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울산에 내려와 첨으로 강원도에 갔습니다^^
맘같아선..황둔으로 가고싶었지만
딸과 사위가 동행하는 터라..
엄마랑 남동생둘이 사는 속초로 갔습니다
가운데가 우리 이쁜큰올케..
뒤늦게라도 교회다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힘든일도 많이 겪었음에도 얼굴에 구김없이 역시 맏며늘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던가..비가 삼일내내와서
속초해변까지 가서..발에 물만 담그고 바라만보다왔지뭐에요ㅜ
수영복도 가져갔는데ㅠㅠ
십여년전에 왔을때는 이곳이 횟집들이 늘비해있었는데..
세월따라 많이 변하네요..조개구워먹던생각하니..군침이~ㅎ
우리 믿음직한 사위~ 성격좋고 사랑스런 딸~ㅎㅎ
사랑나무에 사랑열매가득하듯..
이들의 삶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복해봅니다^^*
ㅋ 내가 어부들 사이에 있으니..
예전에 삼류영화에 나오는 어촌 다방마담~더이상의 역할이 없네요ㅜ
송승헌 엄마역은 어떨까요?ㅎㅎ내가 왜이러나..
비가 와도..구경할거 다하고..속초에서 제일 맛있다는 메밀막국수집~
동생이 속초에 사니..잘 알죠..
그나저나 비가와서..막국수맛이 제대로 느껴지지않는 아쉬움이..^^
차창밖의 비..
그래도 휴가인데..바닷가만보고들어갈수없어서..
설악산...안개가 자욱해 그 거대한 산의 모습은 못봐도..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일단은 갔어요
사진찍을게 비밖에 없어서..ㅜㅜ뭐라 할말도 없어요
이 사진의 하반신은 뒤의 곰을 닮아서..제가 싹둑잘랐어요..잘했죠?ㅋ
비가 오니 사람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사람들이 많았어요..알고보니..거의 중국관광객..
모양새빠지지만..우비사서 걸치고...
국립공원에는 신흥사가 있어..다들 사진찍지만..
난 계곡물흐르는게 좋아서 넋놓고 바라만보고..
예전에 황둔살때..비가 많이 와서 개울에 돌굴러가는 소리가
그렇게 신기해서..그림동화같이 사람들에게 얘기해주는데..
비가 걸어가는 풍경도..
2박3일동안..동생들에게 신세만지고 온격이 되었어요..
관광지에 살면..의례히 휴가때마다 겪는 수고인데..황둔에 있을때도 그랬죠
동생들 내외에게 많이 고마왔습니다^^;;
설악산나물로 한 산채비빔밥~~특이한맛도 있고 참 맛있었는데^^
손님이 번호표들고..확성기로 들어오라하고..ㅎㅎ시끄러워도 맛은있고..
사진만이 남는거라며..
울엄마...맞이할땐 좋았는데..돌아설때..한없이 우는..
나처럼 하나님만나..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사시기만 기도합니다.
떠나가는 차에게...바리바리 이것저것 싸넣어주는 큰올케..
친정왔다가는 느낌..지금도 가슴이 찡~~
큰동생이 바빠서 전화로 인사하는데...홍천에는 비가안온다고 ..
그쪽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비가 안오는건 맞는데..고속도로가 아니고 국도~
길잘못든거 맞아..ㅋ 홍천이라는 말에..고송님께 전화했더니..
잠깐 들르라고...쪼끔만 들어오면 된다고..
(알고봤더니 강원도에서는 40k는 쪼금인 거리 ㅋ)
우리 사위가 "너무 먼데요? 그냥 인사만하고나가셔야겠는데요? "했건만
이미..너무 깊숙히 들어가버렸던것..ㅎㅎ 덕분에 동창마을 구경하고..
우리사위는 강원도 산골구경은 첨해본거라 감동먹고..
그아름다운 경치에 반하지않을수가 있냐구요..
극진한 고송님의 대접에 몸둘바를 모르고..^^
준비없이 방문했기에..빈손으로 가서 정말 죄송했어요ㅜㅜ
고송님을 뵈니..예전과 변함없이 세월을 이기고 사신 젊은신사?ㅎㅎ
정말 멋이 있으신 분..인자하신 사모님까지..고마왔습니다^^*(꾸벅)
그곳에서 원주로 바로오는 길이 있어 다행히 시간을 줄일수있었죠
고속도로상에 ..많이 다니던길...눈에 익은길..
남원주..치악휴게소..차마 그냥 못가겠기에 휴게소에 들렀어요.
혹시라도 아는 사람만났으면 좋겠는데..바램일뿐..
황둔하늘만..멍하니 바라보며 잠시 옛생각에 잠겼더랬어요
백설님..미소님..우리 남권사님..또...
담엔..내가 차를 타고 한번 오고싶은데..^^*
그래도 우리 딸덕에 올 휴가는 행복했었어요..정말 감사~~
첫댓글 해인님 정말 훌륭하십니다.작가보다 더 멋지게 여꺼놓으셨습니다..
잘 대접도 못해드리고 죄송했었는데 웬 칭찬을~~~~고맙습니다
너무 좋은 작품 감동 먹었습니다..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