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 여성의 발병률이 특히 높다고 합니다.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한내분비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대 여성의 골감소증 유병률은 무려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76%는 병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을 입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죠. 오늘은 골다공증 위험 신호 중 자칫 지나치기 쉬운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톱이 자주 부러질 때
춥고 건조한 날 손톱이 자주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골밀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톱이 약해진다는 의미는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골밀도 저하와 연결될 수 있죠. 또한 손톱이 자주 깨지는 사람은 뼈의 콜라겐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2. 평소보다 심장 박동이 더 빨라졌을 때
심장 박동과 골밀도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실 많지 않으시죠? 하지만 의외로 심장 박동과 골밀도 저하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심신안정 시 심박수가 80 이상인 사람중 골밀도가 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그러니 평소보다 심장 박동이 빨라졌을 때를 간과해서 안 됩니다.
3.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날 때
턱뼈는 잇몸과 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데, 턱뼈의 골밀도가 감소하면 잇몸 건강 역시 약화시켜 출혈이나 이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골다공증을 겪는 사람들이 치아가 자주 상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죠.
4. 악력이 부쩍 약해졌을 때
사물을 쥐는 힘이 약해졌을 때 단순한 근육량 저하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악력 저하 역시 뼈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악력 저하는 척추나 골반의 골밀도 저하를 나타내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악력 저하를 보인 사람들의 골밀도가 정상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습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특히 건강한 노후를 위해 스스로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이 더 많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에 뼈 관리 이상 신호를 잘 파악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뼈 건강의 필수 요소인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를 강조하며, 특히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자주 햇볕을 쬐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리틀스타 건강전문 에디터 김도현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생리학 전공)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