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5:13-23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2
13 그 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이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내려오셨도다
14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들은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들이요 베냐민은 백성들 중에서 너를 따르는 자들이요 마길에게서는 명령하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들이 내려왔도다
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과 같이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16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목자의 피리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찌 됨이냐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17 길르앗은 요단 강 저쪽에 거주하며 단은 배에 머무름이 어찌 됨이냐 아셀은 해변에 앉으며 자기 항만에 거주하도다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19 왕들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은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20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21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22 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 소리가 땅을 울리도다
23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주민들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드보라는 이스라엘을 곤경과 압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한 후, 시스라와의 전투에서 하나님께 신실했던 사람들과 충성하지 않았던 지파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들이 내려왔고(13-18) 드보라와 바락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불러 모을 때 드보라의 지파인 에브라임과 마길의 베냐민 지파, 므낫세와 바락의 스불론과 잇사갈 지파가 충성하였고 죽음을 무릎쓰고 전쟁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다른 지파들은 협력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야빈 왕에게 고통받았던 르우벤 지파는 목축업에 적합한 요단 동쪽 땅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전쟁에 아랑곳하지 않고 목초지에서 피리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가로운 생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는 듯 했지만, 결국은 전쟁에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갓 지파는 아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 지파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욥바 항을 통하여 주변의 나라와 물물거래, 국제무역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아셀 지파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다볼 산과 기손 강에서 가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외면한 채 지중해에서 그들의 생업인 고기잡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의 경제활동과 공동체를 지키는 일을 하나님의 부르심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성하는 지파의 모든 백성들에게 강림하셨고 이스라엘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19-23) 왕들은 가나안 왕 야빈과 시스라가 연합하여 이스라엘에 쳐들어온 사실을 다시 말해줍니다. 므깃도 물가는 기손 강을 가리킵니다. 야빈과 시스라는 전투에서 패배하였기에 어떤 전리품도 가지지 못하고 완전히 패배하였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싸웠도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자연계를 간섭하시며 바람과 폭풍우를 동하여 시스라의 군대와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시스라의 군대는 폭풍우에 일어나 기손 강에서 몰살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항상 준비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신명기와 여호수아에서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신 1:36; 11:24; 수 1:3). 이 말씀이 이루어진 승리였습니다. 한편 본 단락에서 메로스가 저주받은 것은 그 곳 주민들이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이웃 사랑에 대한 의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적용: 당신의 이득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에 충실하며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당신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축복은 육신이나 물질의 소욕일지라도 채우거나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영원한 구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으로 가는 길에 육신이 지치지 않도록 만나와 생수를 준비해 주십니다. 이러한 하늘에서 내린 만나와 바위에서 솟아난 생수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기에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육신은 가족과 이웃에게 그 긍휼함을 베풀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