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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7.맥추감사주일 설교
설교본문/ 신명기 16:9~12(구약287쪽)
설교제목/ <맥추감사의 5가지 원칙>
서론/
오늘 맥추감사주일 말씀은 <맥추감사의 5가지 원칙>이란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맥추감사의 5가지 원칙>*2회.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예배의 열쇠, 키워드는 감사입니다. 감사가 무엇이죠? 감사란 말을 참 많이 사용하는데, 감사란 고마움을 표시하는 인사, 고맙게 여김이라고 사전에 나옵니다. 저는 감사의 정의를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감사란 베풀어주신 호의와 사랑과 은혜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인사이다.>
성경전체에 감사란 단어는 198번이 사용되었는데, 우리의 마음과 삶에 감사가 참 중요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요, 인생의 성공자인 것입니다. 반대로 감사할 줄 모르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해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감사의 날이요 중요한 명절입니다. 명절은 어떤 날일까요? 해마다 의미있는 날을 정해서 즐겁게 보내는 잔치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명절은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백중, 추석 등인데,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7대 명절과 3대 명절이 있습니다.
7대 명절은 1)유월절- 2)무교절- 3)초실절- 4)오순절- 5)나팔절- 6)속죄일- 7)장막절이고, 3대 명절은 1)무교절(유월절)-2)맥추절(칠칠절)- 3)수장절입니다. 먼저 세 명절이 생기고 후에 다른 명절이 추가된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회의 명절(절기)은 월 순차로 보면, 1)부활절- 2)맥추절(칠칠절)-3)추수감사절- 4)성탄절입니다. 칠칠절과 맥추절은 같은 절기입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서는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였는데, 칠칠절은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주 후 다음날이어서 칠칠절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때가 보리와 밀을 수확하는 때이기에 맥추절이라고도 부르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 곡식을 추수한다는 것은 엄청 기쁘고 감사하는 때입니다. 씨앗을 뿌려서 가꾸어 수확을 하는 즐거움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해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맥추절과 전혀 관련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맥추절의 의미는 당시 대표적인 곡식을 추수하는 뜻깊은 시점에, 한해의 반년을 보내고 반년을 돌아보며, 얻은 것을 생각해보고, 새로운 반년을 시작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의 백성이 지켰고, 신약의 백성도 지키는 맥추절기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칠칠절(맥추절)을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것인데, 오늘날 우리들은 어떤 마음으로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지, 맥추감사의 5가지 원칙을 배우고자 합니다. <원칙이란 많은 경우에 두루 적용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을 말합니다.>
본론/
1.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것에 감사하라
맥추감사의 원칙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것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맥추절을 지키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말을 강조해주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맥추절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무엇이겠어요? 당시에는 보리나 밀이었습니다. 보리와 밀의 수확은 당시에 하나님께서 주신 대표적인 복이었다는 것입니다. 맥추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농작물을 통해서 주셨고, 사람들이 수고하는 일의 결과를 통해서 주신 것들입니다.
그래서 맥추절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보리와 밀뿐만 아니라 그 시점에 얻게 되는 모든 수확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보리와 밀을 수확할 때 복숭아, 자두, 비파, 양파, 마늘, 매실, 블루베리, 체리, 앵두, 등이 있고, 금일에 사신 분들이 상반기에 얻는 것들은 대표적으로 다시마, 전복, 미역이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작지만 수확을 하여 얻는 것, 일해서 얻은 수입, 노인수당, 월급, 받은 선물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복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얻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으로 여기느냐 여기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나는 받은 복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혹 있으시다면, 자신이 먹고 살고 누리는 것들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하~ 이런 것들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들은 금방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됨으로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올 상반기에 주신 하나님의 복,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열리면, 모든 것을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2.자신의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맥추감사의 원칙 두번째는 자신의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10절 하반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들리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레위기 23장에서 보면 맥추절에 바치는 예물은 첫 수확한 밀로 만든 유교병 두개와 1년되고 흠없는 어린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수양 둘이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예물을 지역의 대표가 드리는 양일까요?, 가정별로 드리는 양일까요?, 개인별로 드리는 양일까요? 다같이 17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여기서 각 사람이란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맥추절에 드리는 예물로 빵2개, 어린양 7마리, 젊은 수소 한 마리, 수양 두마리인데, 결코 개인이 드리기에 적은 양이 아닌 것같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원칙은 자기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자기 힘을 헤아린다는 것은 힘에 맞게 너무 과분하게 하여 억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예물을 드릴 힘이 없는데 억지로 드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는 드리기 어렵지만 이 정도는 드릴 수 있겠다는 자원의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맥추절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을까요? 예물을 준비해서 드리라고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드린 예물을 온 이스라엘 공동체가 나누며 잔치를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맥추절 예물을 드리지 않지만,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데, 이미 드려겠지만, 정말 감사의 마음을 담아야 하고, 이 감사예물이 함께 나누고 베푸는데 사용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저가 이번 맥추감사주일을 맞으면서, 한 가지 마음을 먹은 것은 교회 4대 절기마다 이웃을 초청해서 간단하지만 잔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전도회 잔치를 부탁드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도 감사해야 하지만, 서로에게도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나눠야 더욱 감사의 기쁨이 넘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
3.모든 이와 함께 즐거워하라
맥추감사의 원칙 세번째는 모든 이와 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11절 상반절을 보면, 모든 이와 함께 즐거워할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할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과 자녀들과 종들과 성중에 있는 레위인들과 성읍에 있는 객들(손님들)과 고아들과 과부들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해줍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어떤 사람이라도 소외시키지 말고 맥추절 잔치에 함께 하여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종들이나 고아들이나 과부들은 사회적인 약자이기에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어떤 계층의 사람이라도 소외시키지 말고 맥추절 잔치에 참여하여 즐거워하라는 것은 사랑으로 위로와 격려를 하여 아름다운 사회 공동체를 이루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면, 외롭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외로운 것, 고독한 것은 아주 힘든 것입니다. 오늘날 노령화 사회, 최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인데, 농어촌은 좀 덜 하지만, 도시같은 경우는 고독하게 보내는 노인들이 참 많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4대 명절-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의 의미를 알고, 모든 이와 함께 즐거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교회 명절에 모든 이와 함께 즐거워하는 잔치가 되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연로해져서 거동이 불편분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사랑과 섬김의 수고를 감당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길 원합니다. 아멘.
4.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신 곳에서 즐거워하라
맥추감사의 원칙 네번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주신 곳에서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11절 하반절을 보면, 맥추절 명절을 지키는 장소를 알려주고 있는데,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하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은 구약시대에는 성전인데, 처음에는 성막으로 시작하여 후에는 성전이 지어졌고, 예수님이 성전의 역할을 하려 오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의 백성들은 성전에서 맥추절기를 지켰는데, 신약시대 백성들은,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즐거워할 때 가정이나 어디에서나 즐거워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와서도 즐거움이 없으면 안됩니다.
특히 우리는 사람 앞에서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며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며 맥추절을 지키게 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즐거운 맥추절을 보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함께 모든 분들때문에 감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멘.
5.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감사하라
맥추감사의 원칙 다섯째는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마지막 절 12절을 보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맥추절 규례를 지키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나라에서 오랫동안 종 살이를 하였습니다. 무려 430년간이나 애굽 사람들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종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삶이겠습니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36년간 일본 식민지 하에 있었던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억울한지 일본이란 말만 나와도 울분이 치밀어오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이번에 울릉도에 갔다가 독도땅을 밟았는데,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니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였을까요? 종 살이의 비참하고 서글픔을 기억하라는 것도 있지만, 종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자녀 신분으로 바꿔주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에서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며 맥추절을 지켰는데, 오늘날 우리들은 세상에서 방황하고 죄와 사망의 종으로 살았던 때를 기억하며, 우리같은 자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시고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주심에 감사하며 맥추절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은 맥추절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감사하고 즐거운 것입니다. 맥추절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음을 돌아보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이웃과 더불어 즐거워하며 잔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오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서 큰 복을 주시길 원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전에 우리는 <맥추감사의 5가지 원칙>이란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복을 주신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이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신 곳에서 즐거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올 상반기를 보내고 맥추절을 지키면서 무엇보다도 감사와 즐거움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심 걱정이 확 사라지고 기쁘고 즐거움으로 가득차면 좋겠습니다.
오늘 함께 예배드린 모든 분들은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고. 행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친척과 이웃에게 축복와 행복의 통로로 쓰임을 받으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아름다운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공동기도> 다같이 따라서 공동기도를 하겠습니다.
1)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복에 항상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