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강단)
죽음의 문이 뚫렸다!
마태복음 28:1~6
오늘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죽음의 방호 대문(大門)이 뚫리고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돌아온 날입니다. 굉장한 날이 아닌가요?
1. 죽음은 열쇠가 없는 유일한 문입니다.
죽음의 문은 인류 역사에 열쇠가 없는 유일한 자물쇠입니다. 모든 자물쇠에는 열쇠가 있습니다. 열쇠를 만들지 않으면 자물쇠는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자동차가 성능이 좋고 멋지고 비싸도 브레이크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시품은 될 수 있어도 10미터도 갈 수 없는 쓸모없는 기계입니다. 자물쇠도 그래요. 열쇠가 있으니까 자물쇠가 비싸게 팔리는 것입니다.
죽음의 문은 열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양면성입니다. 밝은 낮과 어두운 밤, 해가 있으면 달이 있고, 땅이 있으면 강물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문에는 유독 열쇠가 필요 없습니다. 다시 열리지도 않고 열릴 필요도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열쇠를 만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죽음을 두려워합니까? 한번 닫히면 열어주는 열쇠가 없어서 그래요. 아무리 애걸복걸하고 돌아가게 해달라고 울부짖어도 죽음의 문은 참 냉정합니다. 죽음의 문을 열어주고 싶어도 열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만들어 놓지 않으셨습니다.
왜냐? 지옥은 사람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탄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사탄을 가둘 무저갱이 지옥입니다. 사탄을 다시 빼낼 이유가 없잖아요? 그러니 죽음의 문 열쇠가 소용이 없습니다. 천국문은 너무 좋아서 올라가면 내려올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아요! 그래서 천국문도 열쇠가 필요 없다 보니까 모든 천국이나 죽음의 문에는 열쇠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죽음의 터널에 들어가면 나오지를 못합니다. 죽음의 문을 열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어떤 종교가도 영웅호걸도… 심지어는 930세를 살았던 아담도…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도… 40년을 엄청난 기적을 행사했던 모세조차도 죽음의 문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죽음의 문에는 열쇠가 없어서 그래요!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문으로 들어가셨다가 3일 만에 부활로 다시 살아나왔습니다. 죽음의 문을 뚫으신 것입니다.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 방호벽을 어떻게 뚫고 살아나오셨을까요?
2. 부활무덤은 하나님이 여셨습니다.
2절, “큰 지진이 나며….”
여기 ‘큰 지진’은 꼭 강진(强震)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무덤의 문보다는 죽음의 문을 흔들었다는 표현입니다. 죽음의 문은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는 견고한 문입니다. 미사일도 뚫을 수 없고 핵폭탄도 파괴할 수 없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사탄도 이 문은 열 수 없습니다. 완전히 인봉해 버린, 열쇠조차 없는 문입니다.
로마 베드로성당에 약간 유사한 문이 있습니다. 성당에는 다섯 개의 문이 있는데 오른쪽 문이 ‘속죄의 문’입니다. 다른 문들은 매일 열리는데 ‘속죄의 문’은 25년 만에 한번 열립니다. 그 문을 통해 들어가면 지난 25년 동안의 모든 죄들이 사함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문은 자물쇠로 잠근 것이 아니라 아예 콘크리트로 봉했습니다. 2000년에 열렸으니 2025년에 다시 열립니다. 25년 동안 지은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니… 참 대단한 문입니다.
로마대성당의 속죄의 문은 25년에 한 번씩이라도 열리지만 죽음의 문은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습니다. 녹슬지도 않고 대전차포를 발사하더라도 열 수 없는 이 문이 큰 지진으로 열렸다는 것은 죽음의 문은 하나님만이 열어놓을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예수님께서 죽음의 문을 열고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 성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자가 세상에 들어오면서 예수라는 육신을 입을 때 살려주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절대복종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그 육체를 살려내셨습니다. 약속이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죽은 후에 다시 살려주신다는 약속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문을 열고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 모든 말씀이 참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인정해주지 않고 유대교권자들처럼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아셨다면 살려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이자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천하에 선포하고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 때문에 죽음도 문을 열어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죽음이 문을 열어준 것은 인류 역사상 딱 한 사람! 그 외에는 다시 블랙홀이 됩니다. (생략) 4월호에서 만나요. 말씀닷컴에 가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