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
오늘은 총신 84 동기 목사 부부 수양회를
마치고 귀가를 하면서
설악산 십이 선녀탕 계곡에 들러
등산과 하산을 하며 전도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거의 못 다니는 편인데
동창회에서 헌신을 하여
재워주고 먹여주어서
매년 부담없이 참가하는 편입니다.
수양회를 위해 수고하신 임원 실무진분들과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약 11km 길이의 인제 양양 터널을
통과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로가 발달한 우리 나라를 생각하며
복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를 더 열심히 믿어야겠습니다.
오늘 다녀온 왕복 6km 정도의
십이 선녀탕 길에서 만난 등산객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도했습니다.
등산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대장암, 전립선암으로 고생하시는 남자분은
서울이 본가이신데 이곳에 월세를 얻어놓고
매일 산을 오르신다더군요.
천주교인이이라고 하시길래
믿음으로 가는 천국을 강조했습니다.
노인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서울 모대학 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내셨다고 합니다.
역시 천주교를 믿으신다고 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언급했습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선녀는 없고
오직 천사만 있다고도 했습니다.
제가 개신교 목사인데
췌장암 치유 간증을 통해서
천주교인들이 갖고 있는 우월감이나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몇 분의 수녀님들에게도
제 치유 간증을 한 적이 있고요.
70세되신 노인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부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캠핑카를 마련하여
나홀로 여행을 다닌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를 부러워하시더군요.
제 옆에서 건강한 몸으로
잘 지켜주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혼자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이죠.
서로가 있을 때 잘해야겠습니다.
속초에서 온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이 분들은 맨발 걷기를 강조하시더군요.
4기 암환자도 낫는 것을 보았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지으셨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당연한 이치라고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한 다음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두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을 하면서
십이 선녀당에 처음으로 왔는데
꿈만 같다고 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라고 하자
옆에 있는 친구분이 다른 친구에게
건강하려면 술 담배를 끊으라고 하더군요.
전도에 대한 반응은 좋았습니다.
가족 세 명을 전도했습니다.
무난히 전도를 받아서 감사했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부부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언니가 목사님 사모님이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이므로
꼭 두 분이 예수님을 믿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가족 네 명을 만났습니다.
우리 열심히 전도하다가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장로님, 권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역시 전도하자고 했습니다.
'네'로 대답해서 기뻤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전도를 우선으로 하는
직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홉 개의 교회를 다니며
췌장암 치유 간증을 했는데요.
감사하게도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간증 집회를 요청하는 교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간증 소재가 아깝기도 하고 아쉬웠으나
이렇게 전도를 하면서
만나는 성도님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하고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부목사님과 격주로
주일 예배를 인도하고 있고
수요 예배도 부목사님이 인도하시는데
원래는 오전에 대면 예배와
밤에 비대면 예배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부득이하게 차를 타고 가면서
온라인 수요예배로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바쁜 전도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주는 부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여자 등산객 한 분을 전도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대청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대단한 등산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은 산이 무척 좋은가 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도 등산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등산할 때도 힘이 들고
하산할 때도 힘이 듭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올라가는 것도 숨이 차도록 어렵지만
내려가는 것도 돌부리를 조심하며
거친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등산용 스틱(지팡이)이 필요합니다.
십이 선녀탕 계곡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산을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지팡이와 다리가
아니신가 합니다.
인생은 산처럼 아름답고 좋을 때도 있지만
위험할 때가 있기 마련이지요.
맨발로 등산을 하고 있는 여성 등산객
네 명을 전도했습니다.
거친 등산로를 맨 발로 오르내리다니
건강을 위해서는 못할 것이 없는 분들
같았습니다.
저는 등산객들에게 인간은 건강하게 살아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데
그때 남는 것은 예수 천국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분당에서 온 50대 남자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친구들에게 함께 산에 가자고 하면
여기저기 몸이 아파서 못가겠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혼자 산엘 다닌다고요.
그런데 요즘은 남성의 경우 질병으로 인해
70대에 많이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80대로 진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세월 아껴 전도하다가
천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 명의 기독교인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초행 길이라서 길을 물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올바른 길을 묻고 알려주는
신실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비교적 긴 전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의 수요일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