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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글 >
12월의 촛불 기도...
이 클라우디아 (해인) 수녀
<성 베네딕도 수녀회>
대림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대림절은 교회력으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계절이며,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우리 함께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 일, 노여웠던 일들을 힘들었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 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불 속에 환히 웃는 나를 봅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나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말로만 기도하고 마음은 세상을 향한 게으름과 불충실을 부끄러워합니다.
이기적이었던 나를 뉘우치며 촛불에 녹아 흐르는 나의 눈물을 보며 기도합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도하며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양보와 선과 온유함으로 평화의 길이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다시 시작하는 설레임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렵니다.
따뜻한 사랑으로 한 해를 함께 보내고, 또 한 해를 준비하며 주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며 함께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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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영적지도신부 훈화 >
대림(待臨)과 겨울(冬)의 길 위에서...
윤 클레멘트 (양호) 신부님
<전주교구 소속 지도 신부>
어느덧 올해도 대림의 길 위에 있다.
지난 한해도 바쁘고 분주하게 일상과 존재가 움직여지곤 하였다.
가끔씩은 문득 삶과 일들의 일상을 떠나 기도의 집에서의 머물음으로 다소의 고요함을 갖기도 하면서...
기도의 집 창가로 보이는 들판은 가을걷이도 끝나고,
이제는 텅 비어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있던 야산의 고구마순 밭들도 조용하다.
띄엄띄엄 초겨울 배추 농사를 마무리하던 부지런한 농부들도 시린 손등 부벼 가며, 가을을 지금은 다 거두어들이었다.
겨울을 맞는 과수원 담장 가에는 빈 볏단들이 쌓이고, 시레기, 무우말렝이들이 시골집 마을 담벼락에 줄로 엮어졌다...
산에도 들에도 이제는 겨울이다.
올해는 첫눈도 11월에 내리고, 어느덧 비대신 눈이 내리는 겨울의 길 위에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듦과 어려움을 만나고,
우리들 자아와 마음속에서 머무는 그리움과 아픔을 보기도 하며,
고통과 슬픔을 마주 대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생은 완전하지 않고, 살고 존재하는 것들도 언제나 미완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온전하게 살아 내거나 제대로 살지도 못하는 우리들 자아의 어둠과 아픔을 겪으며 괴로움을 갖기도 한다.
잘 살고 기도하며, 제대로 헌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난 한해도 한 세월 서성이며 살고 지내오다가 벌써 대림의 길 위에 있다.
한번 뿐인 생애와 목숨, 잘 가꾸고 살며 드려가야 하고,
오롯해야 할 소명, 진실하게 기도해 가야 하는데...
다시 찾아온 겨울의 길 위에 어느덧 눈이 내려 쌓였다.
올해도 이 겨울 속에서 바람 불고 눈 내리는 추운 날들을 지나고,
어느 날은 춥고 시린 시간을 지나며 밤이 더욱 깊은 겨울,
유난히 짙은 새벽의 어둠, 찬바람이 생의 언덕위에서 그침 없이 불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다가온 대림의 시기를 순화(純化)의 시기로 맺어가야 한다.
쇄신과 새로움의 계절로 맺어가야 한다.
그리고 행복한 겨울이어야 한다.
하늘 향한 땅 위에서 사람들 함께 하느님과 세상의 일들을 추구해 가며...
종종 다가오고 맞이하는 가슴속 복된 영혼은 날마다 그분께로부터 오는 과(過)한 은총이고, 오로지 그분의 자비와 사랑인 것을 ...
겨울이 찾아온 세상과 이 땅은 대림이다.
겨울의 길 위에 있다.
이제 이 땅위로 눈은 점점 더 쌓여가고 겨울은 점점 더 깊어지리라...
성탄절의 종소리 함께 옷깃을 모으고 손잡으며,
마음과 영혼의 매무새를 바로 한 채 기도와 사랑을 더 드려 가리라.
하늘의 영혼을 향하고, 마음의 새로움을 찾으며...
대림절의 길 위에서 오늘도 제단 앞에 무륿 꿇은 채
우리와 나의 죄 많음과 어두움을 봉헌하며 기도드린다.
몸 맘 영혼의 송구함인 채 오늘도 나는 여기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묵주알 굴리면서 대림과 겨울의 길을 걸어간다.
- 신부님의 '영성의 물가‘ 中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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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1주일
2018. 12. 2
루카 21, 25~28. 34~36
♠ 복음 공부
☞ 개요 : 대림시기가 시작되고, 교회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첫 주부터 구세주의 탄생은 하느님의 구원 약속이 실현되는 마지막을 생각하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듯 느껴집니다.
* 25–28절 : 루카가 마르25-28을 수정한 것으로 장차 일어날 종말에 대해 다룬다. 오늘 복음에 앞서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예언하는 말씀에 이어, 두 장면을 통해 인간의 아드님의 내림을 역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먼저, 종말 전조인 전체의 이변을 예루살렘 시민들뿐이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인데(“민족들 25절 ; ”세상“ 26절), 이 표징들은 구약에서 (지혜5,22 ; 이사13.10 ; 34.4 ; 요엘3.3-4 등), 신약 (사도2.19-20 ; 2베드3.10 ; 묵시6.3-14) 등에서 나오는 묵시문학적 표현이다. ”바다와 거센 파도소리“는 스나미와 지진에 백성들은 당황하고 무서워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바다의 노호와 파도를, 그리고 사람들의 공포를 가라앉히시기 위해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심판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인데, 당신의 거룩한 강림의 신비를 가리키기 위해 구름에 싸여 오실 것이다(다니7.13).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를 보내어 자기를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 모을 것이다(마르13.77). 이러한 일들을 보게 되면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지 말고, 몸을 바로 세우고 머리를 들라 하신다. 루카는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두려운 예감 때문에 당황할 것이 아니라,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 사람의 아들의 내림을 기쁨으로 맞이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희생하여 제자들의 몸값을 지급함으로써 속량하여 구원하였기 때문이다.
* 34-36절 : 종말을 기다리는 자세에 대해 일러준다. ;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의 비유(12.35-38)에 이미 수록되어 있다. 루카는 향락과 일상의 근심을 여러 차례 경고한다.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재림이 마치 짐승을 잡기 위해 설치한 덫처럼 예기치 못할 때에 들이닥칠 그때를 대비하여 “늘 깨어 기도하여라”는 말씀이 처음 나온다. 이유는 박해와 유혹을 이겨 앞으로 일어 날 모든 일을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힘을 지니기 위해서다.
♠ 복음 요약 : 끊임없이 이어지는 갖가지 세상의 재난과 박해가 하느님 나라가 도래할 징조이며, 사람의 아들이 오실 때임을 알려주고 있다(27).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34)는 말씀의 핵심은 종말을 앞두고 하느님의 징벌이 이 세상에 내려질 멸망의 심판의 예고보다 갖은 환난과 박해의 어려움에서도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꾸준한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인내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특히 종말에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세상의 환난을 건너 뛰어 하느님 나라의 도래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분의 율법과 계명의 완성인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그때야말로 파괴된 예루살렘의 건물이나 장소가 아닌 새 예루살렘으로 거듭 날 것이다(묵시21.22).
♠ 대화 방향 : ① 방탕과 만취로 일상의 근심으로 마음이 무디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그밖에 나의 신앙을 유혹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② 그리고 예수님이 영광 속에 오실 그날 나의 모습과 세상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 참고 문헌 : ▪ 루카복음 ( 유충희 지음 / 바오로딸출판사. 한남성서연구소 공동기획 )
▪ 루가복음 맛들이기 ( 수원가톨릭대학교성경연구회 / 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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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 인권주일 / 사회교리 주간
2018. 12. 9
루카 3, 1~6
♠ 복음 공부 : 예수님의 공생활 이전의 세례자 요한
☞ 개요 : 루카는 3장에서 예수님의 공생활을 다루기 전에 요한을 예수님과 대비시켜 예수님을 더욱 위대한 인물로 부각시킨다.
* 1-2절 : 루카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호적등록과 연관시켰듯이(2.1-2), 요한의 출현시기를 여섯 번 걸쳐 당시 로마 정치가들, 유다 종교지도자들과 연관시켜 세례자 요한의 출현에 이어 실현된 예수님 사건을 역사적 사건으로 서술한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요한의 출현 이야기를 기록함으로써 하느님의 말씀이 임금들과 세제들을 제치고 요한에게 내린 것이 세계역사와 구원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임을 보여준다( 대 고레고리우스).
* 3-6절 : 마침내 광야에 살던 요한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린다.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는데, 회개와 죄의 용서는 예수님의 공적인 활약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루카의 사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4-6절에서 이사 40.3-5를 인용하면서 즈카리아의 찬가 (1.76-77)에서 예언된 대로 요한은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고,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높은 산과 작은 언덕은 눕혀져서 곧고 평탄한 길이 될 것이다. 이렇게 주님의 길이 마련되는 날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될 것인데, 이런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인류 구원 의지가 강조되어 나타난다.
♠ 복음 요약 : 루카 복음사가는 당시의 정치, 사회, 종교적 배경을 설명하고 나서 세례자 요한의 출현은 메시아의 탄생을 알리는 역사적 인물로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례자 요한의 설교에 의하면 구원은 회개의 세례로부터 시작된다. 이사야 예언의 인용구인 높은 언덕을 깎아 내리고 낮은 골짜기를 메꾸어 나가면서 선구자로서의 요한이 주님의 길을 준비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공평한 사회를 이루고 마리아의 찬가에 언급된 메시아가 구현할 정의로운 사회로 우선 평등한 사회. 세도가는 특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않고, 억눌린 자와 빼앗긴 자는 다시 인권을 회복하고 자기 몫의 경제적 부를 되찾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주님의 길을 마련하라”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 대화 방향 : 골짜기를 메우고 산은 낮추고 굽은데는 펴고 거친 것은 평탄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로 내 안에 왜곡된 면과 거친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평탄하게 할 수 있을까요?
♠ 참고 문헌 : ▪ 루카복음 ( 유충희 지음 / 바오로의딸출판사. 한남성서연구소 공동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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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일 / 자선주일
2018. 12. 16
루카 3, 10~18
♠ 복음 공부
* 10-11절 : 요한은 그 때 사람들에게 행위상 개혁을 권하여서 멀지 않은 장래에 나타날 복음을 받을 수 있는 심령을 닦게 한 것이다. 이 권면은 결코 구원의 길인 복음 그것을 말함이 아니고 , 복음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준비를 주기 위한 교훈인 것이다. 행위적 개혁이 바로만 되면 그것은 복음을 믿는데 이르는 길을 닦음이다.
* 12-14절 :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 유대인들은 세리들을 업신여겼다. "세리들도" 란 말은 그들까지도 세례 요한의 공개적 세례 사역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사역은 바리새 종교와 달라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점을 이 말이 지적한다. "스승님"이란 말은 "높은 선생"을 가리켜 부른 이름이다. 무리들도 세레 요한을 이렇게까지 존경하지 않은 듯하고, 군병들도 그리하지 않은 듯하다.
* 15-17절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 "성령으로 ... 세례를 주신"다함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어 거듭나게 하실 것을 가리키고, "불로 .. 세례를 주신"다 함에는 성령 세례로 말미암아 그 받는 자의 죄악이 깨끗해지는데 그것은 불로써 무엇을 태워서 깨끗이 함과 같다.
* 18절 : 백성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였으나 - 여기 "전한"다는 말은 세례 요한이 백성을 꾸짖어 죄악에서 떠나 의로 돌아오게 하는 설교를 가리키고, "기쁜 소식"은 그가 메시야를 백성에게 알게 한 전도를 의미한다.
♠ 묵상 도움글 :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며칠 전 태어난 나의 사랑스러운 첫 조카! 그리고 고혈압으로 쓰러지신 친구 아버지... 살아간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한 곳에서는 온갖 사랑을 받으며 한 생명이 태어나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슬픔과 근심 속에 병으로 시름해야 하는 현실인가 보다. 조그맣고 예쁜 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새근새근 숨소리마다 내 가슴은 행복으로 풍요로워졌다. 아! 정말이지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의 노래가 절로 흘러나올 것 같다. 반면 병원 침실에 누워 계시는 친구 아버지의 모습에서, 식구들의 지치고 근심하는 어두운 낯빛에서 나는 슬픔을 느꼈다. 친구의 아버지는 정신적 손실과 반신마비로 인해 마치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으로, 어린이의 사고를 하게 되셨다고 한다. 마치 정신적 생명을 빼앗긴 듯한 상태,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나는 친구와 그의 가족들을 뵙고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할 지 난감하기만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고, 또 빼앗아 가시기도 하시는 주 하느님께 묻고 싶다. “그러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 대화 방향 : 주님은 늘 우리에게 여러 가지 ‘기쁜소식’ 을 주십니다.
① 내가 요즈음에 받은 기쁜소식은 무엇입니까?
② 그 기쁜소식은 내가 성서형제를 하는 것과는 어떤 관련이 있다고 여기시는지요?
③ 주님은 내가 성서형제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시기를 원하시는지요... 혹시 지금 내가 어려운 것이 남의 탓이라 여기지는 않는지 살펴봅시다.
♠ 참고 문헌 : ▪ 보독솔(가톨릭 청년성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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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일
2018. 12. 23
루카 1. 39~45
♠ 복음 공부
* 39절 : 마리아는 길을 떠나 유다 산악 지방의 한 고을로 갔다. 여기서는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이미 임신중이었으며, 임산부가 산악 지방을 걸어서 간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성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언제나 성모님 곁에 든든하게 동반자가 되어 주신 성요셉께서 성모님을 나귀에 태우고 성요셉은 걸어 갔을것으로 사료된다.
* 40절 : 즈가리아 집에 엤는 엘리사벳과 인사를 하자 엘리사벳에 태중에서 요한은 반가워서 뛰놀았다.
* 41-42절 : 그리고 순간 성령에 휩싸인 엘리사벳은 큰 소리로 외친다. 이 외침은 오늘 우리가 기도 드리는 묵주기도의 기도문이 된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시며 또한 태중의 아들 또한 복되시도다... “
* 43-44절 :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엘리사벳은 성모님을 찬양한다. 구약에서 믿음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면 신약에서는 바로 성모님꼐서 우리의 믿음의 어머니가 되신다. 모든것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성령을 받은 엘리사벳의 말은 우리의 기도문이 되었고 또한 성령을 받은 즈가리아의 말은 성무일도 아침기도가 되었다. 아침마다 받치는 즈가리아의 노래는 얼마나 은총의기도인지 모른다.
♠ 복음 요약 : 성모님이 엘리사벳을 방문한 것을 교회에서는 성모성월 마지막 날인 5월 31일,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방문 기념일로 전례를 드린다. 비잔틴 동방교회에서 처음으로 '성모님의 거룩한 옷' (블라쉐르느)을 안치한 기념성당에서 축일을 지내면서 성모님이 엘리사벳을 방문한 복음이야기를 봉독하였다. 이 축일이 교회 안의 신자들에게 널리 전파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기는, 성모님의 엘리사벳 방문이야기가 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의 깊은 사랑의 태도, 그 사랑을 실천하시는 적극적인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좋은 모범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날 미사에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두 개의 독서가 마련되어 있다. 스바니아서(3장)는 '시온의 딸'(성모님의 예표)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을 들려주고 있으며, 로마서(12장)는 성모님이 친척을 찾아가신 이야기를 가리켜 깊은 형제 사랑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화답송은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하여 '주님만이 우리의 찬미'라고 노래한다. 복음은 당연히 엘리사벳 방문 이야기이다. 문안 인사로 요한이 즐거워하고, 성모님에 대한 칭송이 곧 주님 찬미의 노래로 이어진다. 그리고 성모님은 임신한 엘리사벳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봉사하게 된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 대화 방향 : 미사 중에 드리는 구절들 하나하나는 성서에서 나오는 보석 같은 구절들이다.
또한 우리가 드리는 기도도 역시 마찬가지다. 성서 안에 있는 보석 같은 구절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 참고 문헌 : ▪ 나기정 신부 글 [ 경향잡지(2000년 5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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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축일 / 가정성화 주간
2018. 12. 30
루카 2, 41~52
♠ 복음 공부
* 41-42절 : 유다 청소년은 열세 살이 되면 종교적인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인 과월절 축제를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열세 살이 되기도 전에 예루살렘 순례를 간 것은 성전에 대한 예수님의 애착과 하느님의 법에 대한 예수님 부모의 충실성이 강조되고 있다.
* 43-45절 : 누룩 없는 빵을 먹는 축제인 과월절 축제는 칠 일간 계속 되었다. 축제가 끝나자, 마리아와 요셉은 집을 향해 떠났는데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약탈자로부터 습격당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여행했다. 그 무리는 친척들과 친지들로 구성되었고, 그 밖의 사람들도 동행할 수 있었다. 어린 예수님은 어머니의 보호에서 벗어나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계셨다. 하루가 지나서야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 예수님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 46-47절 : 그들은 길을 떠난 지 3일이 되는 날에 성전에서 소년 예수님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때에 소년 예수님은 성전에서 율법교사들과 함께 앉아 이야기하고 계셨는데 율법에 대한 이해력은 율법학자들조차 놀라움을 나타낼 정도였다. 훗날 예수님께서는 스승으로 불리실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직무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서 이미 어느 정도 드러났다.
* 48-49절 :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의 깊은 지혜를 알고 있었으나, 지금껏 예수님의 순종에 익숙하였기에 부모의 승낙도 없이 그런 행동을 한 것에 놀랐다. “ 애야! ” 이 말에는 깊이 고통 받는 어머니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내 아버지” : 그 분은 마리아가 “아버지와 내가...”라고 한 말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하느님을 “내 아버지”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사명은 그 아버지의 뜻을 다하는 것뿐이다(요한 8.29, 9.4, 14.31). 이 말씀은 기록에 남아 있는 오직 하나의 말씀이지만, 간단한 이 한 마디에 전 복음을 포함하고 그 분의 신비적 탄생과 이 세상에서 하실 사명을 알려 주는 것이다.
* 50절 : 마리아나 요셉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뜻을 다 알아듣지 못하였다. 마리아는 자기 아들이 하느님으로서 태어나고 메시아의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새로운 한 면을 보았을 때 새삼 놀랐던 것이다. 마리아에게도 구원의 계획은 단계적으로 이해되어야 했다.
* 51절 : 예수님께서는 순종의 생활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참된 특징을 입증하셨다. 이 완전한 복종에는 마리아와 요셉과 함께 보낸 숨은 생활의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양부 요셉에 대하여 복음사가가 말하는 것은 여기가 마지막이다. 그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언행을 주의 깊게 기억하고 있었다.
* 52절 :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으로서 가지신 신적 지식 외에, 인간으로서 가진 인간적 지식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잉태되신 순간부터 지복적 지식과 천부적 지식을 완전히 갖고 계셨다. 그리고 그분의 감각은 더욱 더 성장되고 새로운 인상을 받음에 따라 습득한 지식이 더욱 발달했다.
♠ 복음 요약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행적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부모, 가정, 형제, 친척을 떠나야 한다는 소명을 상기시키고 있다. 보다 큰 가치를 위해서, 하느님이 강하게 부르실 때는 가정을 떠나 그 곳을 향해 가야 한다. 사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믿는다는 것은 때때로 끊음의 아픔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의 성소를 존중하고 독립하려는 자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대화 방향 : 성가정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타당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① 우리 가정에서의 자신은 가정을 위해 어떤 희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② <예수,마리아,요셉 성가정 축일>을 맞으면서 내가 생각하는 성가정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주해집(크리스찬 출판사) ▪ 영적독서를 위한 루카복음(성요셉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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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 1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장 도미니꼬 사비오 (철호)
광주 / FB 회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3ㄴ-37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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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 찬미 예수님... !
안녕하세요... 성서형제회 형제자매님들...!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삶 속에서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우선은 예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그리고 영적인 것에 목말라하는 것 아닐까요?
“바오로딸 서원 북 콘서트 윤일마 수녀 강의 11월 14일 오후 7시” 핸드폰에 문자가 왔습니다. 퇴근시간이라 도착하는데 40분이 지나서 도착해보니 7시 10분이었는데, 바로 시작하는 중이었습니다.
전주가 고향인 광주 바오로딸 서원 레지나 원장수녀님이 반가워해 주셨습니다.
저는 바오로딸 서원 북 콘서트가 처음이었습니다.
막상 가보니 1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처음에는 피곤이 쏟아 져서 잠이 오기 시작해서 졸다가 중간에 번쩍 정신이 들어 강의에 집중했습니다.
하느님을 만난 것이 최고의 기쁨이다. 열심히 성당 다니고 봉사하지만, 이웃 사람이 성당 왜 가세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이웃 사람이 물어봅니다.
"당신이 열심히 믿는 대체 하느님은 누구신가요?” 라고 물으면 바로 대답하지 말고, 하느님을 믿고 있는 몸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신감, 내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신입니다.
하느님보다 더 높은 신도 없고 하느님과 동등한 신도 없습니다.
최고의 신이십니다 (신명기 10,17).
신중의 신이신 그 하느님께서 나에게 구원을 주시기 때문에 성당을 다닙니다.” 하고 대답을 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처지에 있든지, 내가 청년기를 살아가든지, 노년기를 살아가든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그 하느님을 내가 소유해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럼, 최고의 신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길은 어떤 길이 있을까?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최고의 길은 그것은 바로 성경을 아는 것이다.
가톨릭은 성경으로 시작하고 있다.
성모님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그 음악을 들으면 '아! 연주 잘했구나' 이 정도이지만,
하느님을 아는 사람들은 아베마리아 성가를 들으면 성모님의 사랑과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성경을 모르고 묵주기도 열심히 하는 것 보다, 하느님을 알고 묵주기도를 하면 더 많은 은총을 얻을 수 있다.
수녀님 어린 시절에 아버지는 큰 도매상 문방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 래서 아버지가 준 연필 두 다스를 학교에 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한 자루씩 나눠주면서, 쉬는 시간에는 책에서 읽은 이야기, 지난 밤에 본 드라마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아이들한테 재미있게 전하는 맛에 푹 빠져 지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단짝 친구와 크게 말 다툼을 했다고 합니다.
수녀님 말을 옮겨 봅니다.
“누구보다도 자기 이야기를 재미있어 하며 깔깔 웃고, 자주 군것질도 같이 하던 친구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거든요.
"너 그거 알아?
교회 다녀야 천국 가지, 성당 다니면 천국 못 가.
너 성당 다니지? 인제 큰일 났다!"
키가 작은 저는 신발장 위에 달랑 올라앉은 채로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니 그런게 어딨어? 성당 다녀야 천국에 가지! "
그 친구는 단단히 맞붙을 기세로 눈을 부라리고 턱을 내밀며 더 세게 치고 나왔어요.
"우리 교회 선생님이 그랬거든? 교회 다녀야 천국 간다고! 성당 다니면 어떻게 천국 가는지 네가 대봐 (말해봐)! 대봐! 대봐! ”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고 꽉 막혔어요,
순간적으로 머리를 굴려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자, 평소 제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던 다른 친구들도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소리쳤어요.
“대봐! 대봐! 왜 그러는지 대봐!”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의 여왕을 통하던 저는 대답을 못하고 쩔쩔맨 게 너무 속상했어요.
분하고 원통해서 학교를 파한 뒤 엉엉 울며 집으로 갔지요.
대문을 열자 마당에서 어머니가 빨래를 하고 있었어요.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 성당에 다니면 천국에 못 간대! 정말이야 아니지? "
근데 엄마도 시원한 대답을 못하셨습니다.
나중에 아빠 오시면 물어봐라.
근데 아빠가 와서 물었는데 아빠 대답도 신통치 않았어요.
"그게 책에 보면 다 있다. 천천히 알아보자."
그래서 다음 날 학교도서관으로 가서 하느님을 찾아보았지만,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 없어서, 기가 팍 죽어서 학교에 다니면서 쉬는 시간이 돼도 아이들과 노는 대신에 혼자 운동장에 나와서 걸었어요.
근데 초등학교 4학년 올라와서 교리 반에 등록을 하고 수업을 받는 동안 교리 선생님은 창세기부터 시작해 성경도 가르쳐주었습니다.
교리시간이 이어질수록 저는 점점 더 기뻤어요.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극진히 사랑하는지 훨씬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그렇게 기뻐한 건 ‘성당에 다니면 천국에 못 간다’던 친구 말이 계속 찜찜하게 남아있었기 떄문일거예요.
성경도 배웠으니 이제는 확실히 대답을 해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더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해 여름 방학이 끝나가던 어느 날, 친구가 다니는 개신교교회를 찾아 갔어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가르쳐 주려고요.
기웃기웃 초등부학생들을 찾아 갔을 때 아이들은 연극연습에 한창이었어요.
연습중인 친구를 따로 불러내기가 뭐해서 그냥 뒤에 앉아서 구경을 했지요.
무대에서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급히 어디론가 가다가 갑자기 말에서 떨어지더군요.
땅을 짚고 일어나면서 눈을 비비고, 손을 앞뒤로 휘저으며 더듬더듬하는 게 장님이 된 것 같았고요.
뒤이어 거룩해 보이는 누군가가 등장하더니 기도를 해주고...,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였어요.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옆에 앉아 있는 아이들한테 물었다가 그만 동그랗게 눈을 뜨고 말았지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잖아, 넌 몰라? "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짐작이 되세요.
곧바로 교회를 빠져 나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집으로 돌아간 저는 엄마에게 물었어요.
그랬더니, " 아유 나도 잘 모르지... 성경 뒤쪽에 나오는 건데 어디더라? "
또 한번 좌절감이 저를 짓눌렀지요.
5학년이 되어서야 연극에서 장님이 됐던 그 사람이 신약성경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이방인의 사도 성 바오로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집에 있던 양장본의 성경책이 한 권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책 읽기를 좋아하던 저는 이후 틈틈이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 후 수녀회에 입회를 하게 되었고, 성경 피정을 지도하는 수녀님이 되었습니다.
내 생애에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을까?
내 인생을 성경과 함께 뒤돌아보는 것 이것을 중요한 것이다.
성경을 읽고 성경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감사를 묵상하는 것 , 이것은 우리에게 주신 은총이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
우리의 최종적 목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구
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이렇게 표현하지만, 신약에서는 하느님의 나라이다.
하느님은 어떤 분인가?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이다.
하느님 나라도 거룩한 곳이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거룩해져야 한다.
수녀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성서형제회 정신과 맥락이 닿아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성경을 읽고 그것을 통해 하루의 삶을 묵상하며 감사를 드릴 때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느꼈습니다.
수녀님이 쓰신 책을 두 권 구입했는데, 마침 수녀님이 책에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레지나 원장 수녀님이 사진을 찍어 주셔서 제게 보내 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주님께서 불러 주시고, 바오로 사도께서 특별히 불러 주신 자리였구나...’
하고 오는 길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한 주간도 주님의 은총 속에서 기쁜 한 주간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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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 2 >
역설적인 ‘주님의 기도’
자료 제공 : 김 효주아녜스(향자)
서울 당산동 산상수훈 팀 FB
‘하늘에 계신’ 이라고 하지 마라! - 매일매일 땅에 것만 생각하면서...
‘우리’ 라고 하지 마라! - 언제나 너 혼자만 생각하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 마라! - 전혀 아들, 딸답게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마라! - 제 이름만 내려고 발버둥 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마라! - 오로지 황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뜻이 하늘나라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마라! - 모든 것이 네 뜻대로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마라! -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 두려고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마라! - 여전히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하지 마라! - 죄인 줄 번연히 알면서도 매일 죄지으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마라! - 악을 뻔히 보면서도 피하려 하지 않으면서...
‘아멘! ’ 이라 하지 마라! -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 로 바치지 않으면서...
< 남미 우루과이 농촌 어느 작은 성당 벽에 붙어 있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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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기고 - 3 >
알라딘 책방에서 찾은 책
권 토마 (순)
경북 문경 / FB 전국 서기
+ 찬미 예수님...!
가끔씩 시내에 있는 알라딘 책방을 뒤적거린다.
완전히 ‘보석찾기’ 이다...
무수히 많은 책방 내에서 앉을 때라곤 없는 그곳에서 염치불구하고 바닥에 덜썩 앉는다.
아내는 그 영문도 모르고서 ‘바지가 밖에만 나갔다 오면 더러워진다’고 잔소리다.
여기저기서 찾다가 외국인 선교사로서 한국에서 ‘예수전도단’을 만드신 분이시다.
미국에서도 한인 선교를 주로 하는 것 같다.
그분이 지은 책은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이다.
인용된 성서는 일일이 천주교성서와 대조하여서 책 여백에다 적어 넣는다.
이들의 지론은 교파에 관계없이 좋은 책은 인용한다는 것이다.
얼른보니까, 성프란치스코에 대해서도 언급해 놓은 듯하다.
외국인들이 지은 책들을 보면, 그들이 인용한 책들이 오히려 좋을 때가 많지만, 이 책들을 찾아내는 일이 보통이 힘든 일이 아닌 것 같다.
간혹 재수가 좋으면 한국에서 번역되어 나온 책도 있는지 찾아봐야 하는데, 이제부터 열심히 읽어야지요...
3500원을 주고 샀는데 친절하게도 여백에 강의를 들은 메모지가 있다.
점심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그 돈으로 3천원 내외의 좋은 책을 구입한다.
초기판인지라 그런지 놀랍게도, 두터운 인도의 성녀 마더 데레사의 글이 실린 소중한 책도 3천원이 안되게 구입했다.
책만 모은다고 마누라가 싫어하는데, 문경에 두고 온 한방 가득한 책 때문에 이사할 때마다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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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많든 적든 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8년 10월 입출금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