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수대야 냉면을 먹고 싶은 생각이 나기에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10번 버스를 타고 25분여를 달려 동인천역에서 내린 후 화평동 냉면 골목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엇그제 비빔냉면을 먹었던 화평동 아저씨 냉면(032-765-3553)에서 이번에는 물냉면을 먹어 봅니다.
주인 아저씨(김성기 대표님-작년까지 이 곳 번영회장님을 하셨더군요)가 저를 기억을 하시더군요. ㅎㅎㅎ
비빔냉면과 비교를 하면 역시 많은 양의 냉면에 약간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좋습니다.
메뉴는 비빔냉면, 물냉면 이렇게 2가지에 가격은 3,500원입니다.
이제 아저씨와 약간은 안면이 생겨서 맛있게 냉면을 먹은 후(사리를 더 주시려고 하는데 너무 많아서 지금 먹는 것도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여러가지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이 곳이 화평동에 최초로 생긴 냉면집인데 대략 28년 정도 되었으며, 30여 식당이 있다가 지금은 9식당이 영업 중이랍니다(냉면 골목이라고 부르기에는 식당이 적은 편입니다)
실제 바깥에는 원조라는 그 흔간 간판이 없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본 업소는 길 건너편 허름한 집에서 화평동 냉면으로 제일 처음 문을 연 집입니다.
냉면 골목 형성의 시작이 된 집으로 맛의 노하우를 갖은 곳입니다.
거짓이면 다른 업소에서 문제 제기가 있을 것입니다.
맛은 경험해 보십시오.
실제 타 업소와 달리 호객행위가 없으며, 원조, TV출현 등의 내용이 없이 위의 내용으로도 원조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냉면의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저씨의 시골 인심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는 회원님들과 함께 이 곳을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박준규 올림
첫댓글 어라 우리가게네^^
흐흐흐 맞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