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비타민 C와 칼륨, 나트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사과 속의 펙틴 성분은 열을 가해도 변성하지 않아 이유식으로 조리해도 영양이 손실되지 않는다. 사과의 유기산은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도록 돕는다. 또한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좋다.
고르는 방법|단단하고 표면이 약간 거친 듯한 것이 좋다. 붉지 않은 부분은 노란색이 감돌며 푸른 기(연두 혹은 연초록)가 없고, 전면에 햇빛을 많이 받아 골고루 붉게 익은 것이 좋다.
손질법|껍질째 통째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과의 비타민 C 및 다양한 영양분과 당분이 대부분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껍질을 벗겨 먹을 때는 최대한 얇게 깎는 것이 좋다.
보관법|저온저장고에서 0℃ 내외, 가정에서는 냉장고에서 4℃ 내외에 보관해야 맛과 향이 오랫동안 보존된다. 껍질을 깎아놓은 사과는 공기중에 두면 과육이 갈변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1ℓ 물에 1g의 식염을 넣은 식염수(1000배액)에 담가둔다. 이 경우 농도가 지나치면 짜고 쓰게 느껴지므로 주의한다.
배 수분 함량이 85% 이상이며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열량은 51kcal 정도로 낮다. 사과에 비해 비타민 C보다 B군의 함량이 높다. 배의 수분과 섬유질은 장벽을 자극해 변비를 막아준다. 배는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가 약할 때 먹이면 좋으며,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거나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배즙을 먹이면 가라앉는다.
고르는 방법|껍질의 색깔이 탁하지 않고 밝으며 얇아 보이는 것이 좋다.크고 묵직해야 하며, 푸른 기가 없고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을 고른다.
손질법|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은 얇게 벗기는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배의 갈변 현상을 막으려면 1% 전후의 소금물에 담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액에 담가두는 것도 갈변을 막는 방법.
보관법|배는 구입 즉시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 아래 칸에 보관하면 바람이 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냉동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며, 사과와 같이 보관할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