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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to start anew 선발투수라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준비하고있는, BK.... Kim is anxious to help shoulder load in Boston 킴은 보스턴이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진심으로 동참하고 싶어한다....
플로리다의 포트마이어스에서 -- 어떤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 남자는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며, 전혀 낯선 팀과 낯선 도시에서, 야구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의 목소리로 거의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 있었던, 한 사나이가 갑자기 놀라울 정도로, 직설적이고, 충동적인 행위를 했다. 평소의 수줍어하는 그의 성격과 전혀 안어울리는 행동이었다. 바로 그순간에, 그의 어깨는 뻐근할 정도로 아팠고, 팬들은 물론이고, 자신의 감독조차도 자신의 피칭을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는 좌절감에, 그 사나이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진 상황이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경멸과 분노, 그리고 불경함같은 감정을 의미하는 보편적인 의사표시인, 자신의 중지를 들어올리는 행위를 했다. 그 사건이후로, 4개월이 지났다. 그사이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도 있었고, 보스턴 팬들의 당혹감도 서서히 희미해져갔다. 그리고 다시는 이와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도 있었다.
'I was kind of joking,' Red Sox pitcher Byung Hyun Kim said yesterday, with Chang Lee, the Sox assistant trainer, acting as translator. 'I wasn't trying to flip all the fans off. I don't worry about that now, because I know if I pitch well, the fans will support me, and if I pitch bad, then they have the right to boo me. Last year, when I flipped off the crowd, it wasn't funny. I did it once, and I won't do it again.'
보스턴 레드삭스의 피쳐, 김병현이 어제, 어시스턴트 트레이너인 이창호씨의 통역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건 심각한 행동은 아니었고, 그냥 장난이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모든 보스턴팬들에대한 행동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의 일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잘 던지면, 팬들은 저를 응원할 것이고, 제가 잘못 던진다면, 그들이 저에게 야유를 퍼부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작년에 제가 관중들을 모욕한 것은 분명히 나쁜 짓이었죠. 하지만 과거의 일이고, 저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It would be tempting to define Kim's first season with the Red Sox by that gesture, made as he was being introduced to the Fenway Park crowd before Game 3 of the American League division playoffs against the Oakland A's. A relationship that had begun with such promise at the outset, when he was acquired from Arizona in a trade for Shea Hillenbrand and had immediately righted a bullpen that was badly listing, had turned sour by September, when Grady Little made it clear he'd lost faith in Kim's ability to close. He hit what he considered bottom in Cleveland, getting yanked one out away from a save after he hit two batters, and took another bad turn in October in Oakland, when he was lifted again just an out away from a save, after a walk and a hit batsman, and Alan Embree gave up a tying hit in a game the Sox ultimately would lose.
부당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킴의 레드삭스에서의 첫 번째 시즌의 모든 것을, 그가 오클랜드와의 ALDS 3차전을 개시하시 전에, 펜웨이파크에서 저지른 그 행동으로 정의내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펜웨이의 관중들과 김병현의 관계는 처음에 그가 애리조나에서 쉐이 힐랜브랜드와 트레이드되자마자, 당시 엉망진창이던 불펜을 즉시 바로잡았을 때에는, 서로 신뢰를 주고받는 좋은 사이였다. 그러나 그래디 리틀이 킴에 대해서 클로져로서의 신뢰를 철회했음을 분명히한, 9월까지 악화일로의 과정을 거친다. 그래디 리틀은, 클리블랜드 전에서, 2명의 타자를 맞춘 후에, 세이브성공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은, 킴을 강판시킴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 그리고 10월의 오클랜드 전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 1개의 볼넷과, 1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나서, 세이브 성공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킴이 다시 강판당한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앨런 엠브리가 동점타를 얻어맞고, 결국 삭스는 그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When the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began, when the tightness in his shoulder (which had begun in Arizona after he was struck in the ankle by a broken bat and had relied too much on his upper body to throw) had become so great he told the trainers he no longer could pitch, he was scratched against the Yankees, the team he could not conquer.
ALCS가 시작되었을 때에, 그의 어깨는 뻣뻣하게 경직된 상태였다.(이것은 그가 부러진 배트에 발목을 맞고, 지나치게 상체에 의존하는 피칭을 해왔기 때문에 생긴 부상이고, 이미 애리조나때부터 계속 그를 괴롭혔던 증상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급기야 트레이너들에게 더 이상 던질 수 없다고 말하기에 까지 이른다. ALCS에서 맞붙어야 했던, 양키스는 그가 정복할 수 없었던 팀이었고, 그에게 큰 상처를 남긴 팀이었다.
When the Yankees rallied, five outs away from defeat, to win Game 7 of the ALCS, Kim, whom the Sox once had envisioned for just such a scenario, wasn't even in uniform. And more than a few fans may have felt the temptation to answer him in kind.
ALCS 7차전에서, 승리를 향해, 불과 5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원래의 레드삭스가 계획했던 시나리오 대라면, 페드로에 이어서, 김병현이 등장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유니폼조차 입고 있지 않았다. 적지않은 레드삭스 팬들이 그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As a closing act, Kim appeared finished.
클로져로서의 김병현은 끝난게 아니냐고....
And in one sense, he is. Responding to his desire to start, which he'd made clear even before Boston acquired him, the Sox have installed him in the starting rotation. GM Theo Epstein signed him this winter to a two-year, $10 million contract, signaling the organization's commitment to him.
지금현재는 조금 다른 의미이지만, 어쨌든, 클로져로서의 김병현은 끝났다. 보스턴에 오기 전부터 분명히 밝혔던, 김병현의 선발투수가 되겠다는 야망에 부응해서, 레드삭스는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다. GM, 테오 엡스타인은 이번 겨울에, 그와 2년 - 10M의 계약을 맺었고, 이것은 그를 선발투수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But with a new job, playing for new manager Terry Francona, and having turned just 25, Kim's first full season with the Red Sox represents a new beginning. A fresh start? He shakes his head at that characterization.
하지만, 김병현이 이제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된, 테리 프랑코나를 위해서 뛰어야하는 것과(사이가 안좋았던 리틀이 아니라), 갓 25살에 접어든 젊은 나이로, 레드삭스에서 첫 번째 풀시즌을 뛴다는 것으로 보아서, 새로운 출발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프레쉬한 스타트인가? 김병현은 이런 거창한 묘사에 대해서는 수줍게 고개를 흔든다...
But the Sox are determined to make him feel as comfortable here as possible, because in their view, the Korean righthander could be a critical component in swinging the balance of power in the American League East in their favor. The top of the rotation couldn't be any stronger, with Pedro Martinez and Curt Schilling. Derek Lowe and Tim Wakefield are proven winners in the next two slots. If Kim can perform to the potential he has displayed, he will be the No. 5 starter with a bullet.
그러나 레드삭스측은 가능한 최대한으로, 그를 이곳에서 편하게 해주려고 배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보스턴은 이 한국출신의 우완투수가, 올시즌 엄청나게 전력이 강화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패권 향방을, 보스턴에 유리한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때문이다. 로테이션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할, 원투펀치인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커트 쉴링은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고 말할만큼 막강무비하다. 최고의 원투펀치를 뒤에서 받치는, 3-4선발 슬롯에 배치될, 데릭 로우와 팀 웨이크필드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투수들이다. 여기에 김병현이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그의 포텐셜을 끌어낸다면, 그는 아주 강력한 5선발이 될 것이다.
What's his ceiling?
그의 최고한계는 어느 정도인가?
'To a lot of pitchers, he's probably reached that ceiling,' Epstein said yesterday. 'To do what he's done in the big leagues at that age is very impressive. Some organization is going to strike the right chord with him. He's going to reach a comfort zone to go out and reach even higher levels as a pitcher. It should be us. We should use all our resources to try to make that happen, and we are.'
어제 엡스타인이 이렇게 말했다. “많은 투수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김병현은 지금 아마도, 더 나은 투수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결판짓는, 어떤 한계점에 도달해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어린 나이에 그가 빅리그에서 이룬 업적들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드삭스가 아닌 다른 구단이라면, 그가 이정도 해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 겁니다. 하지만 김병현이 소속된 팀은,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입니다. 그는 지금 봉착해있는 한계를 돌파하고, 더 앞으로 치고나갈 수 있는, 안전한 지점까지 도달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 높은 레벨의 투수로 진화할 겁니다. 바로 우리 레드삭스에서 말입니다. 우리 레드삭스는, 김병현을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쏟아부을 것이고,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The Sox feel that they allowed Kim to become isolated from the rest of the club last season. They have spoken to his agent and to his family about what it will take to make him feel more at home in Boston. There is talk that a sister may come and spend part of the season with him. Francona and the coaching staff intend to reach out. Sox veterans also will be mindful of including him.
레드삭스는 지난시즌에, 킴이 다른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을 그냥 용인했다. 그들은 김병현이 보스턴에서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에이전트와 가족들과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김병현의 여동생(또는 누나?)이 보스턴에와서, 그와 같이 시즌의 일부분을 같이 보내면 어떻게느냐는 구체적인 대화도 오고갔다고 한다. 프랑코나와 코칭스텝들도, 그를 자상하게 돌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삭스의 고참선수들도, 김병현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히 보살필 것이다.
'We've talked to him a lot,' Epstein said. 'But I wouldn't overanalyze it. He also has to go out and pitch. We're going to put him in a position to succeed, and help him off the field as much as possible. But it's still a matter of going out and pitching.'
엡스타인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김병현과 많은 대화를 나누워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에 지나치게 매달리지는 않을 겁니다. 김병현은 게임에 나가서, 던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를 성공하게 만들 것이고, 필드밖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를 도울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경기에 나가서, 잘 던지는 것이겠죠...”
Kim's greatest success as a pitcher has come as a closer. In 2002, his last full season in that role, he went to the All-Star Game, saved 36 games, and posted a 2.04 ERA. Had he not struggled so much last season, the Sox might have tried to persuade him to remain a closer, but they knew his first blown save in Fenway Park and the howls for his head would have resumed. Better to invest in Keith Foulke to close, and trust that Kim's stuff would carry over as a starter.
킴이 투수로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보직은, 클로져였다. 그가 클로져로서 마직막 풀시즌을 뛰었던, 2002년에, 그는 올스타로 뽑혔고, 36세이브를 했으며, 2.04의 방어율을 찍었다. 작년에, 그렇게 힘든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다면, 삭스는 그를 강제로 설득해서라도, 계속 클로져를 시켰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이번시즌에 펜웨이파크에서 첫 번째 블론 세이브를 하게되는 날이면, 또다시 관중들의 야유가 그를 괴롭히리란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키스 포크를 클로져로 영입하는게 더 낫고, 킴의 스터프가 선발투수 역할 수행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When his shoulder is healthy, as it is now, Kim's fastball is consistently in the low 90s. Couple that with his Frisbee -- a slider that appreas to break upward -- and a quality changeup he threw with success as a starter for the Sox in June -- and Kim has the stuff to hold righthanded hitters to a .190 average and lefties to a .221 average in his career.
지금처럼, 그의 어깨가 건강하다면, 킴의 패스트볼은 일정하게 90마일 초반대를 찍는다. 그리고 패스트볼과 이를 받치는, 2개의 변화구 앙상블이 있으니, 프리즈비 슬라이더(이 슬라이더는 일반적인 슬라이더와 달리, 윗방향으로 브레이크를 먹으면서 떠오른다..)와 수준급 체인지업이다. 이런 구질들을 가지고, 그는 작년 6월에 삭스에서 선발투수로 성공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그리고 킴은 통산 우타자상대 피안타율이 .190, 좌타자상대 피안타율이 .221일 정도로, 스터프는 끝내주는 투수이다.
Kim said yesterday he wants to start because growing up in Korea, the best pitchers were always starters.
킴은 어제, 자신이 선발투수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자신은 한국에서 자랐고, 한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투수들은 언제나 선발투수이기 때문이란다...
'I have a desire to be the best pitcher in baseball,' he said. 'I want the chance to be considered the best. And in the history of baseball, the starting pitcher has always been the best, the All-Stars, the Hall of Famers.
김병현이 말합니다. “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기를 원합니다. 야구역사상, 언제나 선발투수들이 최고였습니다. 올스타나 명예의 전당이나 모두 마찬가지죠...”
'Also, being a closer for one or two years is OK, but it's very stressful. For a career, it would be very stressful for me or anyone.'
“클로져로서 1, 2년 뛰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보직이에요. 평생을 클로져로 뛴다면, 나뿐만이 아니라, 투수라면 누구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Kim said he is at ease with his teammates here, and has come to enjoy Boston, hanging out in the Boston University neighborhood or Chinatown, doing the same things many people his age enjoy -- shopping, going to the movies, reading.
킴은 레드삭스의 팀메이트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생활을 기쁘게 즐기고 있는데, 보스턴 대학 인근이나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나이또래의 젊은이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하며, 보스턴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 쇼핑, 영화보러가기, 독서 등등...
And while the Sox may worry about him being alone, he insists it's not an issue.
삭스가, 김병현이 혼자 떨어져 지내는 것을 염려하는 반면에, 그는 이런 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I feel comfortable being by myself,' he said. 'Some people like to have family around, but I feel comfortable being alone. I don't have to worry about how they feel when I'm not playing well. When you're playing well, everyone's happy. When you're not doing well, they have to deal with things.
김병현이 말합니다. “나는 혼자있을때가 편합니다. 가족과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혼자 지내는게 더 좋고, 더 편합니다. 나는 내가 게임에서 잘 못했을 때, 가족들이 걱정하는게 싫습니다. 잘하면, 모든 사람들의 행복해하겠죠. 게임을 잘 못한 건 나인데, 내가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이 그 문제를 같이 고민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싫어요.”
'When I'm by myself, I can focus more, and concentrate on baseball alone.'
“그리고 혼자있을 때, 나는 더욱더, 오로지 야구 한가지에만, 몰두할 수 있습니다.”
Kim understands most of the English spoken to him now, but in a formal setting like an interview, is still reluctant to respond in his second language.
킴은 영어를 통해서 자신에게 전달되는 말들의 대부분을 이해한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뷰같은 공식석상에서는, 여전히 영어를 사용하기를 꺼려한다.
But when it comes to meaningful gestures, the one the Sox envision most for him is this: raising his hands in triumph.
레드삭스가 김병현에게 바라는 최고의 ‘손동작’은, 보스턴을 승리로 이끌고 번쩍 치켜드는, 환희의 손동작일 것이다... |
[출처: mlbpark 에이스오브에이스 님 번역]
첫댓글 하하..올해는 정말 멋진 선발성공의.. 보스톤관중들의 환호가 너무 듣고싶습니다..하하하
중복기사이지만, 또다른 번역의 묘미(?)가 있기에 그대로 둡니다.. ^^*
아~ 참.. 머시따!!
멋있네요-^^