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틈틈히 들어와서 게시물도 많이 읽고 댓글도 간간히 쓰지만 글쓰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가 이번 12월 중순 부터 1월까지 일주일에 2~3일씩 보르네오섬 정글에 들어갈 계획을 잡고있습니다.
<보르네오섬에 대략적으로 알아본결과 호랑이나 곰같이 최상위 포식자는 없다고 합니다.
조심해야할것이 바다로 향하는 제법 큰 강이나 바다와 연결되는 냇가에 악어가 산다고 하네요...
저는 산으로 올라갈거라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염두는해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것은 독사 고요 그 뒤로 전갈 벌 멧돼지 정도입니다 >
누가 시켜서 하는건 아니고요 원체 열대어와 열대식물들을 좋아하다보니 일때문에 가는김에 정글탐험을 하고싶어서입니다.
대략 금토일 금요일저녁에 출발 일요일 저녁에 도착하는식으로 탐험을 할것 같습니다.
먼저 무모하게 혼자서 탐험하지는 않을거고요 현지 집을 빌려주기로 한사람에게 현지인가이드를 소개받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약 3달전부터 준비해야할것을 나름 준비해 보는데 상상력의 한계인지 준비를하려고보니 어떤걸 준비해야할지
좀 막막해지더군요
예를들어 등산화를 구매해야하는데 그곳은 정글이라 습도도 높고 온도도 높아서 통풍이 잘되는 등산화를 구매해야겠지만
현지에 물리면 몇분만에 즉사할수 있는 맹독성뱀이 있어 통풍이잘되는 얇은재질의 등산화는 안될것 같고... 어떤걸 구매해야
현지 산행을 하면서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게 다닐 수 있을지 ...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만약 맹독성 뱀이나 전갈 벌 이런것에 물리게되었을때 혹은 물리지않게 예방하는방법 이런걸 고민고민하다
일단 곤충관련해서는 괜찮은 약을 찾아냈습니다. (혹시나 저와같은 상황에 처하신분을 위해 링크걸어봅니다)
stingose spray- 링크 걸어놨습니다 ^^ (클릭)
그리고 식수문제는 그곳엔 시냇가가 많아서 그냥 마시면 될것 같은데... 혹시몰라 공구한 정수탭을 가져갈예정이고요
혹시라도 충전밧데리가 방전될까봐 깜냥에서 나온 태양열 충전기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또 뱀독관련해서 밑져야 본전으로 중국에서 판매중인 뱀독해독제를 구매했는데... 이건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ㅎㅎ;
그럼 아래 제가 준비한 목록을 적어보겠습니다.
방충망이 달린 정글모자 / 등산스틱 2개 / 반창고 각종크기모음 한상자 / 정수탭 / 보온금박지 1개
깜냥 태양열충전기 1개 / stingose spray 1개 (현지구매예정) / 허벅지장화(물에 들어갈때를 대비)
방충망 완비 소형 텐트 (잠은 차에와서 자거나 근처 호텔, 상황이 안될시 침낭에서 자려고합니다)
세콤 젤 (뱀 멧돼지 등 퇴치제 - 텐트에서 쉴경우 텐트에 걸어두려고함.)
에너지바, 식량 (라면이나 전투식량 현지음식등 현지에서 구매예정)
등산바지 / 쪼끼 / 긴팔, 반팔 (반팔중에 벌레퇴치기능이 있는 옷을 구매했는데 향이 지독하더군요)
LED 손전등 (충전기 충전밧데리 여분1개)
라텍스 고무줄(뱀에 물렸을시 빠른 응급처치를 위한것)
공구한 폴딩나이프 / 수질 PH 및 TDS 측정기
추천바랍니다.
등산화 (고르지를 못하겠네요 참고로 발사이즈는 280 입니다. 볼이 좀 넓은편이고요)
GPS 기계 (길을 잃었을시 유용할것 같습니다 garmin社 에서 나온걸 사볼까 하는데 좀 비싼것같네요)
등산백... 대충 아무거나 가져갈까 하는데 저렴하고 괜찮은것이 있을까요?
로프 ( 정글탐험이라 암벽등반은 아니고요 위쪽 나무에 걸어놓고 줄을 잡고 올라가는 수준입니다)
장갑 (어떤장갑이 괜찮을까요? 막연히 목장갑낄까?생각중이었네요...ㅎ;)
외에 필요할것 같다 싶은 물건이나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는 조언등 많은 의견들 정말 사소한것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
제가 혹시모를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모든것을 염두해야 할것 같아서요
첫댓글 뱀, 개미, 모기, 숲거머리, 습열기(갈증) 중심으로..
습기때문에 작은 상처도 염증 발열로... 해열제 등 준비.
분명한 목표가 없으시다면 정글 진입은 포기하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문명세계에서 무법천지 세계로 들어가시는 것..
아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ㅎ 염증발열 생각도 못했네요. 그리고 다른사람들 여행한 사진들보니 그렇게까지 무법천지는 아닌것 같아서요^^ 경험해보는것과는 많이 다르겠지만요
@terry 미끄러 넘어지시더라도 주변 나뭇가지를 손으로 잡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뱀 몸통을 잡는 수도 있다네요..
발 아래 낙옆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보이면 등산스틱으로 미리 쳐 보시고요.. 역시 뱀 주의..
@스테인리스(서울) 저도미끄러질때 뱀잡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이게 한국뱀과는 다르게 맹독성이라 참;; 등산스틱으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다닐생각이에요ㅎ
소금 챙겨가셔야 겠네요..
넵 완전 잊고있었네요ㅎ
근데 관광코스로 가실듯 하니 별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관광코스는 아니고요 남들이 가보지 않은곳을 중심으로 트래킹 도우미와 함께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 셀카봉이나 트라이포드.. 잊지마세요~ ㅎㅎ
네ㅋ 넣을자리생기면 꼭 챙겨야겠어요
소금 조금 많이 가지고 가시거나 토치라이타 정도 챙기세요.... 정글거머리... 요놈 진짜 짜증나는 놈이에요...ㅡ,.ㅡ;;; 소금으로 비벼주거나 토치라이터로 지져주는 쎈스..ㅎㅎ;
그리고 포도당캔디 꼭 챙기세요. 개거품 물때 요놈만큼 기력 회복시켜주기도 힘들죠.^^;; 가급적 옷에 향이 나는것(섬유유연제 같은걸로 빤 옷) 가지고 가지마세요. 정글에서 하염없이 아름다운 꽃이 되실수 있습니다....
양말 조금 많이 챙기시구요. 시간 나시면 신발 꼭 벗어서 땀이나 양말 말려주세요.^^;; 그리고... 미리 트레킹 하셔서 밀림에서 발이 퉁퉁불어서 뒷꿈치 각질과 피부까지 벗겨지는 일이 없도록 단련 하세요.^^ 좋은 생존경험이 되시길..^^;
생각지도 못했던 포도당캔디 꼭챙겨야겠습니다^^ 정글거머리퇴치법도 임사장님덕분에 배웠네요 양말도 그렇고 조언감사합니다
정글이라면 등산화보다는 방수는 안되더라도 발수가 빠른 정글화 같은 게 좋지 않을까요 ? 고어텍스 소재는 방수는 되더라도 정글에서 발이 너무 더울 것 같네요. 여유되시면 둘다 가지고 가시는 것도 어떨지,,,
독사가 우려되신다면 스틸토가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정글을 겪어보지 못한 입장이라, 가정하기가 힘들군요.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피부에 바르는 크림 같은 것도 있긴 하더군요.
말라리아와 황열병 예방 접종은 미리 준비하시고요.
스틸토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모기크림 정말 유용할것 같네요 꼭챙겨야겠습니다ㅎ
그리고 예방접종도 꼭 맞아야겠어요ㅠ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보루네오와 붙어있는 동말레이 정글 원주민 지역을 3주동안 여행했는데요.
위와 같은 준비물은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신발은 일반등산화 모양의 아쿠아등산화가 양말신고도 물빠짐이 좋고 또 맨발로 다니기도 편했어요. 물론 안전하더군요.
예비로 샌들 일명 조리 한켤레하고 운동화가져갔는데 다니는 지역에 따라 편하게 신었읍니다.
저도 정말 오지지역까지 들어가보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참.. 원주민 집에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이구아나 요리 해줘서 ...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정글투어전 걱정때문에 체할것같은 뭔가 답답함이 까스활명수 한병 먹은것같은 시원함으로 다가온 댓글입니다ㅎ 체험후기감사드려요^^b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해당 지역 정글의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식물의 종류를 미리 공부해 가세요..
또 정글은 해가 엄청나게 읽찍 진다는 점 명심하시고 조난당하셨다면 오후 2시 부터 야영준비 하셔야 한다는 점도 명심..
라이타 3개를 각각 배낭, 주머니, 신고 있는 양말밴드속에 넣어두세요..
양말밴드속에 넣는 건 피에조 방식, 주머니 배낭에는 각각 마찰방식의 라이타를 휴대하세요
그리고 물을 끓일 수 있는 소형 코펠도 가능하면 휴대.. 수통도 휴대..
비닐은 가능한 많이 가지고 가세요.. 용도가 너무 다양하니까요..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칼은 반드시 휴대하셔야 하는데, 정글도가 좋지만 과도 사이즈의 풀텡 추천요.
최악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필요한 것을 말씀주셨네요
정글 먹거리 이른 야영준비 라이타 코펠 수통 비닐 숙지해야할것 같습니다 ^^
지금이면 몬순기후일겁니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듯이 매일매일 비가 올겁니다.
따라서 진흙에 들러붙지 않고 물 잘 빠지고 쉽게 마르는 신발이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드라이백(방수되는 백)을 꼭 챙겨가시는게 좋을겁니다.
몬순 아니라도 습도는 엄청 높아서 말려야 하는 장비, 옷가지 들은 꼭 드라이백에 수분흡수제와 함께 넣으시기 바랍니다.
수분흡수제(실리카겔)은 가루보다는 입자 형태로 된게 좋은데 성능이 떨어지면 후라이팬 등에 데워서 수분을 날려버리고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오지 사진가들이 그렇게 해왔습니다.)
불을 비속에서 피워야 할 수도 있으니 고체연료, 전기는 충전도 중요하지만 1회용 건전지도 충분히 가져가시구요.
네 저도 몬순기후라 약간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비가 계속해서 왔다안왔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드라이백이라는건 생각못했는데 한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수분흡수제 ^^ 득템한기분이네요
고체연료는 현지가서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뱀에 물리는걸 방지하기위해 발목에 두르는 대나무각반이 시판중이던데요.
정글뱀에는 어떨지...
대나무각반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
뱀이 명반인가 백반인가 그 투명한 결정같은거 싫어하지 않나요?
듣기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하여 세콤젤 이라는걸 사갑니다 ㅎㅎ
의약품은 든든히 챙기시길...^^뱀독 흡입기는 어떨까요?^^ 크기도 무게도 부담되지않을테니까요^^ 습한정글에서 불붙이기는 여간힘든게 아닐까싶어요~~ 양질의 틴더도 조금 챙기면 어떨지^^ 근데 솔직히 정글근처에도 못가본 입장에서 왈가왈부하자니 좀 낯받히네요ㅎㅎ
네 저도 흡입기 생각해 봤는데요 잘 결정이 안되네요 이상하게도 ^^;;
틴더 현지가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정글에 안가봤어도 상상력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충분히 조언이 가능할것 같다고 봅니다 ^^ 조언감사드립니다.
가본적도 없고 서바이벌도 잘모르지만 , 얼핏 줏어들은 괴담에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고 싶을때 정글속에 던져놓는 다고 들었읍니다.
가이드가 없는 정글탐험이라면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넵 ㅎ 그래서 한번 더 신중히 준비하기위해 용기내어 글 올려봤습니다 ^^
가지 마세요 모기 많아 홈키파 뱀에 안물리게 두껍고 긴 장화가 낫지 않을까요? 조난시나 위치 알릴 때 레이저 포인트랑 질긴 비닐이랑 모기장 무전기 휴대폰 중간 중간 누구랑 연락 취하기 정글 가지 마세요 돈 나오는 곳도 아닌데
긴 장화 산길에 쥐약입니다..
돈이 나오지 않아도 사람이 자기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것은 후회없이 깔끔하게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 일단 모기는 괜찮을것 같은데 정글에서 휴대폰이 터질지 몰라 GPS 기계를 구매해가보려구요 ㅎ
정글에서 바닥이 습해서 텐트는.. 무리일듯.... 텐트형 해먹(헤네시해먹) 추천
생각해보니 또 그렇네요...ㅎ
나무위에 올라가 자야할수도 있겠어요ㅋ
추천감사합니다
정글은 힘들텐데 가방까지 무거우면 ...가져가실게 아니고 버리셔야 할께 많을 거예요...
준비물: 헤네시해먹(1.5Kg),초경량티타늄1인용 코펠(300g), 티타늄우드버너(100g), 아쿠아스텝, 파라코드 30m(300g), 은박담요 2장(20, 침낭(1kg), 칼(250g), 티양초 20개(젖은 나무도 불붙임,400g), 발포방석(베게로도 씀 50g), 라이타 3개(20g), 드라이색(젖은옷보관 100g), LED랜턴 1개(200g), 헤드랜턴 1개(150g), 건전지 여분(300g), 휴대폰 배터리 여분, 나침반, 지도, 방수판초의(방수포,타프 대용 800g), 응급처치용품(200g), 기타(1kg)
gps -> 휴대폰 대체
여기까지 약 6Kg, 나머지 먹을것 6Kg : 1박2일 준비물 (15Kg 이하)
무게에대해서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그냥 대충 넣을까 했는데 가방이 20키로 넘어가면 오래걷기가 힘들더라고요
확실히 점검하고 가야겠습니다 ㅎㅎ 조약독2님 세세하게 신경써주셔 감사합니다 ㅎ
미군 정글화는어떠세요 그리고모기장옷요긴할듯하네요
네ㅎ 그레이트조이라는 모기장옷은 구입했고요 트래킹화에 뱀각반하는걸로 타협봤습니다^^ 관심갖고봐주셔 감사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