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5:1-12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1
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드보라와 바락은 가나안 왕 야빈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기쁨에 넘쳐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위엄과 은총을 찬양합니다.
노래하여 이르되(1-3) 승리의 날에 드보라와 바락은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부르는 여호와 승전가는 출애굽기 15장의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와 더불어 구약 성경을 대표하는 ‘여호와 승리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서 드보라와 바락은 가나안의 왕들과 통치자들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용사이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로다”라는 노래입니다.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미가 되기까지(4-12) 하나님은 가나안의 신들처럼 특정 영역만을 관할하는 지역신이 아니라, 온 우주의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자기의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에 무려 20년 동안이나 시달렸습니다. 이스라엘과 가나안 왕 야빈과의 전투는 하나님의 주관하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과 구름이 물을 내리고, 산들도 진동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를 받는 동안에는 큰 길이 비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녀서 사람들의 눈을 피했습니다. 농업과 교역과 촌락 생활까지 중단되었습니다. 이들의 손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일어나다”는 중대한 일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7). 즉 나라와 민족을 위한 어머니 같은 드보라의 사랑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만 명 중에는 방패와 창과 같은 모든 무기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거든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들과 군인들에게 더더욱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이제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와 학대가 끝나고 산지나 은신처에 숨어 피난 생활을 했던 백성들이 생활의 중심지인 성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끝으로 “포로를 끌고 가라”는 것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완전한 승리를 뜻합니다(12).
적용: 이스라엘은 언약의 백성입니다. 이스라엘은 죄로 말미암아 많은 환난을 당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언약 까닭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지체하지 않으시고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당신의 최고 무기는 무엇입니까?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영원하며 시련과 인내 그리고 기쁨을 나누는 관계입니다. 귀 있는 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기독교에는 아직 깨우치지 못한 도마의 신앙이 많습니다. 인내는 계속 훈련받아야 지켜질 수 있습니다. 믿음의 형제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 시련입니다. 기도와 성령의 힘으로 이기셔야 합니다. 비록 그동안 많은 시련들로 인하여 넘어졌을지라도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성도는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시련을 이긴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인내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