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6 주간 월요일》
2026년 7월 20일
※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 마태오복음 12,42
◇ 복음 해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남방 여왕(시바의 여왕)**을 예로 드십니다. 남방 여왕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찾아왔으며, 진리를 향한 갈망과 겸손한 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솔로몬보다 더 크신 분, 곧 예수님께서 눈앞에 계셨음에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그들의 믿음 없음을 증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과 말씀을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 묵상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찾기보다 내 생각과 기준을 앞세울 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복음을 들어도 삶으로 실천하는 데는 인색할 때가 있습니다.
남방 여왕은 먼 길과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지혜를 찾아 나섰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작은 선행 하나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보다 믿음과 순종을 원하십니다. 참된 신앙은 말씀을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질 때 열매를 맺습니다.
◇ 기도
주님,
저희에게 열린 마음을 허락하시어 주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하소서.
남방 여왕처럼 진리를 향한 열정을 잃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용기를 주소서.
오늘도 저희의 교만을 낮추시고, 겸손한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아멘.
◇ 복음과 나의 삶
오늘 나는 얼마나 진지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말씀을 듣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작은 일 하나라도 실천해 보십시오.
내 생각보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묻는 하루를 살아가십시오.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답하십시오.
오늘의 다짐
*"주님, 말씀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