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서/창작 단편]조선 마법소녀는 인간병기가 되어 복수 한다

[삼한일통]

그들은 나의 가솔을 잡아죽였다. 오랑캐에 피신하기 위해 아버지의 등에 업혀 숨죽이고 있었거늘 산에서 도적을 만났다.
참으로 한스러운 삶이었다.
"참 불쌍한 소녀구나. 나랑 계약을 맺으면 네 한을 풀어줄 수 있는데 어때?"
여우 같기도 강아지 같기도 한 영물이 눈앞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의 목소리 닮은 소름돋는 소리에 나는 고민할 것 없이 말했다.
"할게!"
그 순간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동시에 풍성했던 치마는 무릎 위로 짧아지고 무관들이 겨울에 입는다는 긴 전포를 어깨에 두르는 복색으로 변모하였다. 한 손에 자홍색 창을 쥐고 있으며 내 머리털은 전에 사찰에서 본적 있는 동자상의 머리와 비슷하게 묶여있는 상태에서 양갈래로 늘어졌다.
"이제 넌 조선 유일의 마법소녀가 되었어. 이제 나랑 같이 마물들을...!"
"나보다 약한 자의 명령은 듣지 않겠다. 마물? 도적놈과 북쪽 오랑캐들을 말하는거지? 살고 싶으면 그렇다고 끄덕이는게 좋을거다."

그 축생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너를 내 군사로 삼을터 이 근방에 거주하는 도적의 이름과 위치 병력의 숫자를 말하라."
"예.. 예. 나으리. 도적놈의 우두머리는 덕구라는 자인데 성은 따로 없습니다. 여덟명의 무리들이 총을 갖추고 있어고 동네 포수들과 친해서 오히려 그 무리보다..."
"허! 포수들도 같이 족쳐야겠구나!"

축생은 생각했다.
'아니, ■발! 무슨 마법소녀가 이래!?'

축생의 시선
축생 입장에서는 억울했다.
요즘 시대 마법소녀의 마스코트는 어째 어린소녀들에게 사기계약을 강요하는 귀여운 얼굴의 악당이라는 소리가 가득했고 심지어 대한민국에서는 중학생, 고등학생 할것 없이 그놈의 학원이나 성적표라는 것에 목숨걸은 이들 때문에 마법소녀를 수급받지 못하는 상태였다.
최근에는 마법소녀로 선정된 아이가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흑화하거나 혹은 목숨을 끉은 일이 있기에 여신이 분노하여 천벌을 내렸고 축생으로 급이 떨어진 마스코드들은 고통스러워하다가 신신령이 그 푸념을 듣고 
"그러게.. 조선시대에는 그런 점수 같은건 고민하지 않았을터!"
라며 비웃자
"나를 비웃을거면 그 시대에 보내 주던가요!"라고 외쳤다.
그게 지금의 마스코트가 축생으로 격하되고 마법소녀에게 협박당하는 처지의 이유였다.

게다가... 
하필이면 병자호란이 일어난 평안도 지역이었기에 이 시기에 마물 같은게 있을리 만무했다.
소녀의 말대로 마물? 마왕? 청태종 홍타이지 아닌가?
21세기에 언어영역 시험지에서 대충 보니 박씨부인전이 이 시 시대를 다룬 내용이었는데 설마 박씨부인도 마법소녀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남한산성 행궁
청 황제에게 머리박기 싫은 국왕과 추위에서 떨고 있는 백성들이 함경도 쪽에서 언월도를 들고 적들과 싸우고 있다는 소식은 믿기 힘든 이야기였다.
단 1명이 스스로 천녀天女라고 칭하며 도술을 부리며 적과 싸워 승전을 전하고 있다니 그걸 어느 누가 믿는단 말인가? 
"만일 그 소문이 사실이면 기특한 백성이니 직접 고개를 숙이고 절을 3번 할 것이다!"
왕이 이렇듯 헛소문으로 치부하며 냉소적으로 반응할 뿐이었다.
이 인물이 훗날 청의 황제에게 대가리를 박았던 인조임을 모두 알 것이다.

"전하.. 그런 천인.. 아니 백성이 있다 한들 어찌 고개를 조아리겠나이까?"

"그러니 그런 헛소문은 믿을게 못된단 말이오. 과인조차 추위에 떨고 있는데 그런 천녀가 나타나 언월도를 휘두르며 적과 싸워 이기고 있다면 내 무엇인들 못할까?"

...........

왕의 장담과는 달리 마법소녀..는 청황제가 남한산성을 포위하는 곳까지 이동 중이었다.

주변에 헐벗은 여인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온 도적이나 만주 팔기 무리들이 시비를 걸었지만 빠르게 섬멸하였다.

"마치 개미만도 못하구나."

"대왕의 마력이 그만큼 강해서 그렇나이다."

어느새 축생은 그녀를 나으리에서 대왕으로 고쳐부르기 시작했다. 산적 우두머리가 스스로 대왕을 자칭했고 그를 꺾은 이상 대왕의 칭호를 거두어간것 뿐이었다.

그렇다 한들... 산적들을 섬멸한 후에도 그 복수는 청국을 향했고 조선 조정을 향했다.

그 하필이면 마법소녀의 자질이 상당했고 이 시대의 기술력으로 그녀를 이길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고맙소 산신령 양반.. 덕분이 이 조선에 인간병기를 만들었습니다!'

축생은 보이지 않은 산신령에게 몰래 감사를 표했다.

AI가 내 소설 주인공 만들어준거... 대략 비슷한 분위기이긴 함.

............

라는 소설 써봤는데

대체역사에 마법소녀 끼얹으면 요런 식일듯 싶어서 써봤음.

[대파역사]

마법소녀 조선☆마기카

[커넬 샌더스]

조선이니까 마익하로 하죠 ㅋㅋㅋㅋ

[_Arondite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타탓사]

마법소녀 조선ㅋㅋㅋㅋㅋ

[잠수리벌레]

조선 마법소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