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현재 양쪽 어금니가 매우 낮고 ( 20대 부터 인레이 1년만에 신경치료 크라운 씌움. 이가 많이 깍이면서 치료한 것 같아요. 선생님 책을 구입해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ㅠㅠ 치아를 선생님처럼 소중히 생각하시는 분을 만났다면 하는~)
예전에 올렸던 글에서 교합조정을 해서 어금니가 더 낮아진 상태에서 지내다 치료를 빠른 시기에 받지 못해 현재 불편함이 많아요.
치아 정렬도 계속 않좋고 교합도 한쪽 구치부가 떠요.
구치부가 낮으니 전치부 잇몸이나 치아도 충격을 받는 듯해서 상담을 다녀보니
보철로 해결이 안된다 교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해서 치료계획을 듣는데 위에 악궁확장기 아래 스플린트(구치부만 조금 높아요)하고 일정 시간지나면 구치부를 깍아서 치아를 정출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치아 정출에 대해 잘 몰라서 구치부가 너무 낮아 정출이 필요해서 하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치아 상식이 없는 저희들은 검색찬스를 쓸수 밖에 없으니
정출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고 정출시 단점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1.바쁘신 선생님께 미안하지만 이럴 경우 정출 시 치아나 치근에 문제가 많을까요? 교정을 하며 정출이 필요한 케이스엔 어떤 경우가 있나요? 제 경우 정출이 필요한 경우인지요?(교합안맞음. 구치부가 전치부와 비교해 매우 낮음)
2. 저는 비대칭 얼굴입니다. 디스크 및 근육 경직 증상으로 턱이 틀어지면서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이럴 경우 경추 및 턱을 안정화 시키고 악궁확장을 해야 하나요? 비대칭인 경우 그냥 악궁확장을 하면 비대칭 인 채로 확장이 되나요? (마르페가 아닌 가철식 악궁 확장 장치일 경우입니다.)
3.교합을 맞출 때 소명에서는 어떻게 교합을 체크해서 교합조정을 하고 보철 교합을 확인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4.선생님은 턱관절과 교합 때문에 교정할 경우 위아래 어떤 장치를 쓰는 지 궁금합니다.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아 여러 군데 상담을 받는데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실례를 무릅쓰고 고민하다 선생님 소견도 듣고 싶습니다.
선생님 미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0. 책과는 달리 치아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저도 잘못 치료할 때 많습니다.
1. 치의학 교과서에서는 정출을 많이 얘기하나 저는 정출을 거의 안 하려 합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지만, 당장에는 아니지만 잇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출보다는 치아 삭제된 것을 레진으로 회복하거나 상악골 자체가 변해야 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2. 글쎄요. 이건 너무 어려운 문제인데요. 말씀하신대로 하는 게 좋겠지만 경추, 턱 안정화 자체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칭으로 확장되는 경우가 있지요. 그로 인해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3. 별로 객관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환자에게 물어보고.. 제 나름대로 머리 속으로 생각합니다. 기계 등을 쓰면 좋겠지만... 그런 게 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더군요.
4. alf, 투명장치, 가철식 확대장치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아직까지 저 역시 확립된 것은 없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것만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수준입니다.
5. 죄송하게도 제가 리샨님을 치료할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선생님 상악골 자체가 변해야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대부분의 턱관절 환자들은
상악의 좌우 수평이 맞지 않거나
상악의 전후적 기울기 등이 맞지 않는 등
상악골 자체가 뒤틀려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맞춰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금니를 정출하는 게 아니라
삭제된 게 있으면 어금니를 약간 때워주거나
어떤 장치나 어떤 기법 (두개골 교정 수기 요법, 저는 못함) 등을 통해 상악골을 바르게 위치하게 해 주려고 해야겠지요.
선생님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 고수는 늘 겸손합니다. 선생님도 치료를 잘 해주실수 있겠지요. 제가 자꾸 여러 이유로 지체되는 상황이 생겨서 병을 치료 못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