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도자료
서지사항
1. 도서 제목 :그렇게, 세상에 닿다
2. ISBN/부가기호 : 979-11-89129-11-8 / 03800
3. 출판사명 : 꿈공장 플러스
4. 저자 : 김다정, 초월, 박채은, 최보슬, 용하, 최성철
5. 도서가격 : 14,000원
6. 페이지 수 : 263 페이지
7. 발행일 : 2018. 9. 27.
8. 도서규격 (판형/사이즈/무게) : 4*6판 / 127*188*13(mm) / 304 g
도서 소개
9. 출판사 서평 :
세상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살아가는 것’인가요? ‘살아지는 것’인가요?
여기 우리 사는 세상에 닿고자 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나’에게 닿고, ‘당신’에게 닿으며, ‘세상’에 닿고자 합니다. 그들의 특별한 시선으로 우리 삶을 같이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우리는 ‘세상’에 닿고 싶습니다.
10. 저자 소개 :
<김다정>
저에게 있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은 언제나 풀리지 않는 문제와도 같았습니다.
여전히 그 답은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제 가 살아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더 중요한 거라 믿습니다.
<초월>
힘들고 외로운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마냥 삭히는 버릇을 없애려 문장을 끄집어냅니다.
혼자는 맞지만 혼자가 아닌, 대화 없는 대화가 즐겁습니다.
그래서 글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박채은>
밝은 것도 어두운 것도 온전히 사랑합니다.
부족한 게 투성인 삶에 만족합니다.
읽혀지는 것에 감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이의 마음이 건강하길 소원합니다.
<최보슬>
시를 찾는 여행을 하다
줄곧, 비를 맞았다
그럴 때 하늘을 우러르면
빗방울이 아닌
문장들이 쏟아졌다
모쪼록, 지나는 날들이 시가 되기를
<용하>
죽으려다 글을 쓰게 됐다. 글재주가 없어도 써봤다.
재미는 있는데 필력이 늘지 않는다.
또 한 번 죽고 싶다.
죽기 전에 책 쓸 기회가 생겼다.
언제 죽을지 또 모르겠다.
<최성철>
시를 통해 저를 드러낸다는 것은 참 순수하고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살아가는 순간들을 시로 써왔고 이 책을 통해 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11. 목차 :
김다정 – 그래도, 그럼에도
정답 14 맑은 눈 15 꽃잎 16 노력 17 동화(同化) 18 지하철 환승구간 19 하루의 끝자락 20 괜찮아 21 누군가의 형태 22 인연 23 이별의 연속 24 감정의 연결 25 방향키 26 숨 27 기억 28 나의 무게 29 상실 30 인사 31 꿈 32 대단한 사람 33 상대적 위로 34 바람이 있다면 35 마음에도 휴식이 필요해 36 도피 37 희망고문 38 당연하지 않다 39 본연의 색 40 이정표 41 너의 위로가 내게는 버겁다 42 푸념 43 괜찮은 사람 44 무의미 45 무제(無題) 46 날개 47 약효 48 내일의 나 49 이해 50 도화지 51 탐이 나서 52 안녕을 기도해 53
초월 – 낡아온 날
삶이 야위어 뼈 밖에 없을지라도 56 실패 57 회사원 A씨의 판단 58 자물쇠를 멀리하는 열쇠 59 끈끈한 겨울 실선 60 마음이 비워지지 않습니다 61 밤도 밝아서 62 양면의 마음 63 격정치는 치부 64 갈대숲 66 고치기엔 늦었었네 67 아저씨 68 태양을 먹은 밤 69 이심대 후반 70 좌절의 소실 71 사라진 이해 72 그 노래 73 비젊은이 74 감기치례 75 그리운 무렵 76 취한 고뇌 77 앉아서 78 고정관념 분쇄 79 천재 80 배반 81 욕심 82 늦잠 83 팽창하는 어둠 84 불확실 85 수면 장애 86 쉬다 87 열심히 88 빈혈 해제 89 나방 90 고난 후 91 필요한 것이자 가야할 곳 92 진출 93 장래 94 모래알의 일탈 95
박채은 – 처음 인생이 늘 처음인 생
첫 문장 98 종이 99 갈증 100 호의 101 비 102 사는 법 104 일생 106 소신 107 걸음걸이 108 철길 109 스치다 110 정반대 111 엉킨 목걸이 112 태연함 114 낡은 감정 116 하늘 117 소확행 118 여행 121 이상한 꿈 122 여유 125 별거 아니다 126 출발점 127 볼 줄 아는 눈 128 달력 130 계절의 냄새 132 무너짐 133 세상살이 134 용서 136 아픈 새벽 137
최보슬 -우리가 우리를 잊어 갈 무렵
시 한 줄을 쓰려고 140 파도 앞 146 너를 흔든 것이 무엇이었나 142 슬픔이 해야 할 일 148 북한산에서 150 아픈 자유 149 슬픔에게 152 이름의 탄생 154 나는 나를 달리고 있어요 156 카페에서 161 채송화 162 달빛 그늘 164 매미 166 떠도는 이별 170 낯선 땅 172 미지의 세계 173 네가 온다고 했다 174 네가 꽃 곁에 앉는다 169 마음 그곳은 177 발 밑 178 우리가 우리를 잊어 갈 무렵 179
용하 - 심폐소생시
출세 182 노력 183 노련 184 현실 속 명언 185 빨리 빨리 186 가난 187 좋은 나라 188 행복순이 189 상식 190 대출 191 시계 192 젊음과 세월사이 193 청춘 194 나혼자 산다 195 술술술 196 가늠197 엄마에게 물었어요 198 NIKE 199 사회생활 200 직장생활 201 퇴근 202 취업에서 희망까지 203 경조사 204 전망대 205 조각 206 힘들 때 술 먹는 이유 207 행복은 208 용기 인생 209 유행 210 이방인 211 각설이 212 시인 213 기대 214 기적 215 슬럼프 216 도구 217 운명 218 쉿! 비밀이야 219 무한도전 220 흙수저 221
최성철 - 내게만 털어놓던 나의 이야기
수평선 너머에 그대를 저으면... 224 이 밤의 자화상 225 바깥풍경 226 머문 자리 227 밤의 독백 228 아이를 그리며 229 아버지 230 면접 231 비온 뒤 맑음 232 여유 속의 기다림 233 계절의 광경 234 장마 235 5분 236 밤의 회상 237 힘든 하루의 끝에는 238
고민의 두려움 239 20대 후반 240 회상 241 책임감 242 새벽 밤중 243 작은 그 곳에 대가 있네 244 술 한잔 245 초년생 246 청년, 그 젊은이 247 헤매이는 풍광 248 해후 249 어느 봄날 250 봄의 정취 251 무더위 252 얼굴 253 녹음 254 독백 255 적막의 시간 256 뒷모습 257 복귀 258 보통날 259 친구를 위한 시 260 긴 하루 261 부모 262
12.책속내용 :
안녕을 기도해 _ p.53
나의 안녕을 기도해
나로 존재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으니까
너의 안녕을 기도해
설령 네가 지구를 모두 돌아도
만날 수 없는 곳에 존재한다 해도
심리적 거리는 멀지 않을 테니까
모두의 안녕을 기도해
나를 스쳐간 인연이든
깊게 스며든 인연이든
혹은 닿지 못한 인연이든
우리는 잠시 이 별을 지나는
여행자일 뿐이니 그건 중요치 않아
그저, 모두가 안녕하길 기도해
비젊은이 _ p.74
젊음이 무기라고 하지만
무기는 생각보다 빨리 무뎌져
쓸모 없는 장비가 되었다
보호구 따위 필요 없다며 구하지 않았던 터에
상처는 많아지고 깊어지고 곪아가고 괴사한다
내일은 오지 않길 바랄 정도로
기대는 소수점에서 헤매기만 일쑤
조금 더 젊었다면, 하는 구질구질한 변명
애당초에 없던 터라
상처는 많아만 가고 깊어만 가고
곪아서 괴사하기를 반복하기만 일쑤
일생 _ p.106
내가 말이야
하며 늘어놓는
어느 노인의 이야기를
존경하는 것
후에
존경받을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일생을 듣는 이에서
들려주는 이가 되는 것
파도 앞 _ p.146
뭐 하고 있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지금 파도 앞
너는 몰려오며 내
몽땅을 부수고
나가노라고
말하기도 전에
역시, 나는 파도 앞
어느 사랑은
퇴장을 위한
입장이었다고
입술을 떼기도 전에
인생은 다시
파도 앞
어제처럼
그제처럼
네게
빠져 죽고 있노라고
가늠 _ p.197
사랑의 가치는 잴 수 없데
이미 사랑하기 전에 따질 거
다 따져서 그런 거라더라
키 얼굴 나이 직업 자산
수평선 너머에 그대를 저으면... _ p.224
물갈퀴 수평선을 저어
끝자락을 맞으면
그대는 홀로 피어
어여쁜 물결이 되리
그 안 속 수심
날 넘긴다하여
내가 잠겨들지 아니하리
그대는 내 안에
홀로 피는 꽃이라
내가 그대를 저으면
그대는 물결 따라 흘러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