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PGA Tour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경주 1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테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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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다.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마쓰야마는
1년 8개월만에 2승을 달성했다.
파울러의 실수 덕을 톡톡히 봤다. 마쓰야마는 16번홀(파3)까지 파울러에게 2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파울러의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는 바람에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네 번째 연장전에서 우승자가 결정됐다.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파울러의 워터해저드 실수는 또 나왔다.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둔
마쓰야마는 파울러의 3m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자 부담 없이 두 번의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1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재미교포 존 허(26)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