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일의 금요일'은 예수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예수는 자신이 체포돼 사형될 것을 알고 12명의 제자와 함께 만찬을 들었다. 식사 도중 유다가 자리를 떠나 예수를 배반하고 병사들을 불러와 예수는 잡혀갔다. 다음날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당했는데 이 날이 금요일이었다.
기독교도들은 예수와 12제자를 합해 13명이 모인 곳에서 유다의 배반이 일어났으므로 13이란 숫자에 배반과 불행이 담겨있다고 믿게 됐다. 아울러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불행의 날이 금요일이었으므로 이 또한 불길함과 고통을 상징하게 됐다.
이후 '13'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은 불행과 공포를 상징하는 날로 인식됐다. 심지어 오늘날까지 서양에서는 13명이 함께 회식을 하면 그 해 안에 한명이 죽음을 당한다는 미신까지 존재한다.
성경의 요한 계시록에는 짐승의 수인 '666'도 실려있는데 기독교도들은 666을 사탄의 수라고 믿으며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믿음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발달한 '게마트리아'라는 점술에서 유래했다는 견해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