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3). *치매치료의 방법제시.
머위는 성질이 따뜻하다. 그러므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더없이 좋다. 머위는 이른 봄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이어서 새싹이 나오고 어지간한 추위에는 얼어 죽지 않는다. 보리나 씀바귀, 냉이 같은 월동을 하는 내한성 식물들은 대부분 성질이 따뜻하다.
머위는 특유의 향기성분이 있다. 머위를 다듬거나 먹을 때 기분 좋은 특유의 향을 느낄 것이다. 이 성분이 뇌로 올라간다. 뇌신경을 은근히 자극하여 뇌세포를 튼튼하게 하게 한다.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오늘 필자가 올리고자 하는 목적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머위는 치매에 좋다. 머위를 자주 먹으면 치매를 예방하고 또 치매에 걸렸더라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
머위에 들어 있는 극미립자의 향기 성분은 뇌혈류장벽을 뚫고 들어간다. 그리고 뇌속에 쌓여 있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찌꺼기들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낸다. 뇌에는 온갖 물질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뇌혈류장벽이 있다. 때문에 약효성분들이 신경세포까지 도달할 수 없다.
뇌의 모세혈관에서 스며나온 혈액은 신경세포와 바로 접촉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뇌에는 아교세포라고 하는 세포가 매우 조밀하게 모든 혈관을 둘러싼 채 혈액이 통과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것을 뇌혈류장벽이라고 한다.
뇌혈류장벽을 구성하는 아교세포는 대부분 인지질로 있으므로 기름에 녹는 지용성 물질은 통과하지만 물에 녹는 수용성 물질은 대부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런데 머위에 들어 있는 극미립자의 정유성분은 뇌혈류장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다. 머위의 정유성분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변형되었거나 비정상적인 신경세포를 분해한다.
뇌질과 뇌척수액에 속에 노폐물을 청소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좋게 한다.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머위를 자주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정신이 안정된다. 따라서 우울증이나 불면증도 없어지고 눈과 귀가 밝아진다. 한마디로 머위는 뇌를 총명하고 건강하게 하는데 가장 좋은 약 중에 하나다.
전체 치매환자의 절반 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다. 알츠하이머는 뇌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타우라는 단백질이 망가지면서 나타난다. 마치 철골구조물을 지탱하는 볼트와 너트가 녹아서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다.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뇌를 영상으로 보면 신경섬유가 한데 녹아서 엉겨 붙은 것처럼 되어있다.
이처럼 무너져 내린 신경섬유다발에 다시 베타 아밀로이드(amyloid-ß, Aß)라는 독성단백질이 들러붙어 덩어리를 만든다. 이는 빌딩 하나가 무너지면서 도미노처럼 퍼져서 도시 전체가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치매는 최근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뇌의 여러 부분 중에서 기억을 입력하는 해마와 기억을 잠시 보관하는 측두엽부터 망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래 전에 사귀었던 친구는 알아보지만 금방 밥을 먹은 것은 잊어버리고 다시 밥을 먹자고 한다.
치매환자한테는 깜빡 잊고 있는 내용을 말해 주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 전두엽 전체가 망가져서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인격이 파괴되며 계획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다. 따라서 망상증이나 환각증세가 나타나고 마치 정신병자와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머위에 들어 있는 극미립자의 향기성분은 뇌혈류장벽을 뚫고 뇌로 들어간다. 그리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면서 단백질이 독성 단백질로 변형되지 않게 한다. 그런 다음 타우(tau)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을 분해한다. 가족을 애태우고 괴롭히는 치매환자는 대부분 부모님이다. 특히 여성에게서 치매가 많이 나타나므로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가끔 뉴스나 안내문자로 가출한 부모를 찾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자신도 모르게 길거리를 배회한다. 그리고 제 정신이 돌아오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감지하지 못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모든 가족을 망각하기도 한다. 치매는 남은 가족들을 괴롭히는 가장 고통스런 질병이다. 이런 치매를 온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바로 머위인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치매치료의 약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다. 바로 머위와 들깻잎이다. 머위와 들깻잎을 자주 먹으면 치매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가능하다. 오늘의 주제는 머위이니 들깻잎에 대해서는 다음에 써보도록 하겠다. 머위에서 나는 특유의 향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다. 그렇다고 진한 향기도 아니다. 은은하지만 그 향을 맡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식욕도 돋군다.
머위는 정화작용이 뛰어나다. 썩은 물도 정화하고 악취도 제거한다. 실제로 하수구 옆이나 오물로 더렵혀져서 악취가 나는 물가에 머위를 심으면 물이 깨끗하게 맑아진다. 또한 주변에 맴돌던 악취도 나지 않는다. 머위뿌리가 물을 빨아들여 걸러서 정화하고 머위잎은 나쁜 냄새를 흡착하여 공기를 맑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머위는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서 폐와 간과 콩팥의 정화작용과 해독작용을 한다. 그리고 혈액속의 나쁜 것들을 정화한다. 특히 혈액속 활성산소를 없앤다. 활성산소는 뇌혈관을 통해 뇌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신경을 자극해서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고 건망증을 유발하며 기억을 지우기도 한다. 머위의 해독, 정화작용이 활성산소를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뇌혈류장벽을 뚫고 들어가 무너진 세포덩이의 재생을 돕는다. 마치 무너져내린 건물잔해를 치우고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뇌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이다. 치매환자에게 머위를 꾸준히 먹게 하면 점점 기억력이 좋아지고 엉뚱한 행동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머위글을 올리다보니 머위환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헌데 중증 치매환자는 환조차 복용케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본인이 먹어야하는데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억지로 먹일 수도 없다. 삼키지 않으면 그만이니까. 가장 쉬운 방법은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것이다. 머위잎이나 뿌리를 넣고 밥을 지으면 된다. 시골이야 머위가 흔하니 깨끗히 씻어서 밥을 지을 때 넣어서 지으면 되지만 도시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약재상에서 머위뿌리를 판매하니 구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불순물을 제거한 후 찜통에 넣고 스팀으로 소독한 후 바싹 말린다. 이를 보관하면서 밥을 지을 때마다 넣으면 된다. 때로는 환의 복용이 가장 쉽기도 하지만 정상적 사고가 결여될 때에는 음식에 첨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음식은 먹으니까 말이다.
머위뿌리를 구할 수 있는 곳은 마지막에 써놓겠다. 그렇다고 필자가 어떤 이득을 취하는 것은 없다. 다만 오래 거래한 약재상으로 믿을만한 곳이기에 추천할 뿐이다. 글을 올리고나면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아 알려주는 것이다. 필요한 약재가 있으면 아래의 연락처(초당)로 문의해보시기를..
머위를 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 다만 좀 더 자세히 알려보기로 했으나 너무 길어지면 읽어가는데 지루할 수도 있다. 짧게 정리하려 노력했으나 3회에 걸친 장편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 흔하게 있지만 귀하고 약성이 좋은 영약이기에 이렇게라도 올려서 알리고 싶었다. 필자의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제대로 올렸는지도 모르겠다. (끝)
*머위뿌리나 모든 약재를 구하는 곳.
010 5335 1740 초당약재.
해강.
약초연구소 둥지.
010 2376 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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