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 - 그 매력적인 글자를 찾아서
ㅇㅇ(110.46) 2023.06.14 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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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을 한자로 표기하면 用神이라고 쓰고 용은 쓴다는 말이고 신은 음양오행의 의미로 쓰는듯하다.
즉 사주에서 쓰는 음양오행 글자란 말인데 써도 크게 쓰고 요긴하게 쓰인다는 의미가 숨어있다.
이것은 적천수 때 개념이 그렇게 진화되어 현대에 이르렀고 다른 고전에선 용신이란 그 쓰임의 목적이 여러가지 의미로 쓰인다.
어떤 용도로 쓰이든 다만 그것이 중요하게 쓰이니 용신이라고 했을 뿐 각각의 경우 그 용도가 다른 의미로 쓰인다.
적천수 이후에 현대에 이르기 까지 결국 사주의 용신이란 것은 그 글자로 인해 사주가 제대로 작동하게 되는 열쇠와 같은 글자를
가리키며 자평진전에서는 격국명의 대명사 같은 용도로 쓰인다.
그렇데 결국 우리가 찾는 것은 격국명이 아니고 사주 전체의 핵심 열쇠를 찾는 것이므로
용신을 잘 잡는다는 것은 격국명을 찾는 것이 아니고 사주 전체의 핵심키를 잘 잡는다는 의미가 된다.
그럼 사주 전체의 핵심키는 어떻게 잡으면 잘 잡았다고 소문이 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잘 잡은 용신분이 운로에서 출현하면 내 인생이 잘 풀리고 대박나게 되는 것일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으며 그것은 지나치면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것이란 의미일 것이다.
그 용신이란 것은 그 글자로 인해 사주가 잘 작동되게 하는 어떤 핵심적 글자라면
그것이 하나 일때 좋은 것일까 백개 있을 때 좋은 것일까
백개 있다면 지나치게 많아서 오히려 사주가 꼬이게 될 가능성을 우리는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 용신 글자가 운에서 오더라도 그것이 사주 원국에서 볼 때 지나치게 많다면 그 운이 오히려 나쁜 운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원국에서 어떤 글자로 인해 사주가 작동이 원할하게 된 상태 그 상태에서 그 용신 글자는 유용한 것이다.
그것이 다시 운에서 온다고 한다면 다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용신운이라고 해서 매번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다른 운보단 평균적으로 좋게 받아질 소지가 많다. 사주에 따라서...
그럼 용신은 어떻게 잡아야 좋을까
용신법에 대해서 명칭을 붙이기로 억부니 병약이니 많은 방식이 있지만 그 용어 자체에 대한 이해가 바를수록
용신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억부는 억은 억제한다는 말이요 부는 도와준다는 말이라고 해석한다면
도와주거나 억제를 한다는 것인데 어떤 것을 도와주고 억제한다는 말일까
그것이 일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 대상은 사주 8자 전체이다. 어떤 것이 그 대상이 될 건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8자 중에서 어느 글자를 억제하든 도와줘야 전체가 작동이 잘될 때가 있다.
그런 것을 억부 용신법이라고 한다.
다른 용신법도 명칭만 다를 뿐 원리는 같다.
사주 참 쉽다.
2023년 6월 14일 정용석(crystalp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