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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지난 4일 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에 위치한 금왕사로 달려갔다. 계절이 화사한 봄인지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너무 바빠서 이제야 금왕사를 소개하게 된 것 금산 보리암 가는 길에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절벽같은 곳에 절이 있다. 4륜구동 또는 SUV만 올라올 수 있을 법한 비탈길 겨울엔 절대 시도조차 안할 것 같은 경사가 심한 길을 올라오면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다. 급경사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금왕사가 나온다. 경내에서 내려다 본 남해바다 풍경... 건너편에 설흘산이 마주보고 서있다.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에 어떻게 터를 잡았을까 신통하기도 하다. 또한, 일년내내 끊일 줄 모르고 나온다는 천년의 약수도 있다. 계단을 오를수록 점입가경이다. 저 바위는 수만년동안 어떻게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까? 기암 절벽 가까이 이런 사찰을 지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빼어난 풍경 금왕사는 호국도량으로 유명하며 108계단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는 동자승 조각과 6.25전쟁 중 순국한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구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장병들의 조각상이 있다. 따라서 금왕사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거대한 기암절벽이라 할 수 있고.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각각의 풍경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금왕사는 태고종의 말사로 아주 조용한 절이다. 올라가서 보는 전경은 바다와 작은 섬들이 정말 시원하고 한마디로 끝내준다. 저 벼랑위에 있는 주지스님 기도처와 삼신각은 올라가는 입구가 막혀있어 가보지는 못하고 다른 분의 사진으로 대리만족한다. 이렇게 기세가 등등하다니... 이제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면서 다시금 감탄하고... 분기탱천[ 법당 앞의 검정고무신을 앵글에 담고 절집을 나선다. 언젠가는 다시 또 찾아오리라! 금왕사 가는 길은 차량을 아래에 두고 걸어올라가도 10분이면 족할듯 다음에는 걸어서 올라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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