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일의 식탁- 평창 포럼</p><p>슬로푸드 문화원에서 "음식인의 책임"을 주제로 열린 내일의 식탁 평창 포럼에 다녀왔습니다.</p><p>평창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지만 한국 민속 예술축전에서 삼굿구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동마을에서 일박이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11월 2일 ~3일)</p><p><br></p><p>식문화 운동가, 요리사, 기업인, 농부가 나와서 '음식인'으로서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동마을의 삼굿구이 체험도 해보구요..</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8634F5BDE469817"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341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68634F5BDE469817D79E"/></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724F5BDE469916"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991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C724F5BDE46991611CD"/></p><p>포럼과 숙소로 이용된 계촌 초등학교 분교입니다. 학생들이 없어 지금은 이런 행사나 가족 캠프 장소로 활용되는데 주변 경관도 너무 예쁘고 방도 따뜻하고 깔끔했습니다. 가족 캠프로 함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E34F5BDE469A15"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2029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B8E34F5BDE469A152A75"/></p><p>삼굿구이 </p><p>대마(삼베)를 수확한 후 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삼을 쪄야 합니다. 삼을 찌는 일이 온 마을 일이기에 삼을 찌며 함께 먹을 간식도 찌는 것이 문화가 된것이죠.</p><p>구멍으로 연결된 구덩이를 두 군데 파놓고 한 곳에는 돌을 쌓고 거기에 나무를 쌓아서 불을 놓습니다. </p><p>밤 새 나무가 타면서 돌을 뜨겁게 뎁혀 놓지요</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7C4F5BDE469B13"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20754.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C57C4F5BDE469B1319CE"/></p><p>다음 날 새벽에 나무는 타고 돌을 뜨거워졌습니다. 그 옆 구덩이에 돼지고기, 닭고기, 감자, 옥수수, 고구마, 달걀 등을 올리고 면보자기를 올려 놓고 위에 삼을 쌓고 비닐을 덥고 흙을 뿌려 수증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해요</p><p>그리고 달궈진 돌위에 쑥이며 마른 나뭇잎들을 덮은 후 비닐을 덮어 흙으로 다시 덮은 후 구멍을 뚫어 거기에 물을 붓습니다. 그럼 뜨거운 수증기가 그 옆 간식과 삼이 있는 구덩이로 옮겨 가면서 삼도 찌고 음식도 찌는 것이랍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704F5BDE469D16"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278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B704F5BDE469D16FF25"/></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F374F5BDE469E12"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831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F374F5BDE469E12844A"/></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20C4F5BDE46A013"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901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20C4F5BDE46A013A5C9"/></p><p> 슬로푸드 문화원에서 음식과 요리에 대해 공부하는 청년들이 준비해 준 아침 식사입니다.</p><p>감자 단호박 수프와 버섯 볶음을 올린 통밀 빵~</p><p>빵은 평창에서 건강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에서 후원을 해 주셨네요. 맛있습니다~ ㅎㅎ</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BE465BDE46A118"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949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4BE465BDE46A1189BC0"/></p><p>새벽 삼굿구이, 아침 식사 후 본격적인 포럼 시작입니다. 10시부터 시작해 1시가 넘어 끝났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D9465BDE46A31A"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158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9D9465BDE46A31AAF3B"/></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0A465BDE46A413" class="txc-image" actualwidth="96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6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200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0D0A465BDE46A4132EE3"/></p><p>이렇게 멋진 식탁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포럼을 마쳤습니다.</p><p>삼굿구이로 구워낸 고기와 채소는 못찍었네요.. ㅎㅎㅎ</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EB4465BDE46A616"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122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8EB4465BDE46A616250A"/></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D6465BDE46A718" class="txc-image" actualwidth="72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2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0732.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4D6465BDE46A7183E4A"/></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53465BDE46A918"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KakaoTalk_20181104_09241039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F53465BDE46A91849F1"/></p><p>선물로 삼베 수세미와 행주까지 받아들고 돌아 오는 길 .. 참 행복했습니다.<br></p><p>음식인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돌아 오는 내내 강사들의 이야기를 곱씹어 봅니다.</p><p><br></p><p>별이 쏟아질 것 같은 수동마을.... 오래 오래 기억 될 것 같네요~</p><p><br></p><p>한 번은 꼭 다시 갈 것 같은 예감과 혹시 이야기숲 가족 캠프를 위해 필요한 분들을 위해</p><p>수동영농조합법인 정정식 대표님 연락처을 적어놓습니다.</p><p>정정식 - 033-333-3381/010-2367-4270</p><p>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점촌길 8/ jjs9276@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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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하!!!! 너무 멋지네요!!! 충분히 멋진 실력을 갖추고 계심에도 쉬임없이 배움을 행하시는 것이 울이야기숲 선생님들의 특징인 듯합니다^^ 매번 그 부지런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아이들의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도 당당한 선생님들의 행보가 늘 자랑스럽네요. 늘 함께 가고 싶습니다^^
첫댓글 삼굿구이 사진이 없는걸 보니 민들레도 먹는거 인증샷 못찍으시는듯...ㅎㅎㅎ아숩네요~글읽는 내내 궁금했는데요...^^ 가족캠프 정보도 너무감사합니다~~별이 쏟아질것같은 박보검노래가 "나랑 별보러가지않을래~~~에 .."생각나네요~ ^^ ;;; 밥상만큼이나 귀한후기 감사해용 홍홍홍..^^
헛! 들켰군요..인증샷 자꾸 까먹어요..ㅎㅎ 상상해보세요. 뜨거운 돌의 열기가 내뿜는 수증기와 삼 향기가 얹어진 촉촉한 수육. 감자. 고구마. 달걀. 옥수수~~ 음~
민들레~
참 좋은 모임을 다녀오셨군요.
가을 햇살아래 자연밥상.. 보기만 해도 건강하고 몸이 편안해지네요.
'음식윤리'.. 이야기숲의 밥상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어제 전라도 장수군 '죽림정사'를 다녀왔어요.
단풍나무아래 냇가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밥하나 반찬하나의 소박한 도시락을 모두 펴놓으니 풍성한 잔치상이 되었었지요.
아름다운 경내
울긋불긋 가을 산들
헷살에 반짝이는 시냇물
꿋꿋한 선조들의 이야기
참 좋은 하루였어요~
여울각시도 멋진 가을날의 점심을 나누셨군요~~^^
캬하!!!! 너무 멋지네요!!! 충분히 멋진 실력을 갖추고 계심에도 쉬임없이 배움을 행하시는 것이 울이야기숲 선생님들의 특징인 듯합니다^^ 매번 그 부지런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아이들의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도 당당한 선생님들의 행보가 늘 자랑스럽네요. 늘 함께 가고 싶습니다^^
부끄부끄..ㅎㅎ 고맙습니다~^^
와 삼굿구이 원시적이에요~ 삼 향기를 맡아본적 없어서 상상이 잘 안되네요^^;;
그쵸? 원시적이면서 과학적이죠? 저도 삼 향은 처음인데 ..향이 음식에 배어 고기에 잡내가 없고 촉촉하게 해 주는것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