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선해仙海]

부산에서

차훈명상의 차훈완은
수련용품 중 제일 중요한 품목이다

부산에 사는
다완 소장 세계 1인자
이재민 대표 초청으로 그를 만나다

중국 송대의 귀하고도 귀한
억대?의 소장 다완을 보다

사진 촬영을 금해서
보았다는 것만 알리며
송대 다완의 재질과 형태
기술력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완에 대한 공부를 더하게 되다


미팅을 끝내고
울산의 산사로 들어가다

나의 숨은 후원자가 있는 곳

매년 김장철 김치를 담궈서
겨울을 나게 해 주는 분이 사는 곳

지치고 힘들면 다 놓아버리고
쉬게 오라던 내 맘의 아지트!

그 분이 있는 그 곳
구들 방에 굼불을 때 꾾는 방에서
치유되는 1박을 하다


부산에 있는 동안 엄숙경교수님이
내 발이 되어 주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들어와서
그 차로 부산초량성당
이재원신부님을 만나러 가다

이재원신부님은 2015년 1월
네팔 카투만두 타멜지역
축제레스토랑에서 만났던 인연이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준비를 하던 중
산에서 내려오는 그 분께 고산증 약을 받았다

한국 가서 연락하자며
전번을 받았는데 잊고 지냈다

무득 안나푸르나
고산증 얘기를 하다가 생각이 났다
고산증 약을 준 분과 1년 후에
감사 전화를 했고 성직자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부산에 와서 그분을 만나다
신부님은 그때가 1년 안식년이라
1년동안 여행을 하는 중이였다고

검게 그을리고 수염으로 텁수룩했던
여행자를 초량성당 사제실에서
만나니 신부님이 꽃미남인지라 ㅎ~


그리고 송도에서 우선 선생님을 만나
엄숙경교수님과 함께 하는
저녁도 행복하기만~

역동감 넘지는 분들과 감동스런
식사 후
부산의 대모
광안리 박수자원장님
동다송문화원에서 차담을 하다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상경 중~^^~

이번 부산 방문으로
부산지역 차훈명상센터가
건립될 것을 믿다


#부산차훈명상지도자
#茶훈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