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색작업은 11월 8,9일, 테이프 제거작업과 클레이놀이는 11월 15,16일에 이루어졌습니다.
비행기가 하늘 높이높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네
오늘은 저번 시간에 한 마스킹 테이프 작업에 채색을 하는 날입니다.
파스텔, 고체물감, 크레용 중 원하는 채색도구를 선택하여 채색을 시작합니다.
얘랑 얘랑 섞으면 이렇게 돼.
여기는 무지개가 있어.
밖에는 밤이니까 까맣지.
알록달록 기차야.
이거 유령이야. 이건 지도. 해적단이야.
이거 운전하는 거(핸들)야. 유령이 운전하는 거야.
밤이야. 이거 껌은색 상자여서. (밤이라 상자가 까맣게 보인다는 이야기)
비행기 피해서 날개로 칠하고~
비행기 날개~~
날개는 보라색으로~
유안이 손이 하늘색 됐어. 선생님 손은 초록색.
테이프를 붙일 때는 한자 석 삼과 두 이였는데 이제 보니 비행기 모양을 닮았습니다.
하늘색과 연두색으로 하늘을, 비행기 날개는 보라색으로 표현합니다.
고춧가루 김이야.
이거 봐, 고춧가루 같아!
난 주황색이 좋아.
여기로 쭉~가면 길이 있거든? 거기로 가면 강아지가 살고 있거든? 거기에 가면 맛있는 게 엄~청 많아.
무지개색으로 하고 싶어요.
이거 봐봐요. (물 색이) 핑크색으로 변했어요.
꽃이야.
이건 보물상자 열쇠야.
여기(노란색)는 햇님!
여기(검은색)는 야옹이 자는 데야.
아기 야옹이 있어! 그래서 안 보여.
이건 풀꽃!
까만 음식이에요.
김이야.
이거는 태극기야.
이건 풀이야. 공룡 먹으라고.
주황색 줄~ 노란색 줄~
어, 이거 발자국 같다. 티라노발자국!
케이크야. 딸기 케이크!
일주일이 지난 후 보니 작품이 달리 보이나 봅니다.
색을 칠하며 새로운 것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예 다른 주제로 변하기도 합니다.
새싹들은 물감이 묻은 붓을 빨면 물의 색이 바뀌는 것, 파스텔에 손 색이 변하는 것에 큰 흥미를 보입니다.
파스텔이 아이들의 손까지 알록달록 물들였네요.
이제 테이프를 떼어내 그림을 완성할 시간입니다.
이건 그림자고 이건 바닷가. 이 쪽은 수영장이야.
체리 : 여기 티니핑 집 아니었어?
티니핑 집 맞는데 티니핑은 하온이 집에 있어.
(티니핑이 집에 혼자 있다는 하온이 이야기를 듣고) 그럼 무서울 텐데?
해적선 기차 완성이야.
로보트 변신~!
똥 같아.
비행기!
비행기가 하늘 높이높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네~
이렇게 집중하여 테이프를 떼어 내 완성한 새싹들의 작품을 감상해 볼까요?
작업이 끝난 후 책상을 닦는 체리를 보고 유안이가 다가와 물티슈를 달라고 합니다.
물티슈로 책상을 닦는 유안이를 보고 하온, 이솔, 유담이도 물티슈를 가져가 구석구석 쓱싹쓱싹 열심히도 닦습니다.
이제 청소도 잘하는 고맙고 예쁜 새싹들입니다.
정리를 마친 후에는 선반의 입체도형으로 집을 만들기도 하고,
클레이와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초록색 좋아해.
이거 봐. 뱀이야.
너무 징그러워~
줄이야!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하온이는 초록색으로 색을 입혀주고 클레이를 쭉쭉 늘리며 뱀과 줄을 만들었습니다.
파란색으로 바꿀래.
사슴벌레 만들고 있어.
신준이는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색을 바꿔주고 섬세한 손길로 조물조물 사슴벌레를 만듭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중간에 뭉쳐버려 아쉽게도 완성작은 없지만 정교한 솜씨가 놀랍습니다.
하얀색만 하는 거야.
송편~ 유안이는 송편 만들었어. 얘는 쌀로 만든 송편.
유안이 지금 축구공 만들고 있어. 똥글똥글똥글~~
여기에다 그려볼까?
축구공은 발로~
유안이는 하얀 클레이를 보니 송편 반죽이 떠올랐나 봅니다.
쌀로 만든 송편이라며 하얀 송편을 빚더니 동그랗게 굴리고 사인펜으로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 축구공을 만듭니다.
축구공을 손으로도 굴려보고 발로도 뻥 차 봅니다.
치즈 같지요?
반죽 만들어서 크로켓 만들 거야.
바느질로 꿰매고 있어.
이거 국화빵이야~
이걸로 아기 국화꽃 만들어야지.
쭉쭉 늘어나는 클레이를 보니 치즈와 반죽이 떠오른 이솔이는 크로켓도 만들고 꽈배기처럼 꼬아 바느질로 꿰매듯이 손으로 꼬집더니 둥글게 말아봅니다.
맛있는 국화빵이 만들어졌네요.
뱀이야.
이거 배! 슝~
우와 색깔 변했어.
지렁이야.
이건 눈사람이야. 아빠눈사람.
이건 엄마, 수민이 형아, 유담이!
유담이는 분홍색으로 바꾼 클레이로 눈사람을 만듭니다.
눈사람 가족이 탄생했습니다.
나는 토끼 만들어야지.
얘는 핑크토끼야.
하나 더 만들래.
얘는 노랑 눈 토끼!
하엘이는 좋아하는 토끼를 만듭니다..
손 끝이 제법 여물어 귀여운 토끼를 두 마리나 뚝딱 만들었네요.
무지개색 예쁘죠.
이거 봐봐요. 신기하지요?
성빈이는 사인펜으로 색이 바뀌는 클레이가 신기합니다.
모든 색의 사인펜을 사용하여 이 색 저 색으로 바꾸어봅니다.
우와 색 바뀌었다.
가오리예요.
이건 문어야.
해양동물을 좋아하는 유하는 가오리와 문어를 만들었습니다.
가오리와 문어가 꼭 유하를 닮은 듯 귀엽네요.
이거 봐봐요.
신기하죠.
하엘이의 핑크토끼와 노랑눈 토끼 / 유하의 가오리와 문어
첫댓글 무엇이든 상상하는데로 안되는게 없는 천진난만한 새싹들이 마무리도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