음 이 가루를 종이 대롱 같은 것으로 목 안에 불어넣는다. 인후염이 심하지 않다면 3∼5번이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치질에도 쓸 수 있는데 숫치질에는 자운영을 즙을 내어 바르고 암치질에는 하루 40그램씩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마신다.
기침이나 가래에는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그늘에서 말린 것 40그램쯤을 흑설탕을 약간 넣고 달여서 마신다.
초여름철에 꼬투리 모양의 열매가 달려서 그 속에 납작한 콩팥 모양의 윤이 반짝반짝 나고 연한 갈색의 씨앗이 익는다. 이 씨앗을 자운영자(紫雲英子)라고 하여 결명자와 마찬가지로 눈을 밝게 하고 소변을 잘 나게 하는 약으로 쓴다.
자운영 씨앗은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간의 열을 내리며 시력을 좋게 하고 충혈된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복용한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쓴 사람이 자운영 씨앗을 6개월쯤 복용하고 나서 안경을 벗게 되는 것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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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샘 우찌 이리 오래 간만에 오셨습니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지![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리고 있었는데..... 집안 행사가 또 많으신 줄 알고 연락 못했는데 넘 반갑네요.자주 방문해 주세요.... 스케치 못간 위로를 해 주시는 것 같네요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너무 잘쓴다 시를 ~~~~~ 무지무지 부럽네요. 감동 감동 또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