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한 말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일 것입니다. 그리고 곧 다가올 설날에도 서로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인사할 것입니다. 솔직히 “복 받으라”는 말을 싫어할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처음 본 사람에게서 “복 받으라”는 말을 들을 때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입니다.
사실 우리는 주님의 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복을 받는 것이 축복이며, 주님의 복을 누리는 것이 행복이며, 주님의 복을 나누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주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복은 우리가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인사하는 대신 “새해 복 많이 받을 사람이 되세요”라 인사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해온 인사말이기에 부담 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 인사해도 무방합니다. 아니면 두 가지 인사말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성경 속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어떻게 복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었는지 살펴보며 복을 받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은 주님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 즉 이미 주신 복, 지금 있는 복을 기억하고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복을 나누어야 합니다. 진정한 복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전해지고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주님의 복이 우리를 통해서 흘러갈 때 우리뿐 아니라 나눔을 받은 사람들도 기쁨이 됩니다. 나아가 나눔을 받은 사람들 속에서 절망이 희망이 되고, 부정이 긍정이 되며, 원망이 감사가 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2024년! 주님의 복을 받을 사람뿐 아니라 받은 복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