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참선 하고 나서
ㅡ정각 2606주년 부처님되신날
(음.정유년 12.8 양.2018.1.24)
29살에 출가해서
6년 수행한 끝에
알 것을 안 이
붓다(Buddha)가 된 이
알고보니
온 이도,간 이도,있는 이도
아니기도 하고 그렇기도 해서
이런 저런 특성,덕성을 늘어놓으니
처음에 9,뒤에 10이라
붓다 9덕,여래 10호라 한다네
어떻게 해서 뭘 알고 어떤 상태일까
이것도 이런 저런 말이 많아
아래거나 중간이거나 꼭대기라도
또렷하기 쉽지 않네
히말라야 꼭대기 보이는 곳에서
쉼 없이 여섯해 남짓 한 공부
한 마디로 말하거나
이해하려는 것도 넘쳐
그래도,가끔 드는 생각은
붓다의 말씀이라는
율,경,론에 따르는 것이
믿기 쉬우니
일찌감치 했다는 법구(dhammapada)를
기대서 보세
집짓는 자를
찾으려했어도 찾지 못해서
많은 생을 돌며 살았다
나고 다시 태어나는 것은
괴롭다
Anekajātisaṃsāraṃ 아네까자-띠삼사-랑
sandhāvissaṃ anibbisaṃ 산다-위쌍 아닙비상
gahakāraṃ gavesanto 가하까-랑 가웨산또
dukkhā jāti punappunaṃ 둑카- 자-띠 뿌납뿌낭
<법구경>153게,11 늙음품(jaravagga)에 나오네
집짓는 자여
그대는 보였기에
다시는 집 짓지 못하리라
기둥들은 부러졌고
지붕은 무너졌다
조건 지어진 것이 제거된 마음은
갈애의 끝 열반에 이르렀다
Gahakāraka diṭṭhosi 가하까-라까 딧토시
puna gehaṃ na kāhasi 뿌나 게항 나 까-하시
sabbā te phāsukā bhaggā 삽바- 떼 빠-수까- 박가-
gahakūtaṃ visankhataṃ 가하꾸-땅 위상카땅
visankhāragataṃ cittaṃ 위산카라-가땅 찟땅
taṇhānaṃ khayamajjhagā 딴하-낭 카야맛자가-
<법구경>154게,11늙음품에 나오네
뒤에 아주 뒤에 깬 이의 말 가운데
설산에 들어사
여섯해 한 데 눈 두지 않고 닦아서
밝은 별 보고서 도를 깨쳤다는
말씀이 누리에 그득하네
世尊當入雪山中 一坐不知經六年
因見明星云悟道 言詮消息遍三千
라는 글이 있네
어떻게 하였냐고 하니
마치
큰 나무들이 빽빽한 숲 속을 헤매다가
아주 오래 전 사람들이 다녔던 길을
발견 한 것 같았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살았던 거대한 도시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도시를 복구하여 다시 발전시키는 것과 같다
나도 그와 같이 옛 길을 발견 한 것이다
내가 발견한 옛 길이란
옛날에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걸어갔던
길이었다
그 길은 바로 팔정도이다
라고 하였다
여덟가지 바른 길
그 모두 다 하지만
꼭 해야 할 것이
머리에 있는 그것
바른 견해 지니기,바르게 보기(正見)라네
<8성도경> 등에서
정견은 나머지 일곱을 이끈다 하였네
개념 파악 제대로 해서
바른 견해 지녀야 하네
https://m.youtube.com/watch?v=BXuveostQ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