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주일설교
본문: 롬 8:38-39
제목: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라
1.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
만유를 창조하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그 만유를 현재 통치하고 운영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 만유를 심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애굽 총리가 된 요셉은 어린 나이에 자기를 노예로 팔아먹은 형들에게 말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45:8)
지금 내 모든 고난의 현장, 이리로 보낸 이는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힘있는 사람을 의지하여 고난을 해결할려고 하면 고난은 더 길어진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떡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창40:14-41:1)
한나도, 아들이 없어 브닌나가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였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한나의 고난은 계속 되었다.
드디어 한나가 기도하고 통곡하고 서원하고서야 고난이 풀렸다.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1:11)
하나님에게는 엘리 제사장의 못된 아들을 대신할
‘충실한 제사장’,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제사장’이 필요하셨다.
한나는 젖을 떼기까지 기다렸다가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을 지켰고,
하나님은 한나에게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축복하셨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왕궁의 모든 특권을 버리는 결단을 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그때에 쓰시지 않았다.
40년 동안의 미디안 광야 고난이 지난 다음에야 쓰셨다.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다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시90:15)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셨다’.(행7:30)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34:7)
하나님은 ‘사십 년이 차매’, 고난의 때가 차매, 나타나셔서 축복과 영광을 주셨다.
예수님도 ‘때가 차매’ 여자에게서 나셨다.(갈4:4)
그러나 하나님의 그 때는 우리가 알 수 없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행1:7)
우리는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히6:12)
하나님은 고난 중에는 기다리라 하신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시27:14,13)
다윗도 사울 왕에게 살해 위협을 받으면서 십여년을 쫓기고
광야 생활에다 적진에서의 1년 4개월의 망명생활을 겪어야 했다.
헤브론에 오르기 직전에는 시글락에서 모든 것이 불타고 사람들이 잡혀가고
부하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려고 하는 위기까지 겪어야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는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오직 하나다.
우리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통해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우리들을 부르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형편에도 자족하기를 배우고,
풍부에나 궁핍에나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우리가 배우기 원하신다.
그런 연후에 하나님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신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능력이나’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우리는 어떤 환난(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이다.
2.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외에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다.
사탄도 권세자들도 어떤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일어나는 일이나 장래 일이나 다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어떤 어둠의 깊은 세력, 어떤 높은 지상 세력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이 허락하고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그들은 자기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뿐이다.
죄와 악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공의와 정의와 사랑도 하나님의 거룩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기도문의 첫째도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다.
하나님의 거룩 거기서 나오는 하나님의 의는 충족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하여 피흘리심으로 죽으셔야 했다.
이를 이루신 그리스도와 그의 대속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시고
전에 지은 죄를 속량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시는 것이다.
고난 없이 우리는 옛 사람의 성품과 행실을 버리지 못한다.
고난 없이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리지 못한다.
고난 없이 변화와 개혁 없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
이는 상 주심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한다.
3.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라
“내가 확신하노니 ---어떤 피조물이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그리스도 예수 없이는 하나님의 구원도 하나님의 사랑도 있을 수 없다.
모든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진리이고 사실이다.
먼저,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5-37)
어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이 사랑을 믿고 의지하였기에 초대교회와 발도인교회는 긴 세월 동안 고난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인내했고 결국은 승리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배고프고 고달픈 기근이나 아무것도 가진 게 없게 되는 적신도, 위험이나 칼도,
그리스도 사랑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가 되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다.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
아무리 박해와 환난이 크고 기근과 위험이 커도,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고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아도,
이 모든 일에 우리는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
기독교 2천년 역사가 증거하고 있고
현재도, 주님 다시 오시기까지, 우리는 넉넉히 이길 것이다.
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와 끊어질 수 없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5:10-11)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다.
그리스도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우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다.
바울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야 한다.
그 어떤 고난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음을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
아무리 극심한 고난일지라도, 아무리 길고 긴 고난일지라도,
구원받은 자녀라면,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꼭 확신하시기 바란다.
영광의 그 날이 머지 않았다. 팡파레의 날, 축복의 그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화를 당한 연수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하실 것이다.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