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FPS게임 '테러리스트'의 대회가 열렸다.
상금 1억과 가족단체 파리여행권과 갖가지 인터뷰 기회가 제공되는 엄청난 공식 대회가 열린것이다.
가상현실 게임중 2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이런 웅장한 대회가 열린것은 처음인것이다.
누구 할거없이 전 세계 테러리스트 최강자 클랜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특히 유럽의 '테러리스트 유나이티드'클랜과 한국의 '초인연합'의 클랜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그들의 경기가 메인경기라고 자부할만큼 지지가 높았다.
다른 실력자들도 많이 출볼하였으나 그 두 클랜의 앞에서는 결국 무릎을 꿁고 말았다.
결국 그 두개의 클랜이 결승전에 올라갔고 선수들의 피로를 생각하고 결승전을 더욱 더 화려하게 장식하게 위해 일정은 일주일 뒤로 밀려졌다.
"일주일 남았다"
"그래"
선수 대기실의 한가운데 5명의 사내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은 일주일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거냐며 토의를 하고있는것이다.
왜 일주일이란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하고 있을까?
각자 앉아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을 먹으며 각자 자신의 의견을 꺼냈다.
"모르겠다.... 이렇게 큰 대회일줄은 몰랐는데"
"야야 얼굴이 가려져서 그렇지 우리 얼굴 알면 학교에서 난리가 날거같아"
"하지만 이름은 거론되지 않냐?"
"대회 신청전에 따로 얘기해두었으니 걱정마라"
그들이 몰고온 인기는 식을줄 몰랐다.
한 경기 경기 마다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뽑혀 홈페이지가 폭주하고 그들의 얼굴을 보여달라는등의 문의전화까지 난리가 아니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대단하다기는 커녕 안정된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고있는 것이다.
아마 집에서 경기를 보고있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더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다들 이 경기에 나오자고 한 이유는 결국 한가지였다.
'부모님 효도시켜드리기' 란 작지만 그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고 큰일이였다.
언제나 사고만 치고 다니며 성적도 거의 바닥을 기고 있으니 언제나 속이 터지고 특히 김동현의 어머니는 고혈압으로 쓰러진 일이 대다수다.
그렇게 모두들 고민하고 있을때 어떤 대회가 시작되었다.
바로 테러리스트 공식 1차 리그였다.
테러리스트 대회 선전을 보는 즉시 그들은 클랜을 결성하였다.
원래 자신들이 불리던 별칭이며 이제 곧 파란을 일으킬 클랜인 '초인연합'이란 이름으로 말이다.
초인연합의 결성과 함께 대회신청을 하였고 그들의 실력은 거의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프로급 수준이였고 엄청난 인파를 뚥고 4강을 왔을때 첫번째 고비가 시작 되었다.
"제기랄.... 강현이 죽어버렸군 저쪽은 아직 스나이퍼 노다운인가?"
"그런거 같다 구소련으로 몇방 꼽은거 같은데 안 뒤졌나봐"
"이러면 우리가 불리해"
밀리터리란 맵은 사하리 사막을 모델로 한 맵이며 방어하는 블루팀은 폭탄설치를 막거나 상대팀 전멸이고 레드팀은 폭탄을 설치하고 완벽히 폭파되거나 적팀 모두를 사살하는 것이다.
허나 블루팀의 입장에선 스타팅포인트부터 건물에서 시작하여 유리하다.
레드팀은 사막의 중간에서 시작되므로 블루팀의 스나견제를 맛봐야만 한다.
특히 큰 건물의 옥상의 저격은 아무리 고수라 하여도 맞추기가 어렵다.
강현도 그 저격에 사망하였으며 나머지 4명은 사막 중앙에 있는 트럭뒤에 숨어 대기하고 있었다.
약간의 총소리가 있으나 아직까지 교전은 없었다.
지금은 5:5로 무승부까지 도달하였다.
우리가 맨처음 블루팀입장이였고 지금은 레드팀입장이다.
그들 역시 일본에서 알아주는 클랜이였고 우리가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데구르르....
"제...젠장 폭..."
펑!!
그들이 대화하는 도중 트럭의 바퀴 밑으로 수류탄이 굴러오기 시작하였고 이내 파공음과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 이현재는 우물쭈물 하다가 사망한것이다.
이진협은 침착히 남은 2명을 지휘하며 전설의 마에스트로(지휘자)의 태새를 갖췄다.
이번판에서 진다면 여기까지 온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진다.
이진협은 급히 김동현을 마지막 희망으로 맞겼다.
그의 전문은 암살과 급습이다.
어짜피 저쪽 스나이퍼의 저격상태에서 살아남는건 불가능하다.
일본의 알아주는 스나이퍼 '카이타 야마히로' 이자 대기의 신이라고 불리는 자이다.
결국 리더의 선택은 김동현이였고 자신과 조진기를 미끼로 삼아 그를 적 건물로 투입시키는 것이다.
김동현의 실력이라면 실수만 없다면 무조건 성공이라는 확률을 가졌다.
타다다다탕!! 다다다!!
"달려!!!"
이진협과 조진기는 김동현을 호휘하며 적들의 총알을 무시하고는 뛰기 시작하였다.
조진기는 호휘를 하며 전방에 있는 적들을 향해 사격하기 시작하였다.
4강까지 올라온 자들이라면 거의 다 헤드슈터라 불리며 머리를 노리는 거의 히트맨 수준이다.
끄윽!! 터덕...
이진협의 총알에 오른쪽 다리에서 사격을 하던 자가 심장을 맞고 그 자리에서 떨어지며 뒹굴었다.
조진기도 침착히 수류탄의 핀을 입으로 뽑아내며 한쪽 지붕으로 투척하였다.
펑!!!
크아악!!
죽지는 않았는지 신음이 들려왔고 이내 총알들이 그들의 몸을 관통하기 시작하였다.
첫번쨰로 카이타 야마히로의 저격에 이진협이 맞았다.
탕!
"컥..."
타다다당!!
그리고는 조진기의 머리가 박살나며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투둑....
"지면... 죽..는다"
이진협의 사망이 시작되고 조진기까지 사망하자 김동현 홀로 남게되었다.
적은 총 네명이며 기지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겨우겨우 건물의 지하로 도착한 김동현은 총은 던져버리고 칼을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의 안정을 갖춘뒤 급히 그 자리를 이탈하였다.
자신의 첫번째 타겟은 '우슈 치로겐타'이다.
그의 무위는 전반전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근접에 있어서는 그의 단검으로 이루는 칼놀림이 우리팀의 전력을 손실시켰다.
그의 발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지은 이름의 기술 '무빙스텝'
그 기술은 오랫동안 암살을 주종목으로 하다보니 자신이 개발한 것이다.
아마도 치로겐타도 이정도는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지하를 빠져나와 급히 계단으로 전초 기지 건물 2층으로 올라왔다.
그떄 누군가가 보였다. '우슈 치로겐타' 그 인것이다.
얼굴에는 복면을 쓰고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총을 들고는 소리를 찾는거 같았다.
이떄 만약 실수를 하여 조그만한 소리라도 듣는다면 김동현의 머리는 박살 날 것이다.
아직까지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쉽게 달려들수는 없다.
그리고 특히 여기는 폭탄 설치 지역이라 그런지 우슈 치로겐타에게 맞긴것 같다.
마음을 진정시키며 우슈 치로겐타의 시점을 바라보았다.
'왼쪽...그리고 이쪽 계단 마지막으로 창문밖이군'
정확히 그의 정해진 시점루트를 알아낸 김동현은 몸을 붙이고는 실수없이 그의 뒤쪽으로 다가갔다.
아직까지 들키지 않았는지 시점루트에만 시선을 옮기는 우슈 치로겐타
서걱....
김동현의 단검은 실수없이 그의 목을 절단시켜 버렸고 그는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이제 우슈 치로겐타를 해결하였고 그와 무전이 두절된것이 확인 되었을 것이다.
'1명은 적어도 중상... 2명은 스나이퍼와 라이플'
빠르게 머리로 계산을 해나갔고 그는 여기서 폭탄을 설치하고 대기할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빠져나가서 한명씩 죽여나갈것인지 고민하였다.
그의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슝!
"컥"
한 개의 총알이 자신의 다리를 관통하였다.
창문밖의 스나이퍼가 있었던 것이다.
급히 다리의 피를 지혈하고는 싶으나 계단의 발소리까지 들리는 것이다.
창문쪽에는 스나이퍼가 대기하고있으며 계단으로는 두명의 발소리가 들린다.
총알은 맞은뒤 창문에서 시야가 안보이는 계단 뒤쪽으로 이동하였고 발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저벅저벅
다닥다닥
죽은 우슈 치로겐타의 총을 갖고 대기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으나 2명이나 되기에 자신의 머리가 먼저 관통당할거 같아 그 방법은 포기하였다.
결국 칼한개로 두명의 라이플을 상대해야 된다는 것이다.
실수를 하지않던 그가 생각에 잠겨 가만히 서있다가 이런 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친구들의 목숨을 희생하며 자신이 살았는데 질수는 없다.
허나 자신의 다리 한쪽이 절뚝거리는 상황이고 피가 철철 흘러나와 자신이 지나가는 곳곳마다 표시가 될것이다.
'제기랄'
그리고는 두명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11화끝
[12화에서 계속...]
작가의 한마디:신종플루 증상에 의해 오늘은 조금밖에 못 적습니다. 분량이 작아도 이해해주시고 모두들 히로인 투표 많이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추천/조회수/선작수/성실연재 UP되길 빕니다.
조아라 만세...
첫댓글 헉,서ㅡ설마 진짜 그 전설의 김원호 작가님이세요? 근데 신종플루 증상이라니, 아무쪼록 힘 내세요. 테러리스트, 다음편 기대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