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억4000만원...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실종됐다
잠수 1시간45분만에 실종.. 선내엔 3~4일치 산소만
미-캐나다 해안경비대 수색작업 난항
1인당 비용 3억원 넘는 ‘하이리스크 관광’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3.06.20. 05:57
업데이트 2023.06.20. 12:17
미 관광 잠수정 회사 '오션게이트'가 지난 18일 캐나다 근해 해저 탐사를 위해 잠수시켰다가 1시간45분만에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평소 모습.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미 관광 잠수정 회사 '오션게이트'가 지난 18일 캐나다 근해 해저 탐사를 위해 잠수시켰다가 1시간45분만에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의 평소 모습.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북대서양 캐나다와 미국 근해에서 이틀째 실종돼 양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 잠수정엔 5명이 타고 있으며, 내부엔 사나흘치(70~96시간)의 산소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해안경비대 등이 지난 18일 캐나다를 출발했다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대대적 수색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타이탄’이란 이름의 이 5인용 잠수정은 미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로, 18일 잠수에 나선지 1시간45분만에 지상 본부와 교신이 끊어졌다고 한다.
존 마우거 미 해안경비대장은 이날 보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탄호 실종 지점이 너무 멀고 깊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했다.
타이타닉호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잠수정 '타이탄'이 지난 18일 잠수 1시간45분만에 교신이 끊어진 북대서양상 지점을 추정할 수 있는 지도.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바로 그 지점이다. /자료=BBC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타이타닉호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잠수정 '타이탄'이 지난 18일 잠수 1시간45분만에 교신이 끊어진 북대서양상 지점을 추정할 수 있는 지도.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바로 그 지점이다. /자료=BBC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CNN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를 출발, 대서양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구경하는 8일짜리 관광상품을 연 1~2차례 운영해왔다. 이 관광상품 비용은 1인당 25만달러(3억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잠수엔 영국의 유명 부호 탐험가로 ‘액션 항공’ 회장인 해미시 하딩도 승선했다고 액션 항공 측이 밝혔다. 하딩은 지난해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관광선 뉴셰퍼드에도 탑승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19일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며 “모슨 탑승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12년 영국에서 미 뉴욕을 향해 출발하다 빙하에 부딪혀 침몰, 1500명이 사망한 타이타닉호가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모습. 1985년에야 발견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1912년 영국에서 미 뉴욕을 향해 출발하다 빙하에 부딪혀 침몰, 1500명이 사망한 타이타닉호가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모습. 1985년에야 발견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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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창문 그대로”…침몰된 타이타닉호 발견 당시 영상 공개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 뉴욕으로 향하던 호화 대형 여객선으로,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과 승무원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73년만인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잔해가 발견됐고 이는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1997년 리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릿 주연의 ‘타이타닉’으로 영화화돼 세계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타이탄’ 실종을 계기로, 최근 각국 부자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일명 ‘하이-리스크 관광(high-risk travel)’ 붐을 함께 조명했다. 국가·지역으로서 미지의 관광 영역이 사라지면서, 민간우주회사의 우주관광부터, 심해 탐사 관광, 또는 멕시코 해안에서 백상아리와 함께 수영하기, 뉴질랜드 활화산 근접 구경 같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별함’을 강조하는 희귀한 관광상품이 계속 개발되고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는 이들의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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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
뉴욕=정시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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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미국과 한국의 여러가지 문제를 보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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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2023.06.20 08:26:59
우리나라에서 발생했으면 좌파 놈들은 세월호 유사한 촛불광풍을 일으켜 내년 총선에 써먹었을게다. 이재명이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방류를 재료로 윤석열 탄핵 촛불광풍을 일으켜 내년 총선 압승을 거두려는 전략을 세웠다는군요. 아둔하고 무식한 국민들아, 제발 정신 차려라.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해도 해류 때문에 우리나라에 제일 늦게 오고 피해도 전세계에서 제일 적다. 우리에게 훨씬 피해가 큰 것이 서해 중공 원전 오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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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18noma
2023.06.20 10:21:23
핵 폐수는 당신이나 실컷 마셔라...그리고 낙동강에 녹조 라떼도 많이 떠 다닌다는데 그것도 많이 마시라구...
허스티
2023.06.20 08:52:36
핵 분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상식과 지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민주당이 얼마나 허황된 주장을 하는지 알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언제 일어난 사고인가!? 무려 12년이나 더 지난 사고다. 사고 당시에는 정화되지도 않은 오염수가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갔었다. 지난 12년 동안 태평양 해양생태계 어떻게 되었는가? 그리고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12년 동안 후쿠시마 오염수가 벌써 태평양을 2~3회 정도 순환했을 텐데 방사능에 피폭된 해산물 먹고 기형이나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사망한 사례가 있기는 한건가!? 민주당 주장을 빌어 말하자면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대부분 방사능에 피폭된건데....어떻게 조~~~~용하지!?!? 제발 생각이란걸 조금이라도 하고 삽시다!!!
Zstellar
2023.06.20 08:17:17
돈이 많은 자들은 별스런 취미를 즐길 수는 있지만 이처럼 그로 인해 안겪어도 되는 불행도 함께한다는 사실이 아니러니하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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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치텐첼로 브이에
2023.06.20 09:34:01
타이타닉의 저주?
천당위에명당
2023.06.20 08:18:26
빠른 구출을 바라며, 우리나라에서 저런 관광 하게 되면 2잠수정 1조 해서 같이 움직이도록 원칙을 정해야 한다. 잠수정 하나는 관광용 나머지 하나는 1인승정도의 보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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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뱀탕집 주인장
2023.06.20 11:57:49
웃긴게, 윤석렬이 일본방사능 처리수 바다에 버려라 말아라 한게 아니잖아, 일본 지들이 처리 했으니 버리겠다는 건데, 이재명이 그렇게 위험하면 일본가서 과학적 근거 만들어 가지고 떠들든지 지역 주민 설들 하던지 하면 될거 아녀, 왜 아무런 관련도 없는 한국정부한테 분풀이고 염병질이야, 현 정부가 오염수 버리나??? 그렇게 문제될거 같으면, 일본으로 시위대 몰고가, 거기서 악을쓰든 염병을 하든 지알을 하든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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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토오루
2023.06.20 08:22:18
목표점 해저 4000m, 잠수에 나선지 채 2시간도 안돼 교신이 끊긴 것으로 봐서, 무슨 연유든 잠수정의 트러블을 가정해 볼수가 있겠다. 수색에 나섰다곤 하지만 타이타닉의 내부나 가까이 에서 멎어있는 상태라면 더욱 난항이 될수도 있다.(전파탐색 일 경우) 암튼 시간이 없다. 문제는 산소다. 식량과 달리 산소는 절대적인 것 이니깐… 무사 귀환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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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ronco
2023.06.20 08:58:02
빙하가 아니라 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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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상마련
2023.06.20 08:59:15
100프로 갔다. ㅋㅋ 돈자랑 하더니 가셨군.
답글작성
11
2
호팔
2023.06.20 08:53:45
리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영어발음은 자유지만, 좀, 드문 표현이다.
답글작성
10
0
국민
2023.06.20 09:57:39
억울하게 숨진 타이타닉의 유령들의 저주 인가 ..???
답글작성
7
0
엿장수
2023.06.20 09:34:28
아니 거기는 물귀신이 1500명이나 있는 곳이데 왜 그길 갔지?
답글작성
7
0
김철현
2023.06.20 09:03:55
이런 게 사고로 위장하기 딱 좋다.
답글작성
6
0
바우네
2023.06.20 10:57:38
“타이탄호 실종 지점이 너무 멀고 깊어”, '대서양 해저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땅 위의 일정한 점'은 '지점(地點)', '일정한 곳의 자리'는 '위치(位置)'이다.
답글작성
4
0
신전
2023.06.20 10:04:03
부호들의 관광도 안전이 우선인데... 기적적인 귀환을 바란다.
답글작성
4
1
오병이어
2023.06.20 12:53:08
1,500여 명의 죽은 영혼들이 떠도는 심해의 타이타닉호를 무슨 볼 거리라고 관광을 하는가! 참...
답글작성
2
0
구름에 달이
2023.06.20 12:45:19
쓰잘데없는 짓을 하다가 사고가 났구만
답글작성
2
0
fullmouth
2023.06.20 09:59:03
재벌 살해
답글작성
2
0
자유공정정의
2023.06.20 09:34:05
잘 찾아봐라 있을 꺼다. 설마 미쿡이 그렇게 허술할까...
답글작성
2
0
眼下無人 左派打倒
2023.06.20 18:31:04
타이타닉호와 함께 수장된 영령들이 잡아갔구나. 얼마나 무서울까. 저 좁아 터진 잠수정속에 갖혀서 죽음을 기다리는 저들은 지옥을 경험하고 있을것이다. 살아도 그 트라우마로 여생간 평생 고통속에 살것인데 살아도 산것이 아닐것 같다. 이를 어째...
답글작성
1
0
K1234
2023.06.20 18:19:35
그러게 하지말라는짓들 잘해요 샘물교회?그인간들처럼 가지말라는거 가고ㅋㅋ
답글작성
1
0
대장군
2023.06.20 17:21:51
없는 사람은 너무 없어 죽고 있는 사람은 너무많어 죽고....
답글작성
1
0
Dr. Kim
2023.06.20 12:55:24
그놈의 타이타익은 111년이 지나서도 아직도 사람들을 죽게 만드네
답글작성
1
0
화진포의꿈
2023.06.20 12:26:02
귀신이 노했네, 노했어. 그렇지 않아도 억울해 바다 속을 헤매고 있었는데 . 뭐시라 ! 우리 귀신을 보려고 3 억을 냈다고 ? 그래 . 이제 우리 곁에서 함께 살자.
답글작성
1
0
한결조은결
2023.06.20 18:11:02
결국 돈이 많아 쓸데 찾다가 죽었네
답글작성
0
2
산생각
2023.06.20 16:37:56
타이타닉 저주
답글작성
0
0
coolrhie
2023.06.20 15:40:42
울 나라두 문가넘과 그 아랫것 좝빠리덜의 촛불 선전선동 목적의 뻘짓과 삽질루 세월호를 무리하게 돈 버려가며 인양 했는데 그냥 뒀으믄 두고두고 좌빠리덜 성지순례 탐사루 돈 많이 빨아 처먹었을텐데 아쉽겠군.
답글작성
0
0
소금 한줌
2023.06.20 14:11:30
타이타닉호 관광갔다가 타이타닉호 신세? 부호라고 좋은 것만도 아니네
답글작성
0
0
ttonggee
2023.06.20 13:07:48
남의 불행을 관광한다고? 천벌이.
답글작성
0
0
메깨비
2023.06.20 11:24:41
수천미터씩이나 잠수하는 잠수정이라는데 비상탈출장치는 어찌되는건가 그런건 없는것인가 감사하구 고마워할일은 없어야할텐데 필히생환을바란다
답글작성
0
0
SPC
2023.06.20 11:17:37
상속 게임?
답글작성
0
0
Evening
2023.06.20 09:18:31
빨리 구출되었으면 합니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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