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긴장했었습니다.
지난 충주 답사때 늦게 도착한 관계로 출발 시간을 지연 시킨 전과(?)가 있어서 이번엔 민폐끼치지 말아야 겠단 생각으로 급기야 함께 가기로 한
클로버집에서 합숙을 하고 부랴부랴 달려 갔지요.
낯익은 못습들... 서로 눈인사와 함께 오고 가는 한마디
"날씨 정말 좋죠?" ^^
신나게 달리는 차안에서의 퀴즈시간!
선물한번 받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역시나!!!
도착시간 역시=.=
글고 정말 우리나라에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모놀에도 그리 많을 줄이야!! 나도 '김'씨 인데^^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덤으로 간 '서정주 생가'!
조용한 마을 분위기.. 국어시간에 그리도 외워대던 '국화 옆에서'를 서정주님의 친밀로 만나보았지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솟작새는 그리도 울었나보다..'
어? '소쩍새'라고 배웠는데 '솟작새'라고 쓰여 있네? 라며^^
전망대에 올라가 지역을 둘러 보시며 설명해 주시던 김창섭님.
김창섭님의 '짱어' 라는 말에 모두가 웃음^^
그말에 힘입어 모두 '짱어'를 먹으러 출발~~~
그리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정말 맛있었구요. 인삼동동주와 유자동동주도 한 잔씩!
더이상이 없었어요^^ 답사가 아니라 점심시간 '풍천장어'에 뜻을 두고 오신 분들도 있을것만 같은 분위기였죠^^
다들 대 만족!!!
드뎌 그리도 가고팠던 선운사에 도착!
선운사...선운사...하면서 그리던 것은 왠지 모를 소박하고 작은 절을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넓은 규모의 모습에 놀랐고, 만세루의 모습과 산세의 조화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또한 선운사 하면 빠질수 없는 동백꽃!
열심히 이포즈 저포즈 취하며 찰칵찰칵!!^^
다음 도착한 곳은 고창 고인돌!!
도착하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넓디넓은 풀밭 그 앞으로 끝없이 펼쳐진 평야! 우리 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네?
남방형 북방형 고인돌의 모습이 다른거 첨 알았구요. 고창 고인돌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여겨진다는 것 또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기쁨이었습니다^^
일정에 맞추어 도착한 모양읍성은 고창에 살고픈 맘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지요^^ 죽~둘러선 성벽! 그 성벽을 타고 내려오니 그리도 귀한(?)
'네잎클로버'가? 비사랑 언니가 2개 주셔서 청소년기에도 해보지 않았던 짓을 했답니다^^ 고이고이 들고 와서 책갈피에 쏘~옥!
또한 모두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것은 '대나무밭'
역시! 와~~~~ 였습니다^^
잠시의 휴식과 퀴즈!
역시나 저는 =.=
신재효 고택을 들러 귀가!!
휴~~ 이제 자면서 가볼까??
착각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었죠!!
맵시님의 기타연주와 끊이지 않는 노랫소리!!
아! 여기에서 빠질수 없는 건!
모놀의 주인장 종원님의 '추임새'였습니다^^
감히 아무도 따라하지 못할 만큼의 경지에서 모두를 "꺄~오~ 꺄!꺄!꺄!"로 쓰러지게 했지요^^
아마도 '추임새'부문 '인간문화재'로 선정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리네요^^ 맞다고!!^^
덕분에 즐거운 맘으로 가뿐하게 서울에 도착했어요
이번이 두번째 답사인데 정말 정이 갑니다
또한 늘 수고 하시는 주인장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운사 답사가 한달을 버틸수 있는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살아 마구 마구 들떠 있는 기분이네요...하하...맞아요 이종원님의 그 추임새는 과히 국보급인걸...다음에도 또 만나요...
하루동안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깊이도 함께 느꼈구요.거기다 회원들의 인간내음 듬뿍 맡았으니..참..좋았던 답사였음을 자평합니다. 다음에도 꼭 뵙길 바래요.
종원님 저도 그유명한 국보급 추임새를 듣고 싶군요.
쥔장의 추임새는 누구도 따라 갈 수 없는 경지에 이른 듯... ~ 사이사이 ~ 님과 함께 해서 저두 무지 즐거웠답니다. 담에 또 ...
ㅋㅋㅋ 정말 따라가지 못한 것을 정말 안타깝게 하는 글이네요.........
아이고 우리주인장님 추임새 못봐 억울하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