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idkogan
김씨 - 타워팰리스 전세 20억 거주 중, 포르쉐 카이엔 리스,
상가에서 월 수백만원 받으나, 처남 공장에 미싱사로 월 80만원 위장 취업하였음
이씨 - 구로구 가리봉동에 18평 아파트 소유, 다마스 소유
가락시장에서 야채 떼다 아파트 주변에서 행상
이 두사람 중에서 누가 더 세금과 준조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낼까 ?
이씨가 훨씬 더 많이 낸다. 이게 우리나라의 허점이다. 김씨는 전세 20억 거주로
무주택자이고, 리스했으므로, 자동차에 대해서 연금과 의보를 내지 않는다.
또, 월 수백만원을 약간 탈루하면서 처남공장에서 미상사로 서류상 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보험료도 2,3만원 수준 밖에는 내지 않는다. 반면, 이씨는 억울한거다.
겨우 다마스와 18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므로써, 재산세, 국민연금, 의료보험을 나라에 충성하면서
바친다.
그렇다면, 내가 전에 비교한 잠실동 엘스아파트 4.5억 전세로 사는 사람과 8.5억 대출로 사는 사람을
비교해보자.
(물론, 이 비교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냥, 아파트를 살 수 있는자인데, 전세로 사는 것과,
전세로 살아야 하는데, 무리해서 아파트를 구입한 자의 비교로 보면 된다.
따라서, 이 비교는 너무 심각하지 않게.. 수치는 정확하지 않으며, +- 오차는 약간 있을 수 있으나
,허무맹랑하지는 않다.)
박씨 - 엘스아파트 전세 4.5억 거주, 4억 여웃돈 굴림 (4억 여웃돈을 포함해서 아파트를 살 수 있으나,
사지 않은자.)
정씨 - 엘스아파트 소유 8.5억 거주, 4억 대출 (전세로 살 수 있으나, 대출을 받아서 자가소유로
거주하는 자.)
박씨 정씨
재산세 없음 약 100만원
준조세 (의보,연금) 변동없음 매달 약 30만원 추가 납부 - 년간 400만원 납부
금융비용 4% 1600만원 + 1600만원 -
매입시 없음 취등록세,법무사,채권할인, 중계수수료등 약 6% =
5400만원
* 모든 계산은 rough 하게 잡았다. 괜히 취등록세가 몇% 이고.. 어쩌구 하지 말자. 대충 잡은거니깐..
이렇게 10년 이 흘렀다. 집값은 그대로 이다. 둘다 그래도 계속 살았다고 가정한다.
재산세 없음 -1000만원
준조세 (의보,연금) 변동없음 -4000만원
금융비용 4% +1.6억 -1.6억
매입시 없음 -5400만원
====================================================
+ 1.6억 -2.64억원
(박씨와 차이는 무려 4억 2천 6백만원~!)
물론, 여기서 박씨와 정씨를 상대비교하는건 옳지 않을 수 있으나, 그냥 비교해 보았다.
즉, 무려 매년 4200만원, 즉, 매달 400만원 정도의 손실을 보았다.
절대비교로는 물론 매달 250만원 정도 손해보았다고 보면된다.)
이 상황에서 물론, 집값이 10년 후에 10억원 되면 박씨는 뭐 특별히 얻은 것은 없으며,
정씨도 1.5억원이 올랐음에도 -1억원 정도가 된다.
(* 양도세 중과세와 1가구 1주택 비과세는 세법만 바뀌면 언제든지 과세로 바뀔 수 있는 법이다.
지금은 내지 않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부동산 누더기법을 보면, 언제든지 양도차익 1.5억에
대해서 정씨는 66%를 낼 수도 있다. 법. 즉, 국민정서법 상 내야 한다면, 정치권은 내도록 바꾸면
되는거고 결국에는 납부해야 하는거다. 원래 법이 그렇다.
헌법위의 국민정서법을 잘 이해하고 봐야 한다.)
만약 집값이 7억원으로 1.5억원 추가 하락 한다면, 박씨는 아무런 변동없이 +1.6억이지만,
정씨의 경우는 -4.14억원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집을 살때는 이것 저것 많이 따져봐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단순히 주택과 차에 대해서
세금과 준조세를 부과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명의 앞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도 당신은 뭐 빠지게 일해서 타워팰리스 20억 전세입자가 모든 포르쉐 카이엔의 수리비와
의료보험비를 대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18평 아파트와 다마스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 내가 이전 글에서 KT와 SK텔레콤, 그리고 일부 우선주의 경우 수익률이 6-7%에 달한다고
하니깐,구미가 당기는 것 같은데.. KT는 현재 시세가 31,650원 이고, SKT의 경우는 141,000 이다.
KT는 올해에 2000원, 작년에 2410원을 했다. KT 사장이 앞으로 최소 2000원씩 3년간
배당한다고도 했다. SKT도 올해와 작년에 9400원씩 했다.
배당 수익률만 6-7% 된다. 그럼, 왜 사람들이 투자를 안하는가 ? 사실, 통신주가 성장성이
있다고 봐야 하는가 ? 에 대해서 의구심이 많다.
카톡의 메세지와 무료통화가 현실화 되면, 주가는 더 빠질 수 도 있을지 모른다.
주가는 성장성이 가장 큰 요소이다. 주식은 원금 손실 위험도 크다. 그래서 인프라주식들은
배당을 많이한다.
이글이 납득이 가면, 아랫글들을 먼저 읽고 이글을 다시 읽어보라.
물론, 이 모든 정보를 취하고 해석하는 것은 당신의 능력에 따라 다를 것이고,
그에 따른 행동 역시 모두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적절한 반론은 항상 땡큐이나 단순 욕설이나 비 이성적인 답글은 사양하겠음.
** 사람들이 내가 잠실 아파트를 4.5억으로 제시하니 폭락론자로 착각하는데, 나는 폭락론자가
아니라 주택을 매수하기 전에, 반드시 따져보고, 하나의 투자상품으로 접근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쓰는거다.
인터넷쇼핑에서 50원 100원에 여기저기 로그인 하는 사람들이 수억원하는 상품은 별로 따져보지
않고 대충 듣고 아무케나 판단해서 저지르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았다. 따라서, 인터넷쇼핑은 대충
아무거나 사고 집이나 주식, 자동차와 같이 큰 단위는 A4 용지에 세금과 비용 등 자세히 나열해서
따지고 따진 후에 매수하라~!
출처 :그날이오면 원문보기▶ 글쓴이 : leonidkogan
첫댓글 재밌는 현실이군요
내집은 가지고 살자!!
하는 기본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온 저도 귀가 팔랑거리는 좋은글이군요
지금상황에선 딱 맞는 글입니다
하지만 10년전의 상황에서는 전혀 안 맞는 글이지요
그때그때의 경제 상황에 유동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니
어느 한쪽으로 절대적우로 치우칠 필뇨는 없을꺼 같습니다
정확히 5년전만 하더라도
10년후 부동산값이 동일할꺼다 라는 예측엔 엄청난 반발과 반대를 받으셨을껍니다
뭐 저도 결혼하고 12년만에 부동산재산만 xx배가 늘어났네요;;;
그동안 낸 세금을 제하고도 말입니다
지금은 주춤하지만 어느순간이되면 결국 투자처를 찾지못한 돈들이 부동산으로 올꺼라고 감히 예측을 해봅니다
정말로 훌륭한 글임니다.제가 아는분도 60평 아파트 전세살고,자동차는 중고로 현금은 30억 가지시고,자산이 70억인 분도 계십니다.맞슴니다.로버트 기요사키가 한말이 생각나는군요.내가 소유한 물건에 대해서 감가상각과 세금,관리비용,이런것을
대체할 현금 흐름 소득을 만들어라는 말이 맞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