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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가마단맥종주
1-2구간을 답사하면서 우천면민이 힐링 산책로로 사랑하는
도면에는 나오지 않는 가마봉이라는 산이름을 새로 알게 되었고
감박산은 답사해본 결과 동네 사람들조차 올라가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줄기 이름을 치악감박단맥에서 치악가마단맥으로 수정합니다
그리고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산줄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곳을 현지에서 제대로 그려서
지도도 새로 작성하게 되었고 지명도 착오를 일으킨 곳이 있어 수정하고 새로 작성합니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영진5만지도127. 12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횡성군 우천면에서 안흥면을 넘는 치악기맥상 구42번국도 전재(지금은 전재터널이 뚫려 죽은 도로가 되었음)에서 올라간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우천면, 안흥면, 강림면의 사면봉인 梅花산(△1084.1)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우천면의 경계를 따라 헬기장(990, 0.5)-헬기장(790, 1.2/1.7)-등고선상690봉(1.4/3.1)-상여바위(450, 1.2/4.3)-국립공원끝 토정마을(290, 0.2/4.5)-백암사 도로(250, 0.3/4.8)-42번국도 고개(210, 1/5.8)-학곡저수지 옆 경계능선끝(210, 0.7/6.5)-영동고속도로(190, 0.5/7)-가마봉(△280.8, 1.3/8.3)-우천초교 10번군도 고개(190, 0.8/9.1)-442번지방도 사거리 진고개(190, 0.4/9.5)-△315.8봉(0.8/10.3)-우물고개(230)-감박산(△289, 2.2/12.5)-우천면 두곡리 둑실마을(150, 0.8/13.2)을 지나 논두렁으로 진행해 치악산 비로봉이 발원지인 하수남천이 전천을 만나는 곳(150, 0.2/13.4)에서 끝나는 약13.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치악가마단맥종주제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영진5만지도127. 126쪽
언제 : 2016. 11. 6(일)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횡성군 우천면에서 안흥면을 넘는 치악기맥상 구42번국도 전재 약2km 전 도로폐쇄구간 시작점에서 도로따라 전재로 올라 치악기맥을 따라 매화산으로 올라 북쪽으로 분기한 치악가마단맥 산줄기를 따라 42번국도까지
매화산(△1084.1) :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우천면, 안흥면, 강림면
상여바위(450) :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우천면
구간거리 : 12km 접근거리 : 6.2km(도로2.2+치악기맥4) 단맥거리 : 5.8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2:40 단맥시간 4:30 휴식시간 1:40
오늘도 어김없이 요새님과 5시에 강매역에서 만나 당일치기이므로
그동안 숙제로 남겨놓은 치악감박단맥 산줄기를 답사하기로 하고
요새님도 숙제로 남겨놓은 매화산 풍취산 원점회귀 답사산행을 하기 위해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구42번국도 오원저수지 인근 매화산주유소로 가는 길입니다
문막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우동으로 아침을 하고
전재터널 가는 갈림길에서 구42번국도를 따라 전재로 올라가다보면
도로폐쇄 안내판이 나오고 얼마안가 바리게이트로 도로를 막아 놓았습니다
멀쩡한 도로를 왜 폐쇄를 했는지 별다른 식견이 없는 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90
도로폐쇄구간 시작점 도요새님
이곳에서 무조건 치고 오를까 잠간 생각하다가
그래도 고도가 높은 전재에서 오르는 것이 훨 편할 것 같아 도로따라 오릅니다
42번국도 등고선상390m 도로폐쇄 지점 : 7:30
이근방 산자락에서 사고가 날때는 어찌 대처를 하려고 멀쩡한한 도로를 폐쇄했는지 모를 일이고
세월이 흐르면서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그 사이로 잡초들이 자라기 시작하고 있어
얼마안가 차량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망가질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도로를 따르면서 우측 어느 산자락으로 오르는 길이 없는지 꼬나보며 가다가
등고선상490m 어름 전재 약500m 전방에서 절개지가로 쳐진
낙석방지용 높은 철책이 끊어진 굽은도로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 흔적을 포착하고 그리로 오릅니다
아주 오래전 치악기맥 산줄기 답사시 오른 전재로는 오르기가 싫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런꼴 저런꼴 보기도 당하기도 싫구요
1.7
7:55 8:00출발(5분 휴식)
짐승길인지 모르지만 급경사로 길 흔적이 이어지다 없어지다를 반복합니다
등고선상590m 둔덕을 살짝 넘으면 치악기맥에 이릅니다
능선 오른쪽은 치악국립공원이고 왼쪽은 산마루농원 구진농장입니다 즉 사유지라는 것이지요
2.0
8:25
이후 잔물결로 시나브로 한없이 오르기만 합니다
좌측으로 목장시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고선상610m 안부에서 좌측 목장초지 경계전기철선담장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능선 좌우측이 모두 국립공원구역입니다
2.6
8:35
이후 목장 경계 전기철선을 따라 오릅니다
그 옛날 기억은 그 전기철선이 없었던 것 같은데 모를 일입니다
말뚝도 세웠지만 대부분 나무에 철선를 박아 고정을 시키는 바람에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나무를 전기철선이 파고들어 흉물스럽기도 하지만
나무들이 고사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국립공원 안에서 목장을 해도 되는 일인지 모를 일입니다
북한산국립공원 같은 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까지 다른 곳으로 이주를 시키는 판인데
이곳은 아예 목장을 더 넓힌 것 같습니다
5명의 산님들이 젊어서 그런지 왁자찌걸 나를 추월해 오릅니다
길이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철선담장을 끝까지 따르면 됩니다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770m 살짝 오른 곳에서 그 울타리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치악기맥은 울타리를 벗어나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살짝 내려갑니다
그 울타리가 무려 800m를 이어지며 죄없는 나무들을 훼손하고 있는 것입니다
3.4
9:05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곳을 시나브로 오릅니다
이미 낙엽은 다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만 낙엽 밟는 서걱거리는 소리에 묻혀
귓가를 맴도니 귀끝이 아려옵니다 귀마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9:10
드디어 조망좋은 등고선상870m 너른 헬기장에 이릅니다
4.2
9:30
좌측 거대한 매화산을 쳐다보며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850안부 : 9:35
4.6
이제부터는 급경사를 한없이 올라 200m 이상 고도를 높혀야합니다
얼마나 큰 멧톳이 파헤쳤는지 커다란 구덩이도 보면서 지그재그로 오릅니다
막판 급경사는 좌측으로 조금 돌아서 오르게 됩니다
조망좋은 약간의 공터에
'77. 8 건설부25재설' 그 귀하신 2등 삼각점이 있는데
너무 푸대접을 하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2013. 10. 24 안흥면민이 세운 납작한 정상석이 있습니다
이 봉우리가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우천면, 인흥면, 강림면의 사면봉인데
다른 곳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요새님을 만날 것 같은 예감에 정상주나 한잔 같이 하려고
천지봉으로 연결되어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비로봉 거대한 산괴인 치악산 산줄기를 바라보며
마냥 기다리다 점점 추워져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우천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갑니다
매화산 : 10:10 10:3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치악감박단맥 산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50m 정도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비로봉 가는 길로 치악기맥을 이어가는 길이고 단맥길은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앙상한 가지 스산한 바람에 손도 시렵고 귀도 시렵습니다
걱정했던 능선길은 생각외로 좋고 낙엽이 부셔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멀리 아스라이 학곡저수지를 목표로 내려가다가
요새님을 반갑게 만나서 같이 바라보이는 요새님이 지나온 너른 헬기장으로 갑니다
헬기장은 등고선상990m 지점으로 살짝 오른 곳으로 천지사방 조망좋은 곳입니다
천지봉 비로봉을 바라보며
바람을 등지고 김밥에 빵에 이곳에서 정상주를 마시고 있는데
많은 산님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상이 얼마나 남았느냐 올라오는 사람마다 묻습니다
힘내십시요 500m만 오르면 됩니다 격려를 합니다
990m 헬기장 : 10:40 11:15출발(35분 휴식)
이곳에서 우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마도 내가 내린 42번국도 도로폐쇄구간 시작점 어름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인듯합니다
아직도 사람들은 계속 올라옵니다
그러나 단맥능선은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길은 없습니다
커다란 바위를 넘어갑니다
11:20
바위절벽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950, 0.8
11:25
이후 계속되는
급경사 바위절벽이 나오면
대부분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요새님이 올라오시며 달아놓은 시그널이 반갑습니다
또 급경사 바위절벽이 계속됩니다 대부분 우측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낙엽이 미끄러우니 엄청 조심해야합니다 미끄러지면 사망입니다
지난한 곳을 지나 암릉이 끝나고 육산길이 시작됩니다
810, 1.1
11:50
낙락장송숲길으로 올라 등고선상790봉 뾰족한 암봉 정상에 이릅니다
400m 지나가는데 35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래가지고서는 오늘 답사가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 길이 좋은 능선이 나온다면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790, 1.5
12:15
잡목 귀찮은 능선도 나오고
억새 무성한 헬기장에 이릅니다
790, 1.7
12:20
급경사를 내려가 푹꺼진 등고선상730m 안부에 이릅니다
730, 1.9
12:30 12:40출발(10분 휴식)
처음 보는 시그널도 있고
줄줄 미끄러지며 기어서 올라 봉오름이 시그널 2개가 있는 작은 암봉에 이릅니다
뭔이름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참아야지요
810, 2.1
13:00
맨발선배님은 언제 지나가셨는지............
계속 바위섞인 능선이 계속되는데
넘어가지 못할 것 같아도 가서 보면 넘어갈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암튼 요령껏 진행합니다
사방이 벼랑인 날릉을 타고 내려갑니다 조심해야합니다
13:10
그런 능선을 타고가다 내려갈수 없는 벼랑에 이르고 빽을 해서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너무 급경사라 올라올때는 올라올 수 있지만
맨짜로는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특히 낙엽 때문에 미끄러지면 그걸로 끝입니다
비상용 밧줄을 꺼내 나무에 걸고 앉아서 비비적거리며 한발한발 내려갑니다
13:15 13:20출발(5분 휴식)
한20m 정도 내려가다 우측 능선으로 붙어야합니다
시간은 한없이 걸립니다
13:35
등고선상730m 암봉을 그대로 넘어갑니다
13:45
벼랑이 나오면 우측으로 갑니다
13:50
등고선상670안부 : 13:55
바위섞인 길을 올라 오전에 요새님이 올라온 등고선상690봉에 이릅니다
시그널 한개 달아놓으셨네요 ^^
능선은 직진으로 계속되지만 좌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690, 3.1
14:00 14:0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간 바위절벽 우측으로 내려가고
다시 절벽이 나오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4:15
절벽같은 급경사를 각종 지지물에 통사정을 해가며 내려갑니다
암릉을 넘어갑니다
14:30
등고선상570봉 : 14:40
등고선상570봉 3.8 : 14:45
100m 정도 내려간 등고선상550m 지점에서 능선은 직진으로 가고 있지만
좌측 서쪽으로 가야합니다
조그만 바위를 등지고 바람을 피해 마지막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550, 3.9
14:50 15:15출발(25분 휴식)
잘 찾으면 있는 길 흔적을 따라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맨발선배님 시그널이 반갑기만 합니다
단맥을 하신 것 같지는 않고......
바윗길을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5:20
암릉을 좌측으로 내려가면서 내무부 말뚝이 나옵니다
도대체 언제적 내무부인감^^ 박정희 시절인가 이승만 시절인가 ^^
편편한 거대한 바위
한가운데 상여바위라는 팻말이 있는 너른 바위위에 이릅니다
아마도 관을 놓는 상여위인 것 같습니다 기분은 좀 그렇지만 쉬어가기는 좋은 곳입니다
450, 4.3
상여바위 : 15:30 15:35출발(5분 휴식)
상여바위를 넘어갈수는 없으니 빽을 해서 내려와
여기서 중요한 곳입니다 길 흔적은 우측으로 나있지만
좌측으로 조그만 바위를 내려가면 역시나 길 흔적이 나오지만
절대로 우측 능선으로 붙으면 안되고 좌측으로 휘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뒤돌아본 거대한 상여바위가 멋집니다
국립공원말뚝이 나오고
뭔 용도인지는 모르나 세맨구조물도 나오고
다시 국립공원말뚝이 나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국립공원은? 끝나는 것 같습니다
350, 4.5
15:50
이곳은 마루금을 그리기도 엄청 어려운 곳이지만 경계능선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그러나 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능선은 직진해야하는 것 같은데 길은 약간 좌측으로 잠시만 내려가면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도면상 토정이라는 곳입니다
15:55
계곡으로 떨어지면 그 앞으로
낮은 철선이 쳐진 농장안이며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개가 없고 자동차는 세워져 있지만 나를 보지 못했는지 텃치가 없어 잠시 가다가
우측으로 군부대 녹슨 높은 철책이 보이면 비포장길로 그리로 내려갑니다
마루금으로는 군부대내부이며 높은 초소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즉 마루금으로는 갈수가 없습니다
잠시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다가 넘의집 과수원 안으로 헤집고 나오면
그림같은 집이 나오고 능선을 뒤돌아봅니다
도면상 백암사라는 절이 있는 곳 같은데 절 모습을 볼수는 없습니다
250, 5.2
16:05
포장 동네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능선으로 붙어야하는데 동네집들이 있어 올라갈 수가 없어
좌측으로 동네길을 적당히 따라가면
학곡교회를 지나
42번국도 장터마을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학곡저수지 유원지 입구
학곡리버스정류장을 지나 구룡사입구 학곡교 다리 앞 사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길을 건너면 학곡보건진료소앞 버스정류장입니다
210, 6.3
치악산 구룡사입구 학곡저수지 사거리 보건진료소 버스정류장 : 16:20
그후
이곳은 원주역에서 치악산 구룡사 가는 41번 41-1번 시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곳입니다
즉 치악산을 가는 제일 잘알려진 코스라 치악산 비로봉을 오르려는 사람들은 전부 이곳으로 가게 됩니다
이근방 일대는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30분을 기다려 16시50분 구룡사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30분만에 원주역에 내려줍니다
기차는 이미 만차가 되고 입석밖에 없는데 19시18분차라 무려 2시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버스터미널 가서 수시로 있는 동서울가는 버스를 탈까 하다 생각해 보니
오늘이 일요일이라 단풍객들 때문에 엄청 밀릴 것 같습니다
생각을 고쳐먹고 원주만 오면 들리는 만복추어탕집으로 가서
혼자 먹기는 많은 양이지만 반만 시킬수는 없으니 추어튀김 한접시에 하산주를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여삼추라
겨우 1시간 조금 더 있다가 미안해서 원주역으로 가 편의점 맥주 1캔으로 시간을 죽이며
요새님한테 전화를 하니 집에 가 계신다며 몇시간이 걸린지 모른다고 합니다
결국 2시간을 기다려도 기차가 더 바르다는 계산입니다
드디어 입석으로 기차를 타고 4호칸으로 가 느긋하게 캔맥주나 마시면서 올라올 생각이었는데
4호칸은 아사리 난장판입니다
인산인해인데 자전거까지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바닥에 앉아 술판을 벌리는 사람들, 누워서 자는 사람까지 각양각색 추한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1시간만 버티면 될일이라 어렵게 매점부스까지 가 주문을 했으나 매진이라 없답니다
앉아있는 사람들로 도저히 움직일수도 없구 더더구나 빠져나갈수도 없어
꼼짝어뵤이 매점 쇼케이스에 기대어 1시간을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침 이럴때도 다 있군요
울나라 지금 경제가 난국이라 그 잘난 괴공뭔들과 구퀘원나리들과
순시리 일당이 거덜낸 그 잘난 정부나리들이 맨날 주장하는 창조경제니 해대지만
오늘 보는 광경은 그런 경제하고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뭐가 도대체 경제난국이라는 것인지 단풍 나들이객만 온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오로지 나만 산줄기한답시고 지지리 궁상을 떨며 서있는 것같아 머슥해집니다 그려^^
다들 서서가면 좀 더 편할텐데 전부다 어떻게든 끼어서 앉아서 가니
몇몇 선사람들만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 일어나라고 할 수도 없구.............
밤 10시도 안되어 집에 도착합니다
마눌표 국수에 파래를 듬뿍 넣어 바다내음을 즐기며
또 하산주를 합니다
참 지난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은 언제나 가려나 아마도 빠른 시간내에 가야할텐데........
치악가마단맥종주제1-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영진5만지도127. 126쪽
언제 : 2016. 12. 11(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에서 횡성군 우천면을 넘는 42번국도 고갯마루에서 경계능선을 따라가다가 학곡저수지끝 어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치악산 비로봉이 발원지인 하수남천이 전천을 만나는 합수점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전천제방길을 따라 미술관입구에서 신6번국도 추동2교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구6번국도를 만나고 추동교를 건너 횡성읍 추동리 외추동마을 사거리까지
가마봉(△280.8) : 횡성군 우천면
감박산(△289) : 횡성군 우천면
구간거리 : 12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7.6km 하산거리 : 1.7km 기타거리 : 1.9km
구간시간 6:15 접근시간 0:10 단맥시간 3:35 하산시간 0:3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1:00
날을 넘겨 억지 잠을 청했는데 일어나보니 정확하게 4시입니다
주섬주섬 챙겨넣고 4시40분에 집을 나섭니다
첫버스 첫전철을 타며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6시 밖에 안되었습니다
밖으로 나가 포장마차에 들려 우동을 한그릇하는데
주인아줌마 무엇에 열을 받으셨는지 한말씀 하십니다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냐는 것입니다
뭐가요?
세월호에서 죽은 사람들은 어린애들인데 10억이상을 주고
천안함에서 죽은 사람들은 처자식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1억도 안되는 보상금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천안함에서 죽은 사람들한테도 10억이상을 주어야 형평이 맞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야 남은 젊은 가족과 어린애들이 살아갈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물론 얼마 살아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어린나이에 그렇게 억울하게 죽어간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슬픈일이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천안함 병사들도 꽃다운 젊은이들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625때 죽은 학도병이나 젊은 군인들은 도대체 뭘로 얼마만한 보상을 받았는가 말이시.........
지금이라도 같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사회적인 정의에 맞는 일이 아닌가 말이시....
그런데 그런 일하나 제대로 처리도 못하면서 그네는 출근도 안하고
순시리 사건이나 터지고 그러니 일은 저절로 잘 될일이 있겠는가
도대체 생각이나 있는지 없는지 원.......
전세계적으로 위상이 떨어지고 누가 대한민국을 믿고 거래를 하겠는가
매일같이 무역거래는 감소하고 국민들 전부 피해를 보고 있으니
나도 장사가 안된다 결국 그얘기네요^^
평소 일요일이면 안동가는 6시40분 열차를 타고 산에 가는 손님들로 북적였는데
순시리 사건이 터지고 몇사람 손님을 받으면 끝이랍니다
여기 있는 노점상 전부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말을 듣고 다른 포장마차를 바라보니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은 결국 장사가 안되어서 열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순시리 사태가 몇몇 사람들한테만 피해가 간 것이 아니라
국민 전부한테 피해를 주고 있다는데에 그 심각성이 큰 것입니다
전두환이 개인적으로 받아챙긴 몇천억은 애교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참으로 불쌍한 대한민국 백성들입니다 너나 할 것없습니다
우동 한그릇 먹으면서 별이야기 다 듣습니다
어쩌면 내 생각과 비슷한지.........
말은 안하지만 아마도 국민들 대부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 다 잊기 위해 산으로 도망다니는 나도 처량합니다
촛불 한번 들어보지 못한 것도 미안해지구요
노숙자 비슷한 사람이 들어와 강압적으로 오뎅국물 한컵 달라고 합니다
일회용컵 2개를 포개어 국물을 떠주면서 한마디합니다
좀 부드럽게 달라고 하면 안되느냐
아무소리 안하고 나가더니 이내 되돌아와 마시던 국물을 오뎅솥에 들이부으며
육두문자가 날아옵니다
내가 주기 싫어서 그랬느냐
혹시나 뜨거워서 들지도 마시지도 못할 것 같아 컵을 두겹으로 해서 준 것을 보면 알지 않느냐
그래도 그치지를않습니다
바로 옆에서 우동을 먹고 있던 나는 불안불안합니다
언제 솥을 엎을지도 모르고 .....
잠시 떠들더니 밖으로 나가 온 동네방네 씨벌씨벌 으악으악 난리가 났습니다
에구 도망가자^^
6시40분 열차를 타고 원주역에 도착하니 7시50분입니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41번버스를 아무리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합니다
노선안내도를 찾아봅니다
하루에 3번밖에 없는 41-1번버스만 있고 비교적 자주 다니는 41번버스는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그래서 41번버스가 없어지거나 노선이 바뀐줄 알고 물어보니
한아주머니도 그 버스를 기다린다며 황당해합니다
그러나 노선안내도를 작성하면서 누락을 시킨 것으로 판명이 나고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에
무려 40분을 기다려 41번버스를 타고
학곡저수지 앞 사거리 학곡보건진료소 앞에 9시에 내립니다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학곡보건진료소 사거리 : 9:00
사거리에는 학곡저수지쪽으로
정교하게 잘쌓은 커다란 돌탑이 3기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42번국도를 따라 음식점들도 지나면서 횡성군 우천면을 넘어가는 고개로 갑니다
좌측으로 삼호정이라는 커다란 음식점이 있고
그리로 올라가야할 것 같은데 넘의 집안이라 갈 수가 없습니다
할수 없이 고개를 살짝 넘어
'안녕히 가십시요' 커다란 지주간판 가기전
좌측으로 조그만 컨터키옛집 같은 목조건물이 있는 곳으로도 올라가는 길은 없습니다
할 수없이 조금 더가서
'어서 오십시요 원주시' 커다란 지주간판 앞
좌측으로 무인텔을 들어가는 곳에서 묘지 올라가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230, 0.8
42번국도 고갯마루 : 9:10 9:1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치악가마단맥 능선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묘지를 지나 길없는 잡목능선을 진행해 등고선상250봉을 넘어서 내려가다
비포장도로 절개지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개들이 난리가 난 민가앞입니다
230m비포장도로 십자안부 : 9:25
영란정이라는 사각정자 앞으로 좋은 길을 따라 올라 등성이를 넘어갑니다
절대로 우측 길없는 능선으로 오르지말고 등성이를 넘어가면 십자안부입니다
9:30 9:35출발(5분 휴식)
성긴길을 오르면 그 길은 좌측 학곡저수지로 내려가버리고
우측으로 가시 잡목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9:40
산줄기 우측으로
낮은 절개능선이 나오지만 그리로 가면 안되고
길없는 날능선이지만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고역입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원주시 경계능선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가시 잡목을 덮고 있는 넝쿨 밀림이라 진행할 수가 없어
일단은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절개지 절벽이 나오고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농로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학곡저수지댐으로 가는 경계길입니다
우측으로 밭을 가로질러 본능선을 찾아가야하지만
정면으로 보이는 영동고속도로가 마음에 걸려 능선 우측으로 난 농로를 따라 갑니다
고속도로 건너편 커다란 건물들은 제2우천농공단지 건물들입니다
250, 1.7
십자농로 : 9:50 9:55출발(5분 휴식)
고속도로변으로 난 1차선 포장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다가
높은 철책 안 고속도로에는 29새말 교통안내판이 있고
더 가면 몇몇 집이 있는 고갯마루입니다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혹시나 영동고속도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지나 하는 기대 때문에 가보았지만
역시나 꽝입니다
210, 2.2
영동고속도로 고갯마루 : 10:00 10:05출발(5분 휴식)
빽을 해서 내려온 곳보다 팍팍 더 내려가 완전히 평지가 되는 지점에 농장앞에서
지하통로로 나가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진행해
우천제2농공단지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그 농공단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그걸 모르니 다시 고속도로변으로 이어지는 길로 직진합니다
고속도로변으로 철책이 계속되고
앞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조그만 봉우리가 하나 보입니다 그곳이 바로 마루금입니다
무려0.8km를 돌아왔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230, 3
영동고속도로 고갯마루 건너편 : 10:15 10:20출발(5분 휴식)
올라가는 길이 없으므로
좌측으로 조그만 쪽밭으로 해서 도로법면을 그대로 오르면
농공단지 안 2차선 도로입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그 조그만 둔덕봉우리 뒤에서
좌측으로 공장건물들 사이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앞으로 보이는 산밑에 이릅니다
산으로 올라도 되지만 오를 방법도 마땅치 않고
좌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이어지는 산줄기와 나란이 가는 도로따라 끝까지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오르면
고갯마루에 공장과
농공단지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250, 3.8
농공단지관리사무소 앞 고갯마루 도로 : 10:30 10:3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길을 건너
절개지 높은 축대 끝나는 곳에서 도로절개지 법면을 치고 오르면
가시 잡목 넝쿨등이 어우러진 지저분한 길이지만 의외로 길은 좋습니다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290봉으로
운동시설들이 있고
아이들과 동네분들이 올라와 운동중입니다
그래서 별 기대를 안하고 물어봅니다 이곳 봉우리 이름이 뭐냐고
그런데 뜻밖의 답이 돌아옵니다
요기서 조금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
가마솥을 닮았다고 하여 가마봉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직감적으로 삼각점이 있는 280.8봉이 가마봉이라는 것으로 알아듣습니다
지금 이곳이 조금 더 높은 정상인데
굳이 왜 그곳을 가마봉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사실 그게 그겁니다
우천면 사람들은 이곳에서 더 이상 안가고 다시 우천면사무소로 빽을 한다고 합니다
즉 지금부터 우천면소재지까지 능선은 우천면민들의 웰빙산책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줄기 이름을 치악감박단맥에서 치악가마단맥으로 수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290, 4
등고선상290봉 : 10:40 10:4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산책로를 따라
올래 송신탑 우측으로 2곳을 지나 살짝 오르면
높은 산불감시초소에는 지금은 순찰중이라는 코팅지가 게첨되어있고
그 앞으로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280.8, 4.3
가마봉 : 10:50
내려가면서 길은 좌측으로 가다가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너른 평토지가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밭이 나오지만 계속 내려가면 우천면사무소로 가는 길입니다
능선으로 가 보았자 도로절개지 절벽이 분명할 것이므로
좌측 개활지로 내려가는 것이 능선일 것 같지만 길좋은 우측 밭으로 내려갑니다
11:00
밭이 끝나고 집들이 나오면서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 우항2길로 가면
우측으로 빙돌아서
10번군도 삼거리 우천초교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190, 5.4
10번군도 삼거리 우천초교 고갯마루 : 11:05
우천초교 좌측 밭옆으로 오르다가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등고선상230봉 Y자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5.5
등고선상230봉 : 11:10
4차선도로 사거리가 내려다보이고
내려갈 수가 없으므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 밭으로 내려가면
사거리 좌측 4차선도로 건널목입니다
170, 5.8
진고개 도로 사거리 : 11:15 11:20출발(5분 휴식)
신호받아 길을 건너면 민가들이 있고
진고개목장 안내판 앞 그 목장안으로 몇m 들어가면 목장 민가가 나오고
우측 능선입구에 개들이 열열히 환영을 해주지만
바로 전에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고 성긴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원형참호가 몇개 나오고 등고선상270봉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250m 밭안부에 이릅니다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슬슬 이상해지더니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도 없고
가시 잡목에 뒤덮힌 넝쿨등이 밀림을 이룬 그런 능선을 올라갈수가 없어
우측 사면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잘 골라서 오르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두릅밭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15.8봉입니다
오늘의 최고봉인데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삼각점은 그 어디를 찾아보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6.9
315.8봉 : 12:10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지나온 능선이나 진배없습니다
그 지독한 하얀가시 두릅밭을 뚫고 오르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못됩니다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290봉에 이릅니다
12:35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지나온 능선이나 진배없습니다
우측으로 정원이 좋은 그림같은 집이 한채 보이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7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그 그림같은 집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12 :40
에구 전기 울타리 옆으로 오릅니다
그 울타리는 끝날줄 모르고 한없이 이어집니다
다행히 능선을 침범하지 않고 설치되어있고
그 옆 능선으로는 일부러 길을 만들어 놓아 오래간만에 편한 오름짓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솔숲인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그 전기울타리를 따라 내려갑니다
12:50
안부에서 살작 올라간곳에서
등고선상290봉을 좌측 사면으로 가도 되고 전기울타리를 따라 올라도 됩니다
등고선상270m 안부 : 12:55
다시 등고선상290봉을 전기울타리따라 올라도 되고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됩니다
나는 좌측 사면길로 그 전기울타리를 영원히 이별하고
등고선상290봉을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13:00
내려가다가
바위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햇빛이 드는 돌팍에 앉아 에너지 보충을 하고 일어섭니다
13:05 13:35출발(30분 휴식)
돌무지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 우물고개로 내려섭니다
8.5
우물고개 : 13:40
좌측이 바위절벽인 암릉을 한동안 오릅니다
가시 잡목 풀 무성한 곳에
봉오름이 시그널2개가 있고
'407재설 77. 7건설부' 삼각점이 있는 감박산 정상입니다
여기서 조금 고민을 합니다
좌로 조금 내려가다가 직진으로 비대산이나 수통목이고개로 가느냐
아니면 좌측 둑골마을로 가 하수남천이 전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느냐인데
만약 비대산쪽으로 길이 좋았다면 그리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왕 길이 없을바에야
좌측 사면을 벌목한 능선으로 가면서 치악산 산줄기도 감상을 하면서 마지막 호사를 누리며
아무래도 합수점으로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9
감박산 : 14:00
바윗길 길없는 능선으로 살짝 내려가다가 Y자길에서 우측은 비대산으로 가고
좌측 사면을 벌목한 능선으로 가면서
좌측으로
눈부신 치악기맥 치악산 산줄기가 중후하게 흐릅니다
지나온 암릉길과 그너머 치악산 풍취산 부근 산줄기와
가운데 움푹 들어간 전재 치악산 산줄기 가마단맥 분기봉인 매화산
좌측으로 부터 매화산 천지봉 저멀리 비로봉
당겨본 움푹 들어간 전재 치악산 산줄기 가마단맥 분기봉인 매화산
당겨본 천지봉과 비로봉이 하늘금을 그리는 웅장하고 황홀한 산줄기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14:05 14:10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른 등고선상270m지점에서 계속 벌목능선을 직진으로 내려가지말고
우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길은 없습니다 키큰나무 숲이라 내려갈만합니다
14:15
등고선상21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5
살짝 몇m 올라
강릉김찬경묘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길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직진으로 가도 되지만
좌측으로 밭이 보이고 민가가 보이면 그리로 내려갑니다
한우로두곡5길84-7집 앞으로 나가
둑실마을에 이릅니다
150, 9.9
둑실마을 : 14:40
너무 일찍 내려왔습니다
시간이 이른김에 하수남천이 전천을 만나는 곳까지 확인하러 갑니다
우측으로 가 삼거리에서
조금 더가면
미술관 안내팻말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그 92집앞 삼거리에서
포장 논둑길 가
억새 무성한 제방길로 가면
그 하천은 하수남천이라고 하며
하수남천이 전천을 만나는 곳을 확인합니다
150, 10.3
합수점 : 14:45
우측으로 뚝방 포장길을 따라 전천변으로 가면서
비대산은 눈으로 가고
둑실마을에서 오는 길을 만나
신6번국도 추동2교 다리밑에 이르면
그 다음부터는 미술관이므로 어른 2만원의 입장료를 내라고 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뭔소리여 공짜로 가라도 해도 안갑니다
11.1
추동2교 다리밑 : 15:00
우측 도로로 오르는 절개지를 치고 올라 신6번국도 4차선도로 추동2교위로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전천을 건너
삼거리에서 우측 영영포로 가는 길로 몇m만 가면
2차선도로 구6번국도 삼거리가 나옵니다
15:10
좌측으로 신6번국도와 나란히 가면 영영포리를 가는 2번군도 삼거리가 나오고
직진해서
추동교를 건너 횡성읍 추동리 외추동마을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몇m만 가면 버스정류장입니다
130, 12
6번국도 사거리 와추동마을 버스정류장 : 15:15
그후
우측으로 조금 더 가면 민가들이 나오고 구멍가게와 음식점도 있습니다
가게에 들려 버스편을 물어보고 나오니 시내버스 한대가 쏜살같이 횡성쪽으로 갑니다
에구
15분을 기다려 15시30분에 2-3번 횡성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버스가 원주역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열차를 검색해보니 에구야 7시18분에 입석가능하다고 합니다
약3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고 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원주역을 지나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버스터미널앞에 내리니 16시40분입니다
막바로 50분에 강남가는 버스가 있어 쫄쫄이 굶고
1시간40분이 걸려 저녁 6시30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전철을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에구야 여름 같으면 아직도 해가 훤한 8시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마눌표국수에 파래를 듬뿍 넣어 바다내음과 하산주를 하며
지난했던 치악기맥 매화산에서 분기한 단맥 완주를 하루반만에 끝내고
이름을 확정하였습니다 치악가마단맥이라고^^
치악가마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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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이번에도 踏査 하시느라 苦生이 많으셨네요.
특히나 가시덤풀을 헤치느라 매번 힘드신 踏査길이시구요,
使命感으로 하시는 일이라 무어라 慰勞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암튼,
이어 가시는 踏査길 安山길 되시구요,
오늘 산경표 送年會에 參席을 해야 하는데요,
中國 山東省 主催 모임이 서울 롯데 호텔에서 저녁7時30分이 넘어 끝나게 돼 있어,
일찍 가더라도 밤 8시는 넘어야 될듯 싶네요.
모임후 特別한 일이 없으면 꼭 參席하도록 할거구요,
되도록이면 롯데 호텔 모임에서 일찍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만,
先約이 있었기에 조금 늦더라도 이해해 주셨음 합니다
전세계를 좁다하고 뛰시는 korkim님이 늘 부러운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바쁜 국제적인 행사에 성의껏 참석하시고 저의 모임에 오신다니
고맙습니다
만약 특별한 일이 생기시면 너무 무리는 마시길 바랍니다
국내모임이야 번개도 있구 하니 말입니다
아주 오래전 서울역 번개때 뵌 것 같은데 맞는 기억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요새님 등 뵙고 싶어하는 산님들이 많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