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그야말로 넘버 원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인구 3억명 이상 그리고 식량 자급자족 이와 함께 에너지 자급자족 등 3가지를 갖춰야 진정한 NO.1 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딱 들어맞는 국가는 오직 한나라이다.바로 미국이다. 중국이 죽었다 깨어나도 세계 NO.1 국가가 될 수없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다. 단지 NO.2 국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는 형국이다.
세계는 한때 과연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1위국가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다면 지금은 과연 비슷한 인구에 비슷한 경제여건을 가진 중국과 인도 중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에 모아져 있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과 인도 중 누가 더 미래의 승자국이 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인도가 중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추론에 상당히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먼저 지금 인도는 중국을 넘어 인구면에서 세계 1위국가가 됐다는 것이다. 겉으로 나타난 통계상으로는 거의 두 나라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인도가 중국의 인구를 넘어선 것이 몇년 됐다는 것이다. 중국은 자신들이 인구 대국이라는 것을 자랑하듯 통계에 약간의 조작을 섞어넣었지만 인도는 그럴 생각이 별로 없다. 특히 인도의 경우 부모가 확인이 안된 아이일 경우 인구수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구는 더욱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은 지금 늙어가는 나라가운데 한곳이다.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국가가 그렇지만 중국도 노인인구 급증지역이다. 출산률도 낮고 노인 증가율도 높아진다. 부자도 되기전에 늙는 나라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었다. 하지만 지금 인도는 물이 오를데로 올랐다. 젊은 층이 사회 아랫부분을 굳건히 떠받히고 있다.
인도가 에너지적 측면에서 자급자족을 한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중국보다 사정이 낫다. 중국은 세계 제1의 에너지 수입국이다. 식량문제도 마찬가지다. 인도도 많은 인구를 제대로 배불리게 먹일 상황은 아니지만 중국도 인도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자원을 대량 채취한 상태지만 인도는 이제부터 채취단계에 들어가니 그분야도 인도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위로는 몽골과 러시아,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 여러나라와 인접하고 있다. 남으로는 대만과 동남아시아 ,필리핀, 그리고 호주 등이 가로 막고 있다. 동쪽은 한국과 일본이 위치하고 있다. 거대한 땅덩어리가 각국의 방어망속에 갇혀 있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인도는 중국보다 지정학적 위치가 훨씬 편안하다. 북쪽은 여러나라가 존재하지만 남쪽은 그야말로 거대한 인도양을 혼자 즐기는 지형이다. 지정학적으로 갇혀 있는 중국보다 인도가 훨씬 미래지향적으로 보인다.
중국은 예전 중국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지나 수호지의 나라가 아니라는 말이다. 공자와 맹자같은 대학자들의 나라가 이미 아니라는 의미이다. 중국은 그 유명한 문화혁명으로인해 역설적으로 문화적인 면에서 망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홍위병을 앞세워 권위주의와 기득권세력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국의 멋진 문화와 철학을 같이 땅속에 묻어 버렸다. 중국은 액면 그래로 남녀노소의 차이가 없다. 그냥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말이다.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그러니 세계에서 가장 지저분하고 예의없는 국가가 되어 버렸다. 예전 가난할 때 그 습관이 내려온 것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사상적으로 미풍양속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급격한 산업화와 급증하는 경제성장으로 돈은 많이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정신적 성장은 전혀 되지 않은 아니 여러면에서 퇴보한 나라로 변하고 말았다.
인도도 카스트라는 엄격한 신분제도가 있다. 하지만 중국의 모질고 과격한 일당독재 공산당 시스템보다는 나을 것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없을 정도의 민주국가이다. 비록 지금은 빈민층이 많아 세계에서 못사는 나라로 여겨지지만 핵무기를 포함한 첨단 과학 우주 기술 분야에서 인도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세계에서 머리좋기로 정평이 나있다.교육열도 엄청나다. 특히 수학과 과학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도 미국 IT와 바이오 산업에서 인도인들이 비중이 매우 높다. 실리콘 밸리에서 인도인이 없으면 쓰러질 정도라고 한다. 과학인재들이 수없이 배출되는 인도가 어찌 현재의 모습에 머물러 있겠는가.
중국은 지금 미국을 꺾고 세계 일위국가가 되겠다고 그 야욕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속이 보이면 타국들은 불편해진다. 중국이 의도하는 것을 너무도 이제 잘 알게되었다. 그래서 적들이 많다. 하지만 인도는 속내를 감추고 있다. 인도 모리 총리를 보자. 시진핑과 비슷하게 의뭉스러워 보지만 행동이 그다지 잔망스럽지 않다. 중국은 영화 장진호에서처럼 노골적으로 자신의 나라 선전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반면 인도는 영화속에서 춤과 노래로 자신들의 속내를 감추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비해 적이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세계 대기업들이 인도로 향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산독재치하의 중국보다는 민주국가 인도에 더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공산독재정책으로 국민의 언로를 틀어막는 중국에 비해 인도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인도가 뜨는 국가요, 중국은 지는 국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2023년 2월 10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