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어린생명 살려야죠"
( 강원일보 인물면 2005-12-26 기사 )
-유니세프원주시후원회,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비 지원 성과
“난치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유니세프원주시후원회(회장:황보경)가 원주관내 난치성·희귀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비 지원을 해주는 `어린이에게 새생명 주기 사업'이 연말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고 있다.
`어린이에게 새생명 주기 사업'은 지난 2003년 연말부터 시작됐는데 2년동안 치료비를 지원한 7명의 아이가 청각을 회복하고 백혈병이 호전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업 첫해 지원을 받은 함모양의 경우 인공달팽이관 수출후 청각기능을 회복했으며 백혈병인 강모양은 1년간 꾸준히 치료해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명의 어린이를 지원,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중 3명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아지고 있다.
백혈병인 최모양은 골수이식수술후 건강이 좋아졌고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인 뇌병변을 앓고 있는 조모양은 현재 근육 이완치료후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유니세프원주시후원회는 올해도 특별기금 1,400만원과 원주시 후원금 1,000만원 등 2,400만원을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난치병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지정면 김모양 등 6명에게 전달한다.
황보경유니세프원주시후원회장(원주시의원)은 “우리 주변에는 치료비가 없어 난치성·희귀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가 많다”며 “이들 어린이에게 따뜻한 정성과 관심을 보이면 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原州=徐圭哲기자/kcseo@kwnews.co.kr>
난치성 질환 어린이 후원금 2400만원 전달 /원주시후원회, 오늘 시청서
난치성 질환에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원주시민들의 사랑이 담긴 후원기금이 전달된다.
원주시후원회는 26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기열 원주시장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박동은 사무총장, 앙드레 김 친선대사, 유니세프 원주시후원회 황보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성질환 아동 후원기금을 전달한다.
이번에 전달될 기금은 원주시후원회가 올해 난치성질환 아동들을 위해 콘서트와 성금모금회 등을 통해 마련한 1400만원과 원주시가 후원한 1000만원 등 모두 2400만원이다.
후원금을 전달받는 아동들은 태어나자 마자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지 모(1․우산동)군을 비롯해 소화기관 전부위에서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크론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정 모(9․일산동)군, 돌발성 뇌혈관부전증으로 알려진 모야모야병을 겪고 있는 김 모(8․지정면)군 등 6명으로 각각 4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원주시후원회는 올해 원주지역 어린이집 162곳에 설치한 2343개의 저금통을 통해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은 후원기금 1430여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한다
유니세프 황보경(원주시의원) 원주시후원회장은 "비록 적지만 시민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이번 후원금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꿈과 새생명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정태욱 tae92@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