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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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15:40
없었다는 듯
배정향
조회 수 74 댓글 1
하늘 높이 올라가던 타워 크레인에
바삐 지나가던 낮 달이 찔렸나
후두둑 내 어깨 위로 떨어지는
여우비는 낮 달의 맑은 피일까
그래도 회색 빛 두꺼운 구름 뚫고
태양은 다시 웃음 짓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아무리 바라보아도
아득하기만 한 그대 낮 달
우리는 서로 올려다 보다 내려다 보다
서로를 찌르다가 찔리다가
후두둑 눈물 흘리다가
가깝고도 멀리
최첨단 도시의 막막함을
모두 비켜 서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없었다는 듯
첫댓글 수하 24-08-13 17:26디시 한번 놀랐습니다*어린아이는 잘 놀란다고 하고 놀람은 바로 감동으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놀람이 있어야 시를 쓰는 사람이나 읽은 사람이 그 시를 통해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배정향선생님의 시에서 나무나 자연스럽게 나의 놀람이 나왔습니다 좋은 작품이기에 행복하게 시를 읽었습니다*어느 낮달도 거부할수 없는하늘 높이 올라가던 타워 크레인에바삐 지나가던 낮 달이 찔렸나- 맞습니다 찔렀습니다 ㅎㅎ
첫댓글 수하 24-08-13 17:26
디시 한번 놀랐습니다
*어린아이는 잘 놀란다고 하고 놀람은 바로 감동으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놀람이 있어야 시를 쓰는 사람이나 읽은 사람이 그 시를 통해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배정향선생님의 시에서 나무나 자연스럽게 나의 놀람이 나왔습니다 좋은 작품이기에 행복하게 시를 읽었습니다
*어느 낮달도 거부할수 없는
하늘 높이 올라가던 타워 크레인에
바삐 지나가던 낮 달이 찔렸나
- 맞습니다 찔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