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에는 교토와 고베, 나라, 히메지 등 매력적인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고, 그 도시 자체로의 매력도 가득한 곳, 일본 오사카. 국적기는 물론 LCC 저가 항공 노선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운항하는 것만 보더라도 오사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인기 여행지 오사카에 집중하는 3박 4일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오사카 자유여행, 1일차 코스
오사카의 중심을 둘러보다
오사카를 처음 방문한 여행객은 물론, 재방문한 사람이라도 오사카 자유여행 인기 1순위 지역인 난바, 도톤보리로 향할 것이다. 난바와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는 서로 도보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개성 넘치는 상점과 유명 맛집이 가득하고, 돈키호테와 같은 인기 쇼핑스폿도 있다. 도톤보리 운하에서는 글리코상 광고판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 지역은 트랜디한 매장과 카페가 많으니 느긋하게 둘러보자.
이후 덴노지 동물원이 있는 츠텐카쿠 지역으로 가자. 츠텐카쿠 전망대와 골목의 일본식 주점을 배경으로 멋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캐릭터 상품과 피규어로 가득한 덴덴타운을 엿보는 것도 좋다. 오사카에 어둠이 내리면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 올라 오사카 야경을 내려다보여 오사카 자유여행 1일차 코스를 마무리 하자.
오사카 자유여행 둘째 날은 오사카의 또 다른 중심으로 분류되는 우메다로 향한다. 한큐백화점과 한신백화점 등 대형 쇼핑가를 둘러보고, 햅파이브 관람차에 올라 가볍게 우메다 주변 풍경을 감상한 뒤, 인근에 있는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가자. 40층 높이의 고층빌딩에서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오사카의 얼굴로 통하는 오사카성도 방문해보자. 느긋히 걸어 천수각까지 오르는 코스는 2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에도 시대의 오사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주택박물관에 방문해 일본 의상 체험도 해본 뒤, 지하철을 타고 덴포잔으로 향해보자. 세계 곳곳의 해양생물이 모인 가이유칸 수족관을 먼저 둘러본 뒤,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에서 저녁을 먹거나, 커피 한 잔을 즐겨도 좋다. 이후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를 둘러보거나 덴포잔 관람차에 올라타 오사카 야경을 감상해보자.
하루 정도는 오사카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오사카에서 30분 정도 외곽으로 이동하면, 현지인이 사랑하는 트래킹 명소가 여러군데 있다. 오사카 북부에 자리한 국립공원 '미노폭포' 는 특히 인기이다. 미노 역에서 내려, 약 40분정도 걸어가면 미노폭포와 만날 수 있다. 길이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는다.
또 다른 트래킹 명소는 '호시노 블랑코'. 이 곳에 자리한 별의 다리는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는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라 사계절 내내 인기이다. 위 두 곳 모두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생소한 명소이니, 남들과는 다른 오사카 자유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Tip. 오사카 근교 트래킹 코스 우메다역 - 미노폭포 or 요도야바시 역 - 히라카타시 역 - 키사이치 역 - 호시노 블랑코
오사카 자유여행, 4일차 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나들이
오사카 자유여행 중 하루 정도는 테마파크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 1위로 손꼽히는 곳이다. <미니언즈>와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트랜스 포머> 등 유명 영화를 모티브로한 놀이기구(어트렉션)와 퍼레이드 및 각종 전시가 꾸며져 있는 곳.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성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지나버린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워하는 오사카 자유여행 코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계절별로 다양한 레퍼토리의 퍼레이드가 준비되어 있어서, 매 시즌 이 곳을 찾는 여행객들도 많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은 현지구매하는 것 보다,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