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동기여러분 오랜만에 글올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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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 몇몇동기들에게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저간의 사정을 설명한 적이 있는데</P>
<P>요 3여년간에 걸쳐 겪은 일이 이제까지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P>
<P>인간의 사악함의 끝이 어딘가 어디까지 인내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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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년전에 배태되어 최근까지 이어지는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P>
<P>주심에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드리는 것이 낫겠다 싶어 글을 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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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주전에 언론에 보도된 저희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혹시 피해가 없는가 하는 걱정을 하면서</P>
<P>전화를 직접 주시거나 간접적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P>
<P>어제 저녁 성북, 석계모임에 나가 동기들과 동문들께 설명한 바 있는데</P>
<P>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회사는 국내 최대의 대입전문 학원인 메가스터디에 경영권을 포함한</P>
<P>매각절차가 완료되었으며 저는 현재까지 등기이사로 남아 근무하고 있습니다</P>
<P>이러한 매각소식에 놀란 경쟁업체- 우리와 3년 전에 결별한 자 등이 스스로 자멸할 수밖 <SPAN style="FONT-SIZE: 18pt"></SPAN>에</P>
<P>없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자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그럴듯한 소스를 언론등에 제공하여 </P>
<P>일어난 일로써 걱정할 일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신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P>
<P>심지어 가택수색까지 받았으나 혐의를 입증할 어떠한 것도 드러난 것이 없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P>
<P>조만간 불행한 일 없이 일이 잘 마무리 되리라 기대합니다</P>
<P>여하간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기를 위해 염려해주고 위로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P>
<P>혹시 목소리를 듣고 상황을 확인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제 전화 010-5240-7100으로</P>
<P>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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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져 어줍기는 하지만 홍일점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당송팔대가의 하나인</P>
<P>왕안석의 시에 빗대어 보았습니다</P>
<P>晴일暖風에 生麥氣하니 </P>
<P>綠陰幽草가 勝花時하구려</P>
<P>(맑은해 비치고 따뜻한 바람 불어 풋보리 냄새나니 우거진 숲 짙은 풀은 꽃피는 봄보다 낫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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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왕 시작한 김에 부탁말씀을 드리겠습니다</P>
<P>우선 6월 27일 오후에 제3회 용문인 골프대회가 충주 센테리움 골프장에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갖고</P>
<P>직접 참여해 주시거나 후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P>
<P>전임 사무총장으로서 처음 이 대회를 주관한 입장에서 직접 나서서 챙겨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P>
<P>이러한 사정들로 인해 추진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낯뜨겁기까지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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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둘째로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용문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워 현재 잔고가</P>
<P>100만원(일백만원)에도 못 미치는 현실입니다</P>
<P>어떤 동문회는 적립금이 100억원이 넘는데도 있고 한 깃수가 한 번에 모금하는 액수가 수억원에 </P>
<P>이른다는 학교가 한두개가 아니라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울하고 창피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P>
<P>참고로 어느모로든 총동문회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우리의 자랑스럽고 훌륭한 24회 동기들이 </P>
<P>참여한 실적을 보면 평생회비 류철규, 올해 회비는 심재곤, 오진협, 신인구, 정병옥, 김영균, 고정욱,</P>
<P>방정남, 김기흥 등(납부일자 순) 8명만이 납부를 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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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혹자는 우리 동기회만 잘 챙기면 되지 뭐 총동문회 일에까지 참여해야 되느냐는 질문을 할 지 </P>
<P>모르겠으나 한편으로 맞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약간만 외연을 확대해 보면 저의 총동문회 활동에</P>
<P>적극 참여해 주십사하는제안에 동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P>
<P>60년 역사가 넘는 학교이기에 선후배가 있고 전통이 생겨나고 앞으로 수십년 또는 수백년 면면히</P>
<P>이어지면서 학교와 사회, 더 나아가 국가발전의 기틀이 되고 중심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P>
<P>굳이 애비없는 자식이 어디 있냐는 썩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들이대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P>
<P>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국적이나 본적을 바꿀 수는 있으나</P>
<P>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여러분의 동참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P>
<P> </P>
<P>현재의 김영균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열정과 노력에 백번 천번을 찬양하고 박수를 쳐도 부족할 </P>
<P>것이며 이는 우리 총동문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려드리며 이들만의 발품만으로는 </P>
<P>부족하다는 점을 여러분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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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기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P>
<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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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곤
재곤아~ 방송을 봤지만 너를 믿었기에 별일 없이 잘 끝나리라 확신했다.
힘내 재곤아! 진실은 밝혀 진다.
재곤아 마음고생이 많다.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란다. 파이팅!!
재곤아 오랬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기 마련이고.. 넌 좋은일 많이해서 반드시 복 받을거다.
화이팅!!!
심재곤! 화이팅!!!!!
여러가지로 마음 고생이 많았구나 살다보면 별 희안한 일도 생기잔니 잘 풀어 나가면 좋은 일들이 더욱 많이 생긴데 당차고 멋있는 우리 친구 재곤이 앞날에 행복만 가득해라 ^^
재곤이 잘될거야 노력한 대로 꼭! 그렇게 된다 세상이치가
그런 험악한 일들이 있었구나! ^^; 어찌되었든 지혜롭게 헤쳐 나가길 바라고, 재곤이의 욱일승천+파죽지세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빠른 시간내로 얼굴 함 볼 수 있기를~~ *^^*
살다보면 항상 어려운일 느닷없이 닥치기도 하지만 극복하며 살아가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임을 경험으로 우린 알지.
재곤이의 심성을 보아 잘 끝날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