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酒母)의 용꿈으로 급제한 전식(全湜)
테잎연번 [학산면 설화 1]
음성위치 T. 학산 1 앞
채 록 지 지내리 못안
채 록 자 김영진 조사
구 연 자 정해복
출 전 한국구비문학대계 3집 4책
출전페이지 516 ~ 517
설 명
*조사자가 만나서 아무 얘기나 좋으니 하라고 간청하자 시작했다.*
본 문
옥천(沃川) 전씨(全氏)에 전사서(全沙西) (1)[주]라는 양반이 있는데
과거를 보러 가는데, 주막에서 술 쥔(주인)이 꿈을 꾸니까 도구통(절구통)에서 용(龍)이 올라가.
그런데 아 어떤 선비가 영업집이라고 들어오네. 그래서 주모(母酒)가 그랬어.
“여보 당신 내가 이런 꿈을 꾸었는데 말이지, 여(여기) 도구통(절구통)에 올라가시오”
게(선비가) 도구통(절구통)에 올라가니, 왜 전가 (全家) 보구선 저 병아리라고 하지 않어?
그래,“꼬끼오-.”소리를 세 번 했드랴.
그래 가서 그 급제를 했다는 겨. [웃음]
(1)[주]
사서(沙西) 전식(全湜)(1563-1642)으로 1589년에 진사가 되어 벼슬이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으며 시호는 충간(忠簡)이다.
출처
藏書閣 디지털 아카이브로 만들어 가는 한국학데이터베이스
(한국학 중앙 연구원)
http://yoksa.aks.ac.kr/jsp/ur/TextView.jsp?ur10no=tsu_0729&ur20no=Q_0729_1_F_001&keywords= %E5%85%A8%E6%B9%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