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한국 100경이 다녀온 이번 여행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입니다~!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靑南臺)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입니다.
주요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여섯 분의 대통령이 89회 472일 이용 또는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청남대를 찾아 국정 현안을 검토하며 의사를 결정하기도 했었는데,
이로 인해 '청남대 구상'이라는 정치용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청남대의 주인은 이제 여행자들이죠. 2003년부터 민간에게 공개되어 관광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청남대의 진짜 매력은 13.5km에 이르는 산책로입니다.
1시간 정도 중요 포인트만 둘러보고 싶다면 음악분수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합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대통령기념관 별관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청남대 여행이 시작됩니다.
역대 대통령의 초상과 휘호, 정상외교 때 받은 선물 1,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청남대 이관을 기념해 문의면 32개 마을 주민 수와 같은 5,800개 돌로 쌓은 돌탑을 지나면
청남대 글자와 봉황이 크게 새겨진 정문이 등장합니다.
청남대 본관으로 향하는 길 오른쪽에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헬기장으로 쓰이던 곳으로,
한가운데 자리 잡은 거대한 봉황 모양의 정크아트 작품이 이곳이 청남대임을 알립니다.
헬기장 끝은 본관. 대통령 가족 전용공간, 식당, 회의실, 접견실, 손님실 등으로 꾸며져
대통령들의 휴가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헬기장과 본관 샛길을 따라가면 음악분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양어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못 건너편 언덕에는 청와대 본관 건물을 60%로 축소한 대통령기념관이 보이고,
연못 옆으로는 운치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펼쳐집니다.
사계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와 야생화는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있어 날다람쥐와 고라니, 삵, 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합니다.
여행 Tip!
시간이 있다면 청남대 전망대는 꼭 올라보시길 바랍니다.
‘청남대 행복의 계단’으로 불리는 나무 계단 645개를 오르면 청남대 전경과
아름다운 대청호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