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4세인 아버지.폭염에 입맛을 잃으셨는지 식탁 위에 밥이 그대로 있네요.두유와 샤이머스켓만 조금 드신 듯.집에 올라와(아버지는 2층, 저는 6층에 살아요)어제 산모퉁이에서 따온 싱싱한 애호박과 향기 진한 깻잎 송송 썰어넣고 부침개를 만들었어요.
따끈따끈한 부침개를 서둘러 갖고 내려가니 아버지 얼굴이 활짝^^맛있으신지 허겁지겁 드시더라구요.다행이에요.자주 맛있는 것, 해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해 죄송하네요.ㅠㅠ
첫댓글 정성이 담뿍 든 부침개, 부모님을 생각하는 바람숲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불효녀입니다. 부끄럽지만 고백해요.
나이 드니 조금 덥고 조금 춥고가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겠어요.
예, 이번 여름 저는 참 힘들었어요.이제 매년 이런 여름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니 몹시 우울해요.
첫댓글 정성이 담뿍 든 부침개, 부모님을 생각하는 바람숲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불효녀입니다. 부끄럽지만 고백해요.
나이 드니 조금 덥고 조금 춥고가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겠어요.
예, 이번 여름 저는 참 힘들었어요.
이제 매년 이런 여름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니 몹시 우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