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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먹는게 가장 쉬웠어요
안녕 여새들?
지금으로부터 딱 2주일 전에 교토&오사카에 다녀온 나.
오로지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녀온 나.
여행 경비 절반 이상을 먹는데에만 투자한 나.
일본으로 먹부림 여행 가고 싶어도
방사능 때문에 못가는 여시들 이걸로 조금이나마 위안 삼아.
방사능 내가 대신 먹고 왔으니까
여시들은 맛난 것들 눈으로 먹기만 하면 돼ㅋㅋㅋ
첫째날
일본 도착하자 마자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가는 기차 안에서 먹은 첫 음식
시작은 달콤하게 ~♪ 평범하게~♬
오후의 홍차와 찹쌀모찌
(홍차는 우리돈 1600원 정도, 모찌는 800원대)
일본에서 내가 제일 먹고 싶었던 건 편의점 음식 ㅠㅠ
예전에 오사카 갔을 때 편의점 음식을 한 번도 못 먹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편의점음식이 무척 먹고 싶었음.
편의점 음식 왜이리 다양함?
이것저것 눈에 뵈는 것 없이 사려다
딱히 먹을데도 없고(공항로손에서 샀는데 로손은 먹는 테이블이 없더라)
이따 맛있는 거 더 먹어야지 할 생각에 위를 비워두기로 함.
오후의 홍차에 대한 긴 설명은 생략하겠다.
맛있으니까.
이 모찌도 쫀득하니 맛있었는데
이따 먹을 것들을 생각해
(이래놓고 첫 날 많이 못 먹은 거 잼~)
위&칼로리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쿨하게 반만 먹고 버림
숙소 오자마자 숙소 옆에 있는 로손에서 집어 온 거.
호로요이 파인애플맛(1500원 정도)
오무라이스 식으로 밀가루 반죽에 야끼소바(?)같은거 들어있는 거(4000원대?)
오! 마시써~
짠맛에 짜고 좀 더 짠데 짠내나게 맛있어
우리가 흔히 아는 돈가스소스+우스터소스+마요네즈 소스 맛
한마디로 소스맛으로 먹는 음식이었음
패스트푸드 케찹 반만한 크기로 간장같은 소스가 따로 있길래
처음에 뭣모르고 뿌렸더니 더 짰나봐.
일본 가서 이거먹을 여시들은 초장부터 넣지마ㅋㅋ
암튼 맛있어서 열심히 흡입
내가 일본에 먹으러 간 수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여시에서 극찬한 호로요이를 먹으려고ㅋㅋㅋㅋ
(수입식품 파는 곳에서 사면 진작에 먹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근데 갔더니 이구동성으로 극찬한 복숭아 맛이 없엉
그래서 아쉬운 김에 파인애플맛으로
근데 저게 여름 한정이라매요?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애껴줄걸
내 너를 몰라보고 복숭아가 아니라고 천대하였구나.
근데 진짜 얘네 츄하이 잘 만들더라
예전에 우리나라에 하이주라고 츄하이 있었는데
그건 진짜 과일 탄산음료에 맥주 섞은 맛이었단마랴.
이건 맛이 그냥 파인애플 탄산음료수야
근데 어떤 여시 말로는 이건 과육이 있다더라?
맛있다고 2/3정도 마시다 너무 배불러서 나머진 버려서
과육을 못 느낌 ㅠㅠ
탄산 음료같다고 우습게 보고 벌컥 마셨다가
얼굴 벌개지고 반점 생기고
골 띵해서 숙소에서 한시간 넘게 드러눠 있었던건 치욕이었숴~
술 약한 여시들 얠 결코 우습게 봐선 안 될 것이야...
정신차리고 숙소(고조역)에서 교토역이 한 정거장이라
소화도 시키고 거리구경도 할겸 걸어서 교토역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40분 넘게 걷다보니 으잉 또잉
어째 너 낯이 익다?
알고보니 이 년 전 교토 왔을 때 간 청수사였음ㅋㅋㅋ
한국처럼 지하철역에서 직진만 하면 다음역 나오는 줄 알고
무조건 직진했자나여ㅋㅋㅋㅋㅋ
근데 청수사가 나왔자나여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것도 인연이네여~
하고 구경하려고 했는데
하... 운영 시간 끝나서 폐장....
그래서 관광객으로 드글드글한 골목에 사람이 없는 거였음
온김에 아이스크림이나 먹자 해서 들른 가게
교토에 왔으니 말차 아니겠어여?
언니! 여기 말차 아이스크림 하나 시원하게 말아줘봐요.
2년 전에 왔을 때도 먹었던 말차 아이스크림(3000원 정도)
2년엔 우리돈(?) 엔화(?)로 2000원인지 200엔인지 했던 것 같은데
가격이 올랐네
하긴,,, 한국도 내 월급 빼곤 다 오르는데 너라고 별 재간 있간디?
맛은 우리나라 녹차아이스크림이랑(많이 먹어보지도 못했다만) 비교하면
덜 달고 깔끔한 맛.
근데 또 생각나고 여기 아니면 못 먹고 이런맛은 아니야~
청수사에 근처에 있는 가까운 역
(이라 쓰고 그다지 안 가까운 기요즈미 고조라 쓴다)
에서 숙소가려고 전철을 탔는데
기온 시조역을 간다네?
기온 구경할겸 내렸는데
기온 마쓰리 축제를 하고 있었어
원래 이거 보러가려고 일부러 이날 교토간 거긴 했는데
(근데도 몰랐다는게 함정ㅋㅋㅋ)
잘됐다 싶었음
먹거리가 많이 팔긴 했는데 배도 부르고 해서
억지로 도토루에서 파는 음료수 하나 마심
이미지가 이뻐서 먹었는데(우리돈 3400원 정도)
하... 넌 나에게 똥을 줬어...
이게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음료를 시키면 나오는 겁니다! 여러분!
장난?
심지어 나 한 모금도 안 마셨는데
누가 한 입 흠뻑 빨고 준 느낌은 뭐죠?
양이 왜 이러죠?
맛이 없지는 않아
한국에서라면 그냥 무난 먹었겠지만
맛있는 음식 천국 오사카여서
용서가 안되는 맛이었음 ㅋㅋ
잘 안 보이지만 바닥엔 체리시럽 얼음은 망고맛인데
1/3쯤 먹다 쿨하게 버렸음. 만수르 돋네예
진짜 배 불러서 속이 더부룩한데도
숙소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를 보니까
한번 먹어줘야겠고~
우리나라에서는 안 파는 새우버거를 주문
(6700원 정도)
누구세요?
일본 맥날 새우버거는 다르다면서요?
근데 비줠이 롯데리아 새우버거랑 똑같은데요?
했는데 패티에 으깬 칵테일 새우 같은 것이 알알이 씹힙 ㅠㅠ
엄지척 까지는 아닌데 롯데리아 새우버거에 비해면 짱짱
이 지점만 그런지 내가 한국 패스트푸드에서 먹은 콜라만 별로였는지 몰라도
탄산 쎄더라~
넘기는데 목구멍에서 폭죽터지는 줄^^
김빠진 콜라 안 같고 좋았어
감튀는 바삭하다는 거 빼고
케첩 안주는 거(원래 일본은 케첩 안 준다몌?)빼곤 특이사항 없었음
한가지 특이한 건
사람도 많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해!
나 스벅 온 줄ㅋㅋㅋ
우리나라라면 상상 못하자나요
떠드는 소리가 하도 커서 귀청 떨어지잖아요
암튼 사람도 많은데 조용하고
무리로 온 사람들도 조용조용 얘기하더라
으앙 좋았쪄~
가기 전에 맥날 메뉴판 찰칵
그냥 한번씩들 보시라공~
둘째날
친구가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조식이 좋다고 해서
18500원? 정도 내고 조식 먹으러 감
음식은 사진에 찍힌 것보다 많은데
사진 찍는 사람은 나랑 내 친구밖에 없더라고...
부끄럽더라고...
그래서 이 정도만 찍었더라고...ㅋㅋ
삶은 연어도 나오고 암튼 괜찮더라
난 조식 나오는 호텔에서 묵은 건 처음이라 비교는 못하겠고
(나중에 오사카에서 먹은 조식이랑 비교하면 짜장이여)
친구는 외국 나갈때 조식 몇 번 먹어봤는데 진짜 잘 나오는 거래.
여기서 젤 맛있게 먹은 건 미트파이
소세지를 기준 오른쪽 옆에 있는 조그만 덩어리가 미트파이여
암튼 분위기도 조용조용하고 잔잔한 음악도 나와서 식사 분위기 짱이었어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교토 갈 여시들 교통 편하고 저렴하면서도 좋은 호텔 찾으려면
여기 아란베르 호텔 꼭 가라
인당 4만원 정도 주고잤는데 난 꽤 괜찮았어
교토 다음역인 고조역 2번 출구에서 한 3분정도 거리에다
기온거리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앞서 보았듯 청수사도 걸어서 갈 수 있어ㅋㅋㅋ
그리고 공동 목욕탕 같은 곳이 있는데
이용한 친구말로는 깔끔하고 좋대
(난 이용 못했어...그날이라...그래서 나한테 어땠냐고 물어봐도 몰라...)
암튼 강추여
참 와이파이는 로비에서만 된다ㅋㅋㅋ
기온 축제 좀 구경하다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셔야겠다는 친구님 말에 들어간 스타벅스
요로코롬 광고를 때리길래
일본 한정인줄 알고 시켰는데(5900원 정도)
시키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있자나여?
하하하...
괜찮아... 난 안 먹어봤으니까...
스벅 베이커리들 구경하셔들~
한국에서는 휘핑 빼고 먹는데
휘핑 빼달라는 말을 몰라서 그냥 먹음 ㅋㅋㅋㅋ
근데 얘네는 동물성 생크림 올리나봐?
우리나라는 식물성 생크림이라 느끼한데
얘넨 생크림 느끼하지도 않고 마시쪄 마시쪄~
은각사 가는 길에 있는 아이스바 파는 가게
내 돈 내고 사먹은 건 아니고
어떤 할아버지가 사주신 거 ㅠㅠ
은각사 오는 버스탈 때부터 친절하게 이 버스 타야한다
여기서 같이 내려야 한다 하시더니
한국에서 왔냐면서 덥지 않냐고
자기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사주셨지 뭐야 ㅠㅠ
정말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었어
사주는 거라 제일 싼 거 (600원 정도) 고름
맛이 좀 신기한데 불량식품 딸기맛이 나는데
신기하게 우유맛이 나는 암튼 그런 맛 ㅠㅠ
깔끔하게 먹기 괜찮았음
교토 사람들 하나같이 친절했어...
그거에 비하면 오사카 사람들 친절도는 보통보통
나중에 일본 다시 여행가면 친절하게 길 알려주신 분들이나
암튼 도움 받은 분들한테 작은 성의 표시 하나씩 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염?
은각사 올라가는 길에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배도 부르고 아이스바 먹은지도 얼마 안 되서
신기한 마음에 사진만 찍고 은각사로 올라감
근데 내려갈 때 계속 눈에 밟히길래
이때 아님 못 먹는다 싶어서 하나 뽑아먹음
내가 좋아하는 민트초코로 ㅋㅋㅋ(1500원 정도)
존맛이뮤 ㅠㅠ
민트맛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저 초코가 우리나라처럼 코팅 초콜릿이 아니라
커버춰 초콜릿이야!
내 친구 이거 살때 시큰둥했는데
한 입 먹더니 뿅갔자냐~
한 입만 먹으려던거 나랑 반반씩 먹었자냐~
내 친구는 저 자판기 아이스크림의 신기함과 맛을 잊지 못해
도톤보리에서 아이스크림 자판기를 발견하고는
다른 아이스크림으로 또 뽑아먹었다고 한다.
자판기 마다 가격이 다른데 관광지라 조끔 비쌌던듯
도톤보리는 200원인가 300원인가 더 쌌던 것 같아
쓰고나니 마치
콧멍인듯 콧멍 아닌 콧멍같은 글
문제 있음 말해줘~ 콧멍방으로 이사갈게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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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교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그렇구나 근데 난 쭈그리라 그냥 먹었어ㅋㅋㅋ
또가고싶다일본....ㅠㅠ
ㅠㅠ나는 다담주쯤 남친이랑 도쿄갈 예정인데 여시 글 보니 벌써부터 설렌다 두근두근!!!!!
헐 아이스크림자판기 완전 신박하다
맥도날드 캐챱 달라규하면 준당ㅋㅋㅋㅋ
긍데 우리나라처럼 그 팩?에 든게 아니라 빕스 버터든 그런 통에 들어있드라 신기!ㅋㅋㅋ
쭈그리라 그냥 먹었는데ㅋㅋㅋㅋ 얘네는 왜 기본으로 케첩을 안 줄까?
뭔가 우라나라랑 다르게 캐찹 단가가 비싸보였음ㅋ 우리나라처럼 비닐에 든게 아니라 플라스틱에 들어있어서ㅋㅋㅋ 나도 내가 내입으로 캐찹주세여 했는데ㅋㅋ 비주얼보고ㅋㅋ 흠칫함ㅋㅋ
헝 나도 쿄토가는데!!언니 오사카 쿄토 간거면 간사이쓰루2일권샀어? 주유패스샀어?
나는 교토+오사카 4박5일 갔는데 간사이 3일권, 주유패스 1일권, 이코카 하루카 패스 샀는데 계획만 잘짜면 간사이 2일권 사면 될 듯,
난 뭣모르고 가서 교통비를 절약 못한 느낌적인 느낌
글쓴인 아니지만 나는 주유패스 하루권에 고베도 보려고 한큐 이틀 사서 갔었는데ㅋㅋㅋ 고베안가구 교토에 눌러있었엉ㅋㅋ 한큐하루만쓰고 남은건 일본에 워홀가있는 사촌동생 주고왔다능..
헝..뭐가 되게 많구나..ㅜ진짜 계획 잘 짜야되겠다 이코카 하루카는 첨들어봐
이코카 하루카 패스는 세튼데 하루카 패스는 간사이공항에서 교토 바로 갈 때 이용하면 좋아
이코카 카드는 우리나라 교통카드 같은거
안에 있는 돈은 최소 몇백엔(기억이 가물)이상 있으면 환불 받을 수 있고
카드 안에 있는 돈으로 로손에서 쓸 수도 있어ㅋㅋ
그래서 난 마지막날 로손에서 쓰고 왔어ㅎ
큐슈랑 오키나와는 방사능에 괜찮겠지..했는데 이젠 점점 오사카 교토까지는 뭐....괜찮겠지??? 생각든다 ㅋ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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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니콘 디팔공. 렌즈는 탐론껀데 모델명은 모르뮤ㅠ
나도 두달전에 오사카 교토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 ㅠㅠ 방사능맘 아니었으면 매년 가고싶은 나라야..
나도 나도 ㅠ 또 가고 싶어 교토는 사랑입니다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스되려면 멀었어 ㅠㅠ 먹고 싶은 건 천지였는데 위가 작아 더 못 눌러담은게 한 ㅠㅠ
으르르르르릉......왈!!!!!!와로오로오ㅗ오알!!!!!!!출처여성시대빠짐!!!!!!!왈왈!!!!!!!!그르르르르르ㅡㅇ....
깨갱꺠갱..... 수정했다능~ 알려주서 고맙다능 왈왈~
맛있게따...
아스크림..
우왕ㅠㅠ교토ㅠㅠㅠ나도 작년 기온마츠리때갔는데ㅋㅋ
교토 가보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