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가보고 마음에 들었던 굴따러가세의 굴보쌈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슬슬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같이갈 사람도 구하기 힘들고 시간도 안맞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으면 되겠다 싶어 산행이 끝나고 힘빠진 다리를 이끌고 굴따러가세를 갔다. 여전히 손님은 많았고 나는 주문을 하고 문밖의 의자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굴보쌈 포장이 나왔다. 굴보쌈을 보니 다리에 힘이 올랐다. 룰루랄라 집으로 고고씽~~~ 스마트폰으로 찍은 가게앞. 깔끔하게 포장된 굴보쌈. 아이보니색 용기는 전분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한다. 글보쌈 소(20,000원)다. 나중에 보쌈 김치는 남아서 밥먹을때 먹었다. 칠레산 도야지 고기 수육. 통영산 생굴. 보쌈 김치. 배추 노란잎. 양념들. 쌈장,초장,마늘과 땡초. 요렇게 한쌈 싸서 입속에 넣으면 ㅎㅎㅎ 여기서 부터는 어제밤에 한잔하러 갔다가 몇장 찍은거... 다행히 수리한 디카가 가방에 있어 카메라로 촬영. 일단 앉으면 요렇게 한상이 나온다. 굴보쌈 나오기 전까지 한잔... 굴보쌈 대(30,000원) 한쌈싸서 입으로 고고~~~ 12시 가까이 되어 갔는데 한참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토요일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주변의 다른 가게들에 비해 이집은 언제나 손님이 많다. 옆의 가게로 확장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리는 모자란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밖에 난로도 있다. 얼마전에 놓은듯 했다. 지난번 포장하러 갔을땐 못봤으니... 올해도 굴보쌈 꽤나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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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길을 걷다보면 행복해지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보사랑
첫댓글 굴 드시러 가세요.^^
개안네요...
맛있겠네요..먹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