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강함을 이겨내는 부드러움
다른 건물들보다 훨씬 더 높은 건물을 지을 때는 한 가지씩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이 원칙은 건물이 높아질수록 더 단단하게 짓는 것이 아니라 더 부드럽게 짓는다는 것이지요.
억지로 바람을 이기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바람을 받아들이는 방법, 이 공법이 세찬 바람이 뷸어올 때 더 안전하게 건물을 지탱해 준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높이 쌓아 둔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은 큰 목소리와 고압적인 자세가 아니라 부드러운 미소와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열린 마음입니다.
강한 것으로 세상 모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생각은 없습니다.
내면의 부드러움 그 부드러움이 세상 모든 강함을 이겨냅니다. 박성철《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중에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많은 사람을 대하며 살아가지만 인성이 부드러운 사람을 만나서 살아가기는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인성이 부드러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이용하려하고 그 사람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인성이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그저 착한 사람? 남들에게 화내지 않는 사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살아가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 육중한 무게의 기차 바퀴에 사용되고 있는 베어링은 납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자동차의 엔진 속의 가장 힘을 많이 받고 있는 크랭크축의 베어링은 납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자동차의 크랭크축에 사용되는 컵베어링은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찌그러지고 심지어 면도칼로 긁어내면 사각사각 잘 긁혀지는 바베트라는 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이유에서 가장 힘을 많이 받는 곳의 베어링을 바베트로 만들었을까? 그것은 가장 부드럽기 때문이다. 부드럽기 때문에 가장 잘 미끄러지는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한다면 유연하기 때문에 마찰력이 적은 것이다.
하지만 그 바베트 베어링이 혼자서 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크랭크축과 바베트 베어링 사이에는 항상 엔진오일이라는 윤활유가 존재한다.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그 베어링은 일시에 마모되어지고 만다. 일명 베어링이 타버렸다고 한다.
이 세상은 힘세고 강한 지도력 있는 사람들이 혼자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며 또한 그 중간에 서있는 융통성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제대로 흘러가게 하는 사람들은 바로 중간의 인성이 부드러운 사람들이다.
한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 또한 같은 원리이다. 엔진의 폭발력이 자동차를 끌고가는 크랭크 축으로 전달되는 사이에 부드러운 베어링이 있듯이 부부 사이에 부드럽고 유연한 사랑이 있을 때에 화목하고 활기있는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동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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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혜로운 글에 쉬었다 갑니다
부드러움을 이겨내는 것은 없겠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