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의뢰하는 자
성경본문 : 시편 125:1~5(1절) / 찬송 : 464장-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1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4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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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125: 1-5)
이 시편은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는 시온산을 빗대어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의 안전한 삶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의 조직적인 방해가 계속되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어떤 보호를 받습니까?
시온산과 같이 둘러싸서 보호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적들의 방해나 공격에 노출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단의 집요한 공격을 받는 것입니다. 시인은 적들이 예루살렘을 에워싸며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보호로 감히 예루살렘을 넘볼 수 없음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처럼 요동치 않습니다(1절). 산은 견고함과 변하지 않음과 안전함을 나타내주는데, 특히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는 시온산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그의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계심을 상징해주는 산입니다(2절). 시온산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시온산 처럼 둘러싸서 보호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위험한 일이 많은 세상에서 보호를 받는 길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획득한 재물을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라도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지 않는다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음을 알고 매순간 하나님을 의뢰하시길 바랍니다.
악인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을 심판해주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의뢰하였기에 악인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악인의 권세가 강하다 할지라도 의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굽은 길로 가는 배신자들이나 죄악을 저지르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아시고 심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평강가운데 살게 되는 것입니다(5절).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를 도우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악인의 권세가 의인을 공격할 때 앞장서서 막아주시고 때가 되면 심판해주시는 것입니다. 악인의 권세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사라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악인의 권세가 활동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축되고 믿음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인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을 외뢰함으로, 기도함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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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하나님을 의뢰
어떤 부인에게 남편이 있는데 몸이 아파 병상에 눕게 되었다. 생활이 어려워서 집을 팔아 그것으로 식료품 가게를 하다 빚을 지게 되었다. 다섯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밥을 달라고 졸라대고 부인은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면서 헌옷을 주워 입히고 겨우 살았다. 하루는 아들이 연필 한 자루를 훔쳐 선생님한테 도둑이라고 매를 맞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인은 세상을 도저히 혼자 살아갈 소망이 없어서 근심하는 중에 아이들과 함께 연탄 가스를 마시고 죽으려고 연탄통을 열어 놓은 채 아이들과 같이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그때 라디오에서 찬송 369장이 흘러 나왔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네 /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받지 못하네 /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그 부인은 찬송을 들으면서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
모든 문제를 자기 혼자 단독으로 해결하려 하였지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지 않았던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 부인은 연탄불을 끄고 문을 열고 온종일 눈물로 기도를 드렸다. 기도하는 중에 다섯 아이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허물어져 가는 집에 살지만 그래도 지붕이 있는 것으로 감사하며 기도를 드릴 수 있었다. 그래서 염려와 근심을 이길 수 있었다.
시골에 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너무 가난하여 상급 학교에 진학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꿈을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기도했다. 몇 년 동안 기도하고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편지를 썼다. '하나님 중학교 진학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다. 문제는 하나님의 주소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겉봉에 '하나님께'라고 적었다. 그 편지는 우체국으로 갔다. 우체국에서도 하나님의 주소를 알리가 없다. 우체부는 고민하던 끝에 그 소년이 살고 있는 고향에 있는 전남 해남읍 교회로 그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당시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은 이준목목사님이셨는데 이분이 그 소년의 편지를 받아 보았다. 간절한 사연을 본 목사님은 이 아이에게 진학의 길을 열어 주었다. 결국 이 소년은 대학에 진학하고 스위스 바젤대학에 가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한신대의 조직신학 교수가 되었고 대학원장이 되었다. 한신대학 총장을 지낸 오영석박사의 일화이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하나님은 때를 따라 우리를 돕기 원하신다. 우리를 돕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께 담대하게 계속 나아가 모든 것을 의뢰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능력이나 영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기회를 전혀 드리지 않는다. 그리고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자. 그리하면 기대 이상으로 하나님이 걸작품을 만드신다. 하나님께 의뢰하는 자는 반드시 믿고 기도하며, 믿고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최고의 응답을 받는다. 의뢰와 기도와 응답은 정비례한다.
김정호목사 / 번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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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어떠하며(1,2절), 악인의 권세가 무기력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3절)?
2. 선인과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위하여 어떻게 간구합니까(4~5절)?
3. 당신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어떤 보호와 평강을 맛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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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를 이 땅 가운데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알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이 땅 가운데서 사는 동안,,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라갈 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함을 알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서 그렇게 살지 못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할진대,,,
언제나,, 우리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아버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함을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게 하시고,,
우리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가운데,, 계속하여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환경과,,
힘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언제나,, 말씀 묵상을 통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말씀 묵상의 끊을 놓지 않게 하시고
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을 의뢰함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