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월 한달 제주에 묵으면서 사려니 숲길과 제주올레 13코스를 아내와 함께 걷고 지난 23일에는 18코스 개장식에 가서 새로 여는 길을 걸었다.
우리집 뒤뜰에서 본 눈덮인 한라산
사려니숲길(제주의 대표적 산책길, 이날 왕복 18Km를 걷고 아내의 발등이 퉁퉁 부어오름)
13코스 출발점 용수리포구에 위치한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 성당
용수리마을에 위치한 풍력발전기, 10개 중 6개가 돌고 있었음
초봄의 돌담을 끼고도는 고즈넉한 숲길
18코스개장식장 시설준비에 바쁜 인부들
18코스 출발지인 산지천변, 이명박대통령이 이곳을 보고나서 청계천복원을 결심했다나...
18코스 종점인 조천읍 소재 3.1독립만세 기념공원의 기념 탑
이곳엔 제주의 독립운동 애국열사들의 충혼을 기리는 탑과 각도 함께 있음
걷기에 열중인 올레꾼들, 아마 이날은 수천명이 걸었으리라
올레길에서 뒤돌아본 제주화력발전소의 굴뚝
제주4.3당시 초토화돼 집터의 돌담 흔적만 남은 곤을동 마을
집터 한귀퉁이에 남아있는 방아깐 터
올레길의 개장을 축하하며 올레꾼을 환영하는 사물놀이패들, 모두가 여성임
억새풀을 엮고 고무줄을 둘러 묶은 제주의 전통가옥
고려말 원나라로 시집간 황후의 득남을 염원하여 지었다는 원당사(지금은 불갑사)터 5층탑
억새숲이 한켠으로 누운 올레길, 제주바람의 위력을 실감....
출어준비에 바쁜 어부들
자그마한 포구에 걸쳐진 구름다리
만개한 벗꽃의 화사함과 함께 봄날은 간다
첫댓글 부러울정도로 좋습니다. 이런 삶이 바로 悠悠自適이 아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