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어머니 날’을 앞둔 중국에서 패륜 범죄가 일어났다. 50대 남성이 거동이 불편한 70대 어머니를 생매장했다가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산시(陝西)성 징볜(靖邊)현에서 마모(58)씨가 지난 2일 어머니 왕모씨(79)를 수레에 태워 데리고 나와 폐묘에 생매장했다.
마씨의 행각은 아내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씨에게 자백을 받아내 왕씨를 묻은 땅속을 파헤쳤다.
놀랍게도 왕씨는 땅속에서 사흘 동안 살아있었다.
극적으로 구조된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원망보다 걱정이 더 컸다.
병원으로 옮겨진 왕씨가 가장 먼저 한 건 자식 걱정이었다.
왕씨 조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중형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동을 하지 못하는 노모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느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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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556433&code=61131111&sid1=photo*. 올 나라도 없다고 볼 수 없는 패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