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2월 11일)
<스바냐서 3장> “회복된 시온으로 인해 하나님이 부르실 기쁨의 노래”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그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한 자요 그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그 중에 거하신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간단없이 자기의 공의를 나타내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그러나) 그 때에 내가 열방의 입술을 깨끗케 하여 그들로 다 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일심으로 섬기게 하리니 내게 구하는 백성들 곧 내가 흩은 자의 딸이 구스 하수 건너편에서부터 예물을 가지고 와서 내게 드릴지라......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궤휼한 혀가 없으며 먹으며 누우나 놀라게 할 자가 없으리라.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습3:1-20)
『1장과 2장에서 범죄한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할 여호와의 날을 선포하며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스바냐 선지자는 3장에서는 마침내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회개의 메시지를 듣고서도 끝내 돌이키지 않는 예루살렘을 향해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라고 부르며 ‘화 있을지저’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타락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지도층들에게 있었습니다. 즉 정치지도자인 방백들과 재판장들은 탐욕스럽고 불의했으면, 선지자들은 거짓 예언과 방탕한 행동을 일삼았고, 거룩한 제사를 드리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은 우상숭배로 성전을 더럽히며 율법을 어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를 권고하셨지만 그들은 더욱 거역하며 죄에 빠져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열국을 모아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이므로, 그 날을 기다리라는 최후통첩을 고하십니다.
그러나 이처럼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선포한 스바냐는 9절서부터는 반전하여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합니다. 개역한글성경에는 누락이 되어 있지만 9절의 서두에는 히브리어로 ‘키’라는 접속사가 있는데, 이 접속사는 ‘왜냐하면(for)’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문맥에 따라 ’그러나‘로 번역이 되기도 합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과 완고함으로 인해 기어코 예루살렘은 멸망을 당할 것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고 그 이후에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구속계획의 중심에 있는 하나님의 뜻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다른 신들을 섬기며 우상숭배를 하던 열방의 이방인들도 그 입술이 깨끗하게 되어 예루살렘으로 나아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일심으로 섬기게 될 것이며, 또한 이방 나라들로 쫓겨났던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가난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구하는 남은 자들도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회복된 예루살렘은 여호와께서 모든 죄악에 대한 형벌을 제하셨고 그들의 원수를 쫓아내셨으며, 무엇보다도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왕으로 계실 것이므로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복된 예루살렘으로 인해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에 대해 선지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이처럼 스바냐 선지자가 예언한 회복된 예루살렘은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 위에 건설될 새 예루살렘,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가리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새 예루살렘인 교회에 임재해 계시며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로 인해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늘 안식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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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회복될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