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린 이재엽은 보람찬 승리를 맛봤다.
롯데건설은 2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순위결정전에서 삼성SDS에게 52-48로 이겼다.
이재엽은 25득점 2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롯데건설 얼리오펜스의 선봉장에서 팀을 이끌었다. 이날 수도 없이 나왔던 롯데건설의 속공 상황에는 언제나 이재엽이 있었다.
이재엽은 “이번 대회가 1부와 2부가 나눠지지 않아서 예선 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꼭 이기기 위해서 동료들과 서로 파이팅을 다짐했었다.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승리하게 되어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아서 더 기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한 이재엽의 대부분의 공격은 얼리오펜스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언제나 롯데건설의 속공의 선봉에서 달리는 농구를 이끌었다.
이재엽은 “팀에서 리바운드나 스틸을 하면 저와 순범이가 뛰어서 속공하는 것을 연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계속 나아지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속공이 많이 나와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평상시처럼 체육관 대관해서 연습하고 꾸준히 준비했었다. 이번에 사실 (지난 대회 기준) 1부 리그 팀들과 경기를 많이 해서 크게 지기도 했다. 그래도 저희 팀원들 모두 강한 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한 단계 더 스텝 업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7,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인터뷰 당시 준비되고 있던 게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었는데 롯데건설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이재엽은 “사실 신세계그룹과 한국은행 모두 지난 대회 들에서 다 만나 본 팀이다. 그런데 제 기억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들이다. 그래서 어떤 팀이 올라오던지 상관없이 이번에 꼭 이기고 싶다. 아무나 올라와도 이기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고 당찬 답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