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이 4% 넘게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
락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은행주, 부동산개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09.52P(0.77%) 하락한 14,160.09에 마감했다.
1부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4.41P(0.31%) 내린 1,399.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장중 14,121.92까
지 밀렸으나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마루베니 상사 등 종합상사주들이 강세를 보여
낙폭은 제한됐다.
지난 새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
당 127.05달러에 마담돼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영향으로 약세장으
로 반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이 각각 2.7%의 낙폭을 기
록했다.
우시노 다카시 마루산 증권의 투자전략부 대표는 "도쿄증시가 지난 주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일부 이익 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 재팬은 로이터 통신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재팬의 지분을 포함한 야후
의 검색사업부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3.7%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는 이날 오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에 강한 매수재료가 없어 증시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증시 조정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우라 유타카 신코 증권의 선임 기술분석가는 증시가 이날 내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재료가 나올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대만= 대만증시는 마잉주 새 총통의 취임사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226.31P(2.43%) 내린 9,068.89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마잉주 새 총통이 취임사를 통해 양안관계 개선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이익 실현 물량이 쇄도해 하락했다.
리가 사이토 유안타 증권 트레이딩 대표는 "마총통의 취임사는 새로울 것이 없
고 지루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마총통은 대과 중국 사이의 주말 전용 노선 운항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7월부터
더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망스러운 취임사에 양안관계 수혜주인 건설과 여행 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차이나항공과 포모사 인터내셔널 호텔이 각각 5.1%, 4.6% 내렸다.
또 TSMC와 UMC는 각각 1.73%, 3.45% 떨어졌으며 난야테크놀로지와 AU옵트로닉스
도 0.77%, 1.5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가권지수가 단기적으로 9,000선이 깨질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72.77P(2.23%) 하락한 25,169.46에 거래를 마감했고 항셍
H지수는 394.10P(2.74%) 빠진 13,973.6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가 지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한 영향으로 홍콩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우량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경기방어주인 항셍은행만 보합세를 보였
다.
전문가들은 항셍지수 25,00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진에 따른 물가불안이 가중되며 장막판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1.60P(4.48%) 급락한 3,443.1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A주는 169.73P(4.49%) 빠진 3,612.64, 상하이B주는 9.06P(3.52%) 떨어진
248.0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낙
폭을 확대하더니 오후 2시 3분간 거래중단 직전 3,600선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성 지진이 5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6월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 매도에 나섰다.
애널리스트들은 쓰촨성이 핵심적인 쌀 생산지인 데다 음식가격이 중국 내 인플
레이션 상승의 주원인이었던만큼 지진으로 인해 인플레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강진에 따른 직접 피해규모가 670억위안(미화 9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재해위험 예측기관 에어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지진에 따른 자산 피해 규모는
2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부담으로 장중 공모가인
16.70위안까지 떨어졌다가 3.4% 하락한 16.75위안에 마감했다.
항공주는 이날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양안간 직항로가 개
설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전날보다 41.61P(1.28%) 하락
한 3,199.8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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